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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인데 어웨이 같기도 하고...” 단국대 농구부 죽전 캠퍼스 일지
작성자 KUSF 강서현작성일 2026.09.21 조회 24

 

[KUSF=죽전, 강서현 기자] 지난 14일 단국대학교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이하 KUSF, 회장 조명우)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명지대학교와 경기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치렀다.

단국대는 이원화 캠퍼스를 운영하는 학교로 죽전캠퍼스, 천안 캠퍼스가 존재한다. 농구부는 천안캠퍼스 소속으로써 천안캠퍼스 주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날은 죽전캠퍼스에서 경기가 열렸다. 단국대 주경기장이 공사로 인해 사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학농구에서 자대 타 캠퍼스를 사용하는 일은 흔치 않다. 중앙대가 18년도에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서울 흑석동에서 경기를 치른 게 마지막일 정도다.

죽전캠퍼스 게시판에서 U-리그 홍보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학교 곳곳에는 U-리그 일정 배너가 걸려있었다. 

체육관은 천안 주경기장과 다를 바 없이 꾸며져 있었다. 입구에는 매치 데이 배너가 설치돼 있었다. 기존 천안 캠퍼스에서 진행하던 홈경기 티켓, 클래퍼 배부, 홈경기 이벤트도 동일하게 진행됐다.

재학생들의 응원도 빼놓을 수 없었다.

재학생들의 응원 덕분일까? 이날 단국대는 76-48로 명지대를 꺾었다. 1쿼터부터 18-5로 기세를 잡은 단국대는 경기 내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2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태영(20득점, 6리바운드), 황지민(11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 박야베스(17득점 7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지에 남겼다.

특히 황지민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자 재학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경기 직후 KUSF 기자단이 신현빈, 정현도, 그리고 단국대 졸업생인 LG 나성호와 만나 죽전 캠퍼스 첫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단국대 no. 5 신현빈]

Q. 첫 죽전캠퍼스 경기인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같은 학교라고 해도 죽전캠이 저희가 처음 써보는 체육관이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던 거 같아요.

 

저희도 어제 처음 체육관을 써보고 적응 훈련을 하고 경기를 뛰었습니다. 체육관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모인 체육관인 만큼 저희도 홈경기답게 마음 편하게 경기했던 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승리로 이제 첫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재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1년 중에 이렇게 죽전에서 치르는 경기가 흔치 않은데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경기에도 단국대 응원하러 와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 또 죽전캠에서 명지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Q. 28일에도 죽전에서 홈경기가 열리는데,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음 경기도 무조건 승리하고 싶습니다. 죽전에서 저희 농구를 처음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총장님을 포함해서 임원분들이 오셔서 경기를 관람하셨습니다. 많은 관심을 주시는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양대전까지 브레이크 기간이 길기 때문에 휴식을 취한 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단국대 no. 4 정현도]

Q. 첫 죽전캠퍼스 경기인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웨이 경기를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많이 색달라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어웨이 느낌인데 사실상 단국대 홈이라는 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습니다.(웃음)

Q. 죽전캠 학생들을 포함해서 단국대를 향한 응원 소리가 컸는데요.

다른 캠퍼스인데도 불구하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 경기인 한양대전에서도 꼭 승리할 테니 많이 보러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28일에도 죽전에서 홈경기가 열리는데,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조건 이기겠습니다.

[LG 세이커스 나성호]

Q. 이날 경기 총평 부탁드립니다.

주경기장이 아니라 평소와 다른 데서 홈경기를 치러서 적응도 안 됐을 법한데 핑계 대지 않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모습들이 기특했습니다. 경기에서 다들 수비를 열심히 하고 다 같이 공격을 해가는 모습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후반기가 시작된 걸로 알고 있는데 후반기에서도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멀리서 단국대 후배들을 응원하겠습니다.

Q. 눈에 띄는 후배가 있었다면?

다 너무 잘해서 한 명만 뽑기 너무 어려운데요. 그래도 주장인 (김)태영이가 잘했습니다. 주장으로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생도 많이 받을 텐데, 이날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한 거 같아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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