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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U-리그] 성균관대, 동원대에 1-2 패배… “승리는 놓쳤지만, 투혼은 남았다”
작성자 에스카카_오아영작성일 2026.10.17 조회 22

 

[ESKAKA=오아영 기자] 성균관대학교 축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16일, 동원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축구 U-리그 4권역 아홉 번째 경기에서 동원대학교 축구부(이하 동원대)를 상대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1-2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양희건(DF, 1학년), 정현수(DF, 1학년), 서동한(DF, 4학년)으로 이어지는 쓰리백 라인을 중심으로 후방에서 차분하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빌드업을 전개했다. 전반 초반부터 성균관대는 동원대의 공격에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 전환을 시도했다. 전반 7분, 차분히 템포를 조절하면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던 김범기(FW, 1학년)는 드리블로 수비를 유인한 뒤 정교하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장예준(DF, 1학년)이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아쉽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성균관대는 짜임새있는 수비와 역습을 반복하며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으나 전반 초반 동원대에 아쉬운 선제골을 내주었다. 전반 11분, 동원대 김정환(GK, 1학년)이 후방에서 길게 찬 볼이 날카롭게 전방으로 넘어왔다. 패스를 받은 동원대 유효근(FW, 2학년)이 빠른 드리블 돌파로 김형준과의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고,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0-1로 앞서 나갔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성균관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양희건, 정현수, 서동한이 다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 진영까지 전진해 동원대의 수비 진영을 허물었다. 팽팽한 흐름이 점차 뜨거워지던 중, 계속해서 동원대의 골문을 두드린 성균관대의 집요한 추격은 결실을 맺었다. 전반 15분, 성균관대가 상대 문전으로 길게 투입한 공이 동원대 수비진을 맞고 흘러나왔고, 이를 문전 앞에 있던 이병과(MF, 3학년)가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성균관대가 전반 초기의 실점에 굴하지 않고 투지를 이어 나가 완성한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성균관대의 동점골 이후 경기는 더욱 과열됐다. 전반 16분, 문전 위기를 극복한 성균관대는 김범기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동원대 김정환의 캐칭에 막혔다. 이어 전반 26분 동원대의 파울에 부상을 입은 장예준을 대신해 송준혁(DF, 3학년)이 투입되어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서동한과 정현수가 전개해 나간 절묘한 패스를 송준혁이 받아 슈팅을 시도하는 등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쉬운 추가 실점이 나왔다. 전반 38분 동원대의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흘러나온 볼을 문전에 있던 동원대 박상수(MF, 1학년)가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고, 점수는 1-2로 벌어졌다. 다시 리드를 내준 성균관대는 전반 41분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이병과가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혀 추가 득점 없이 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성균관대는 편제원(FW, 1학년)과 현진엽(MF, 2학년), 장대한(FW, 2학년), 정현수 대신 이동현(FW, 3학년), 김준희(MF, 2학년), 김도윤(FW, 2학년), 강한서(DF, 2학년)를 동시에 교체하며 승부를 뒤집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초반 동원대의 거센 압박과 슈팅이 이어졌지만, 성균관대는 골문 앞 헤딩 경합으로 공을 차단하고 김형준의 안정적인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열을 가다듬은 성균관대는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52분, 김준희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손민준(DF, 1학년)이 우측 측면에서 화려한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상대 진영을 흔들었고, 후반 54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동현이 위협적인 프리킥을 시도하며 동원대를 압박했다. 동원대의 간헐적인 역습에는 김형준의 선방이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후반 60분, 동원대의 결정적인 연속 슈팅을 김형준의 몸을 날리는 연속 펀칭과 침착한 캐칭으로 연이어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형준의 슈퍼세이브로 흐름을 탄 성균관대는 격렬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61분, 이동현이 우측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병과가 날카롭게 찔러준 패스를 김준희가 받아 우측의 손민준에게 연결했고, 바로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62분에는 이병과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도윤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가져갔으나 동원대의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후반 67분과 69분에도 이동현이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코너킥을 연이어 올려놓으며 동원대의 문전을 연달아 위협했지만 동원대의 연속되는 집중력 높은 헤딩 처리에 가로막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팽팽한 지략 싸움을 이어갔다. 후반 80분, 손민준이 역습 과정에서 동원대의 거친 파울로 부상을 입는 악재가 발생하여 손민준을 대신해 이예일(MF, 4학년)을 투입했고, 송준혁과 이동현이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연속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89분에는 양희건을 대신해 최지훈(DF, 1학년)을 투입하며 끝까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후반 추가시간, 서동한의 날카로운 롱 슈팅과 헤더, 이동현의 연이은 코너킥에 이어 김형준까지 하프라인 부근으로 전진해 패스를 공급하는 등 마지막까지 동원대의 골문을 매섭게 두드렸으나 끝내 동원대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종료 휘슬을 맞이했다.

 

이번 경기에서 성균관대는 경기 초반에 나온 선제 실점과 상대의 거친 파울에도 굴하지 않고 차분한 빌드업과 골대 앞 빠른 패스로 동점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후방 쓰리백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빌드업과 이동현, 손민준의 측면 파상공세로 경기 내내 동원대를 위협했다. 비록 승점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성균관대의 위기 상황마다 든든하게 골대를 지켜준 김형준의 슈퍼세이브와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뜨거운 집념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던 치열한 경기였다.

 

성균관대 축구부는 오는 10월 30일 오전 11시, 용인 모현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용인대학교를 상대로 2026 U-리그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비록 이번 경기의 아쉬운 결과가 발목을 잡았을지라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쏟아부은 뜨거운 집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성균관대 축구부가 이번 경기의 아쉬움을 다음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다가올 내일을 더욱 밝게 빛낼 발걸음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학교 1 - 2 동원대학교

 

<득점>

성균관대학교

15분 이병과(MF, 3학년)

 

동원대학교

11분 유효근(FW, 2학년)

38분 박상수(MF,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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