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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삶의 전부가 된 야구, 김재현을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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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블루가디언 최태은작성일 2026.11.01 조회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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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GUARDIAN = 글/사진 최태은 기자, 선수 본인 제공] # 야구를 향한 첫걸음 김재현은 여섯 살 때 아버지와 동네에서 캐치볼을 하며 처음 야구를 접했다. 처음 공을 주고받던 순간부터 또래 친구들보다 야구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초등학교 1-2학년 때는 축구 센터에 다녔다. 하지만 축구 센터에서도 캐치볼을 했고, 자신이 축구보다 야구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롤모델, 그리고 부모님 김재현의 롤모델은 삼성 라이온즈 출신 오승환이다. “상대 타자들이 직구가 올 걸 알고도 못 치게 하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저도 오승환 선수처럼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가 되고 싶어요.” 야구를 하면서 가장 감사한 사람으로는 부모님을 꼽았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부모님은 김재현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묵묵히 힘이 되어준 존재이다. “항상 뒷바라지해 주시는 게 쉽지 않으실 텐데, 대학교에 온 지금까지 묵묵히 서포트해 주셔서 감사해요.”
# 다시 마운드에 서다 김재현은 덕수고에서 1,2학년을 보내며 재활을 이어갔다. 야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야구를 그만둘까’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후 2학년 때 중앙고로 전학을 결정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야구를 시작했다. “야구를 그만둘까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어요. 2학년 때 중앙고로 전학을 가서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야구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기록한 노히트노런이다. 2022년 4월 24일 동산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특별상도 수상했다. 당시 첫 선발 등판이었는데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첫 선발이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투수들에게 뒤에서 잘 준비해달라고 이야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자 공이 좋았고,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고도 당시에는 크게 실감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정신도 없었고 노히트를 했다는 게 실감이 안 났어요. 학교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기사가 올라와 있고 연락도 많이 와 있더라고요. 그때 ‘내가 뭔가를 해냈구나’ 싶었어요.”
# 중앙대에서의 새로운 시작 김재현은 20살에 대학에 진학했지만 운동 방향성이 자신과 조금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결국 21살에 중앙대에 다시 입학하며 새로운 시작을 선택했다. “21살에 중앙대에 다시 들어오게 됐어요. 원래 알던 친구들도 있었고, 중앙대 야구부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더 좋은 환경에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었어요.” 등번호 18번을 선택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고등학교 때 달았던 17번을 달고 싶었지만, 한 학번 위인 김도윤이 17번을 선택하면서 다른 의미 있는 번호를 고민하게 되었다. “17번을 달고 싶었는데, 도윤이가 먼저 선택해서 고민하다가 18번을 골랐어요. 고등학교 때 친구가 18번을 썼었는데 그 친구가 아파서 야구를 그만뒀거든요. 친구와 함께 뛰는 마음으로 18번을 달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때 17번을 달았을 때 기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서 내년에는 17번을 달려고 해요.” 대학 생활에서 가장 의지한 선수는 김한결이다. 3학년이 되면서 룸메이트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 “한결이랑 3학년 올라오면서 룸메이트가 됐어요. 노래방에 가도 취향이 비슷하고, 집도 가까워서 서울에서도 자주 만나요. 잘 맞는 친구라 많이 의지했어요.” 지난 3년 동안의 중앙대 생활을 돌아보며 가장 감사한 사람으로 김상록 코치를 꼽았다. “김상록 코치님께 가장 감사해요. 1학년 때 타지에서 온 친구들도 많아서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팀 전체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셨어요. 변화구도 많이 알려주셔서 기술적으로도 많이 도움이 됐어요.” 김재현은 변화구를 자신의 강점으로 생각했지만, 몸쪽 직구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몸쪽 직구에 자신 있어요. 원래 변화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몸쪽을 잘 던지면 변화구의 위력이 올라간다고 해서 그때부터 몸쪽을 즐겨 던졌어요.” 중앙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1학년 때 치른 첫 U-리그 성균관대전이었다. 홈런을 허용한 경기였지만, 이를 계기로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 “1학년 첫 경기였던 성균관대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4이닝 넘게 잘 던지다가 힘이 빠져서 홈런을 맞았어요. 그때 이후 체력적으로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했어요. 오래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러닝도 많이 뛰고 웨이트도 많이 했어요.”
# 대학생 김재현 야구장 밖에서는 노래방과 스크린 골프를 취미로 즐기고 있다. “노래방 가는 걸 좋아해요. 발라드를 좋아해서 인기 차트에 있는 발라드는 다 불러요. 쉬는 날에도 가고, 학교 앞에서 밥 먹고 들어올 때도 자주 가요. 스크린 골프도 좋아해요. 독학으로 치는데, 잘 치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중앙대에서의 추억으로는 스키 수업과 축제를 떠올렸다. “1,2학년 때 겨울에 스키 수업을 갔는데 친구들이랑 함께했던 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그리고 원래 축제를 한 번밖에 안 가봤는데, 올해 블루가디언에서 축제 브이로그를 촬영하면서 즐겼어요. 하츠투하츠 무대도 기억에 남아요.”
# 마지막 시즌, 그리고 다음 무대를 향해 마지막 대학 시즌을 앞둔 김재현은 개인적인 성장과 팀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상 없이 마지막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대학 올스타에도 뽑히고 싶고, 잘된다면 대학 국가대표팀까지 가보고 싶어요. 팀적으로는 전국대회 우승이랑 U-리그 우승을 하고 싶어요.” 대학을 넘어 프로 무대에 서는 것도 김재현의 오랜 꿈이다. “프로 지명이든 육성선수든 꼭 프로에 가고 싶어요. 프로에 가서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는 게 목표예요.” 김재현에게 야구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꿈이자 삶의 전부이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야구를 좋아했고, 야구 선수가 되는 걸 꿈꿔왔어요. 제 삶에는 늘 야구가 있었고, 야구는 삶의 전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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