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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 고려대전 0-3,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첫 패배의 쓴맛...
작성자 시스붐바 손혜령작성일 2026.06.24 조회 26

[시스붐바=목동/글 손혜령 기자, 사진 서지윤 기자]

오늘(24일) 10시 연세대학교 야구부(이하 연세대)가 목동야구장에서 펴쳐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고려대학교 야구부(이하 고려대)를 만나 올 시즌 첫 비정기 연고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린 마운드와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타선으로 인해 연세대는 고려대에 영봉패를 당했다.

연세대학교 선발 라인업

1. 이충헌 RF

2. 조장현 CF

3. 이지원 2B

4. 성현호 LF

5. 이정현 DH

6. 김민석 1B

7. 박민욱 3B

8. 제승하 SS

9. 김태성 C

P 강민구

선취점 허용, 기세를 빼앗기는 연세대

 

연세대학교는 선발 카드로 2023 정기 연고전, 2024 정기 연고전의 문을 열었던 좌완 강민구(체육교육학과 23, 이하 체교)를 냈다. 1회 초 강민구는 선두타자 진현제(고려대 24)를 삼진 처리, 이정진(고려대 25)과의 승부에서도 삼진을 잡아내 산뜻한 경기 시작을 알렸다. 고려대는 연세대와는 사뭇 다른 전략을 펼쳤다. 베테랑이 아닌 1학년 오훈택(고려대 26)을 선발투수로 기용한 것이다. 1회 말 연세대 타선은 삼자범퇴를 당했다. 2회 초 선두타자 김준엽(고려대 23)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공민서(고려대 24)에게 우전안타, 김대홍(고려대 23)의 번트안타까지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희생플라이와 내야안타로 2실점한 강민구는 2사 1, 3루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량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0-2) 2회 말 연세대는 2사 후 김민석(스포츠응용산업학과 25, 이하 스응산)의 3루 라인선상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중반

3회 초 강민우(고려대 23)의 뜬공을 우익수 이충헌(스응산 24)이 슬라이딩으로 건져냈고, 이어 중견수 조장현(스응산 23)의 슈퍼 캐치로 연세대 야수들의 호수비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던 강민구가 4회 초 홍윤재(체교 24)로 교체됐다. 홍윤재는 4회 초와 5회 초 출루를 한 차례씩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연세대 타선은 선발투수 오훈택과 4회 말 바뀐 투수 조원우(고려대 26) 공략에도 실패해 3회 말과 4회 말, 5회 말에 연이어 삼자범퇴를 물러났다.

물거품이 된 만루 찬스

7회 초 선두타자 이정진이 매서운 타격으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했고, 강민우의 중견수 플라이로 고려대가 손쉽게 한 점을 추가했다. (0-3) 7회 말 연세대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1사에서 성현호(스응산 24)가 중전안타, 이정현이 곧이어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석의 우익수 플라이로 2사 1, 3루가 된 상황, 박민욱(스응산 25)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제승하(스응산 26)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한 연세대였다. 8회 말 2사에서 고려대는 박경도(고려대 25)로 투수를 교체했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류한준(체교 24)은 실점 없이 한 이닝을 책임졌다. 9회 말 선두타자 이지원(스응산 23)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성현호가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방면으로 날렸으나, 위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결국 연세대는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려대 저학년 투수들에게 고전했으며, 7회 말 만루 찬스를 잔루로 남긴 연세대는 전국체육대회 진출 마지막 문턱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연세대는 내달 2일, 중앙대학교 야구부와의 제8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이하 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약 한 달간 펼쳐질 선수권대회에서 연세대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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