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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일대 미드필더 이태빈, 대만 항위안FC에서 프로의 꿈을 펼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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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윤이든결작성일 2026.08.30 조회 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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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간절히 바라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은 쉽게 믿기지 않는 법이다. 어릴 적 축구를 처음 시작한 날부터 오직 '프로 선수'라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품고 달려왔던 이태빈에게도 프로 계약 소식이 전해진 그날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았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기쁘면서도 믿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축구를 해왔는데, 실제로 프로 계약을 하게 되니 그동안의 노력들이 조금씩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설렘과 함께 책임감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의 행선지가 대만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항위안FC로 결정된 배경에는 경일대학교와 구단 간의 끈끈한 교류가 자리 잡고 있었다. 두 기관은 2026년 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포츠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러한 배경은 이태빈이 낯선 해외 리그로의 직행을 결심하는 데 든든한 신뢰의 밑바탕이 되었다. “경일대와 항위안FC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도 팀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했습니다. 학교를 통해 팀에 대한 정보도 접할 수 있었고,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는 데 있어 조금 더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가장 뜨겁게 축하를 건넨 이들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경일대 동료들이었다. “팀원들이 정말 많이 축하해 줬습니다. 오랜 시간 같이 훈련하고 생활하면서 힘든 순간도 함께 이겨냈던 친구들이라서 더 고마웠습니다. 장난스럽게 축하해 주는 친구들도 있었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친구들도 있어서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경일대에서 보낸 3년은 선수 이태빈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그를 한층 단단하고 성숙한 성인 축구선수로 빚어낸 시간이었다. 대학 무대에서 그는 기술적인 발전을 넘어 스스로 다스리는 법을 배웠다. 이태빈은 대학 시절을 돌아보며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으로 '경기를 대하는 자세와 책임감'을 꼽았다. “축구적인 부분도 많이 성장했지만, 경기를 대하는 자세와 책임감이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는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과 생활까지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고, 여러 경험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드필더로서 경기 전체를 보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대학 시절 치렀던 수많은 경기 중 이태빈의 뇌리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경기는 입학식도 치르기 전 참가했던 대회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입학하기도 전 신입생 신분으로 형들 대회를 따라가서 뛰었던 대신대전입니다. 아직 대학에 정식으로 입학하기 전이었는데, 선배들과 함께 출전해 대학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까지 기록했습니다. 제 대학 축구 생활의 시작을 알린 경기이기도 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반면 중원에서 맞닥뜨렸던 가장 버거운 상대로는 대학 축구의 강호 선문대학교를 떠올렸다. ‘선문대는 탄탄하고 정교한 빌드업 체계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활동량이 엄청나 가장 까다로웠지만, 그만큼 배울 점도 많았던 팀’이라고 회상했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치열함 뒤에는 풋풋하고 유쾌한 캠퍼스 생활의 추억도 함께했다. 그는 축구부 선후배 사이를 끈끈하게 이어준 신입생 환영회를 대표적인 추억으로 꼽았다. “저희 학교는 신입생과 재학생이 서로 더 친해지라는 취지에서 매년 신입생 환영회를 엽니다. 그때 항상 진행하는 야자타임 시간이 있는데,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그동안 쌓아뒀던 한을 푸는 장면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프로 유니폼을 입은 당당한 미드필더 이태빈의 출발점은 가족과 함께했던 소박한 일상이었다. 어린 시절, 그에게 축구공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이이자 꿈 그 자체였다. “아버지, 동생과 함께 자주 공을 찼던 어린 시절이 있었고 공을 차는 것에 흥미와 재미를 많이 느꼈습니다. 공차는 것으로 돈을 벌고 일을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날카로운 플레이로 중원을 조율하지만, 피치 밖으로 나오면 또래 청년들과 다름없는 편안한 일상을 즐기며 에너지를 재충전한다. “훈련이 없는 휴식일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어울리거나, 집에서 동생과 게임을 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는 편입니다.”
CH4. [정상을 향해] 새로운 도전, 더 넓은 세상으로 프로 무대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는 이태빈의 핵심 무기는 날카롭고 정확한 킥 능력이다.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패스 전개는 물론, 공격 진영에서 직접 기회를 창출하는 슈팅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저의 가장 큰 강점은 정확한 패스와 킥, 그리고 슈팅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드필더로서 동료들에게 정확하게 공을 연결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격 상황에서는 킥과 슈팅을 통해 직접적으로 팀에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경기 상황을 잘 판단하면서 제가 가진 킥과 패스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맞이할 프로 첫 시즌에 대한 각오 역시 뚜렷했다. 해외 진출에 따른 적응 과정을 딛고 확실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다짐이다. “프로 첫 시즌인 만큼 먼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경기장에서 제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꾸준히 성장하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처음 도전하는 만큼 쉽지 않은 순간도 있겠지만, 그 과정을 이겨내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태빈은 새로운 소속팀의 팬들과 지난 3년간 곁을 지켜준 경일대학교 구성원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사를 남겼다. “항위안FC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기대에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3년 동안 같이 지냈던 경일대 학우분들과 동료들, 교수님, 축구부 감독님과 코치님들까지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많은 추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경일대를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세요. 감사했습니다.”
어린 시절 공터에서 품었던 소박한 꿈을 마침내 프로라는 현실로 바꾼 이태빈의 축구 인생은 이제 막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해외 프로 리그라는 더 넓은 세상으로 힘찬 도약을 시작한 그는 뜨거운 땀방울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중이다. 바다 건너 더 넓은 피치 위로 힘차게 뻗어나갈 축구선수 이태빈, 그의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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