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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생의 두 번째 가족 '야구'와 함께, 김한결을 만나다
작성자 블루가디언 최태은작성일 2026.10.04 조회 18

[BLUE GUARDIAN = 글/사진 최태은 기자, 선수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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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야구에서 시작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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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결의 야구는 친구들과 함께한 동네 야구에서 시작됐다. 초등학교 3학년, 학교에서 친구들과 야구하며 놀던 것이 첫 시작이었다. 그 과정에서 야구에 흥미를 느꼈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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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시작하기 전 김한결이 꿈꾸던 직업은 파일럿이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구를 시작한 이후로는 줄곧 프로야구선수 목표로 해왔다.

 



초등학교 4학년 말 ‘HBC 야구단’의 스카우트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학교에 직접 찾아온 감독의 눈에 띄었고, 특히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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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일반 학생들과는 다른 생활을 하게 됐어요. 훈련을 해야 해서 방학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그만큼 야구에 집중하면서 의지도 강해졌고 끈기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 오늘의 김한결이 있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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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결의 롤모델은 박진만 감독이다. 김한결 역시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인 만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박진만의 모습이 멋있어 롤모델로 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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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사람으로는 중학교 시절 만난 조자룡 코치를 떠올렸다. 조자룡 코치는 김한결에게 늘 좋은 말을 건네며 동기를 부여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힘이 되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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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 코치님께서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요. ‘지금 스윙 하나 더 돌리면 나중에 집이 바뀐다’고 말씀하셨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 야구와 함께 성장한 고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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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금릉중학교를 졸업한 김한결은 스카우트를 받아 화성 비봉고등학교로 진학했다. 3년의 고교 생활 동안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린 김한결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타율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3학년에는 타율 0.346을 기록했다. 그 비결로는 꾸준한 노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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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거듭할수록 죽어라 연습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멘탈도 많이 강해진 것 같아요. 잘 안 풀리는 부분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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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23년 4월 16일 인창고등학교와의 주말리그 경기였다. 김한결은 이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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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볼 상황에서 슬라이더가 실투로 들어왔어요. 그냥 눈 감고 돌렸는데 공이 넘어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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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고 선배인 변관호와의 인연은 중앙대에서도 이어졌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총 6년을 함께한 두 사람은 중앙대에서 더욱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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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는 포지션이 달라서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대학교 와서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면서 챙겨주셨어요.”

# 중앙대에서 보낸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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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유격수를 주로 맡았던 김한결은 중앙대에서는 2루수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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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도 센터 라인이라 기본적인 수비는 비슷한데, 2루수가 수비적으로 할 일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유격수가 아직 더 편한 포지션이고, 프로에 가서도 유격수로 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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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에서 보낸 3년 동안 가장 의지했던 동료로는 김재현을 꼽았다. 룸메이트인 만큼 가까이 지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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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가까워서 자주 만나고 같이 놀기도 했는데, 스키 수업 가기 전에 밤새 놀았던 것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3년 동안 같이 지내면서 추억을 함께 가장 많이 쌓은 것 같아요.”




3학년이 된 올해는 타격에 변화를 줬다. 기존의 우타에서 좌타로 타격 방향을 바꿨다. 기존의 우타에서 좌타로 타격 방향을 바꿨고, 지난해 타율 0.294에서 올해 0.387로 타율도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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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재미로 해봤는데 코치님께서 괜찮다고 하셔서 계속 해보게 됐어요. 그 이후로 출루를 더 많이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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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에서 가장 감사한 사람은 최종은 코치였다. 김한결에게 최종은 코치는 선수 생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힘이 되어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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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은 코치님께서 저를 많이 아껴주시는 것 같아요. 먹을 게 있으면 먼저 챙겨주시기도 하고, 같이 놀기도 하세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코치님께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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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결은 올시즌 왕중왕전에서 5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였던 단국대전과 16강 홍익대전이었다. 단국대전에서는 2안타를 기록했다. 왕중왕전 첫 경기를 앞두고 김한결은 준비해온 것을 경기에서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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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기자고 생각했고, 준비했던 걸 잘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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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4회 안타가 왕중왕전 다섯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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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상황이었는데 볼인 줄 알고 배트를 안 댔어요. 그래서 투 스트라이크가 됐는데, 그 상황에서 안타를 쳐서 기억에 남아요.”

# 야구장 밖의 김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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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결은 중앙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야구부 동기들과 함께한 여행을 떠올렸다. 9명의 동기가 함께 떠난 여행을 계기로 서로 더욱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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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 동기 9명이 다 같이 여행을 갔어요. 물놀이도 하고 같이 놀다 보니까 그 여행 이후로 더 친해지고 편해졌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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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어울리며 평범한 대학 생활도 즐기고 있는 한편, 대학생으로서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은 필수 교양인 AC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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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주연을 맡아서 연기하기도 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고 연기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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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학업 외에는 요리를 취미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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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자주 해요. 양식이나 일식 가리지 않고 다 할 수 있고,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은 잠봉뵈르예요.”

# 더 높은 곳을 향해




김한결은 대학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뚜렷한 목표를 세웠다. 팀에서는 무패와 우승을, 개인적으로는 노에러와 타율 4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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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에서 준우승한 게 아쉬웠어요. 다음 시즌에는 무패로 시즌을 보내고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수비에서 실책을 하지 않고 타율 4할을 치는 게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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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더 크다.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것과 MLB 무대에서 뛰는 것이 김한결이 그리는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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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 가서 골든글러브를 꼭 받아보고 싶어요. 그리고 LA 다저스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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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자신의 야구를 이어가고 있는 김한결에게 야구는 삶의 절반을 함께해온 존재이자 또 하나의 가족이다. 오랜 시간 야구와 함께하며 쌓아온 추억과 인연은 김한결에게 운동 이상의 의미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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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야구는 두 번째 가족인 것 같아요. 야구를 하면서 친구들이랑 코치님들과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인생의 반을 야구에 갈아 넣었기 때문에, 제 인생에서 야구는 ‘반쪽 인생’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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