[KUSF, 성남=글/사진 진현우 기자]

19일 토요일, KUSF 클럽 챔피언십 2018 농구 중부 지역 예선이 동서울 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학농구리그 선수들 못지 않은 실력과 더불어 매 년 군대, 휴학, 졸업으로 동아리 구성원이 바뀌기에 우승팀 예측이 불가능 한 것이 클럽 챔피언십의 가장 큰 매력이다. 클럽 챔피언십 2018 농구 중부 지역 예선 3번째 리뷰

7 경기 홍익대학교 점프_승 VS 한림대학교 OOPS 

경기 초반부터 한림대학교 OOPS(이하 OOPS)가 리드하는 경기였다. OOPS는 이종용(No. 35, 3리바운드, 1스틸)이 16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김진경(No. 19, 3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스틸을 무려 5개나 기록하면서 적재적소로 득점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하지만 오전 경기를 치뤘던 홍익대학교 점프는 중요한 시점에서 턴오버가 속출하는 등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김낙현(No.99, 1스틸, 2어시스트)과 양부규(No.5, 1스틸)가 각각 7득점과 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 경기는 44 대 30으로 OOPS가 승리를 거두었다.

8경기 고려대학교 ZOO_승 VS 아주대학교 어라이즈

이 경기는 초반부터 양팀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고려대학교 ZOO가 연이은 속공과 드라이브로 점수를 따면 아주대학교 어라이즈(이하 어라이즈)의 유일환(No.22, 1리바운드)가 외곽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전반 1, 2쿼터를 21 대 19로 마쳤다.

 후반에는 양팀간 골밑 싸움이 치열했다. 어라이즈에서는 최연재(No. 6,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김세원(6리바운드, 1스틸)이 어라이즈가 기록한 3쿼터 득점(9득점)을 모두 책임졌고 ZOO에서는 배상직(No. 6, 3리바운드, 2틸)이 중요한 순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하였다. 4쿼터 들어서면서 어라이즈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혼자서 9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재영(No. 11, 6득점)이 4점차까지 따라붙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ZOO가 배삼직이 종료 직전에 기록한 쐐기 2득점을 지키면서 유일환이 2점 만회하는데 그친 어라이즈에 38 대 34의 신승을 거두었다.

9경기 중앙대학교 자이언츠 VS 용인대학교 YB_승

 앞서 오전 경기에서 각각 1승씩 챙긴 중앙대학교 자이언츠(이하 자이언츠)와 용인대학교 YB(이하 YB)간의 경기에서는 치열한 분위기 속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들이 속속 나왔다. YB가 홍인호(No. 33,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주장 이동현(No. 21, 8리바운드, 3스틸, 2어시스트)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기선제압에 나섰고 자이언츠는 김윤태(No. 92, 8리바운드, 1스틸, 1어시스트)와 정지상(No. 31, 8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이 잇따라 골밑 슛을 성공시키면서 따라붙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까지도 팽팽한 모습을 보인 두 팀은 그러나 YB가 잇따라 자유투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면서 37 대 35, 두 점 차이로 YB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