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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투지를 태워 다시 뜨거운 빙판 위로 - 2026 시즌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상반기 Review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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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PORTS KU 박제연작성일 2026.07.01 조회 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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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가 따가운 태양 아래서 승리를 겨루는 동안, 더 눈부실 하반기를 위해 불꽃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것이 변화한 새해,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했을 아이스하키부는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SPORTS KU가 그토록 바라던 정상 탈환의 순간과 하반기가 더욱 기대되는 훈련 일지까지 6월호에 담았다.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고려대가 맞닥뜨린 첫 관문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였다. 준결승에서 광운대에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지난 동계체전과 달리 올해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며 연초를 우승과 함께했다. SPORTS KU가 동계체전을 통해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의 2026년을 기대해 봤다. 준결승 (26. 02. 27.) vs 경희대 12:0 승리 이날 고려대는 완벽한 패스와 공격력을 자랑하며 피리어드마다 4골을 적립했다. 특히 박민채(체교24)가 4득점 3보조로 상당수의 득점에 기여하면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주장 최성순(체교23) 역시 1득점 5보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수들까지 합세해 대부분의 파워플레이 기회를 살리며 2점을 추가해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결승 (26. 02. 28.) vs 광운대 5:0 승리
지난해 준결승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과 대회 우승을 내주었던 광운대를 결승에서 만난 고려대는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설욕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1피리어드 중반 약 1분 30초 간의 3:5 숏핸디드 위기가 찾아왔으나 골리 이우경(체교25)이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1분 56초 전 김관유(체교25)와 이지훈(체교24)의 패스를 받은 정민욱(체교25)이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고려대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Strength 1. 강력했던 골망 수비 유일한 골리 이우경이 동계체전 내내 풀타임 출장했음에도 두 경기 합쳐 35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본인의 역할을 완수했다. 작년 경기에서 지적됐던 페널티킬링 실점 상황도 발생하지 않으며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운 골리 김원정(체교26)의 합류로 더욱 강해질 올해 고려대의 골문 앞 수비가 더욱 기대된다. 2. 탄탄해진 뎁스 일부 선수들이 해외 리그 출전 등으로 이번 동계체전에 참가하지 못해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려대의 명성을 입증했다. 각 학년 별로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고, 완벽한 패스로 팀워크를 내세우며 공수 양면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상위 라인의 폭발적인 득점 지원, 그리고 하위 라인의 탄탄한 수비와 전략적 플레이가 돋보인 대회였다. Weekness 1. 상대적으로 많은 페널티 페널티킬링 상황에서의 실점은 없었으나, 여전히 상대 팀보다 많은 페널티 수가 눈에 띈다. 심지어 광운대전에서는 3:5 위기 상황을 맞이하며 고려대의 선제 득점으로 주춤해 있던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골리의 선방에 의존하기보다는 불필요한 페널티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2. 새로운 라인업은 미지수 26학번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만큼 새로운 시즌의 고려대 라인업은 아직 물음표이다. 동계체전에서 22학번 선수들이 득점뿐만 아니라 스코어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승리에 이바지한 만큼, 신입생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면서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다. 또한 영원한 라이벌인 연세대가 올해 동계체전 역시 출전하지 않아 하반기 가장 주목하고 있는 2026 정기전과 2026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이하 U-리그)에서의 승패를 점치기는 아직 어렵다. 우리의 시작은 지금부터 무더운 여름의 초입에서 그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는 아이스하키부, 그들은 본격적으로 전력을 다지며 앞으로 다가올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공식적으로 치른 경기 수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대와 함께 치열하게 정비 중이다. 평소 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다각적인 전력 보강을 위해 지상과 빙상으로 나눠 훈련을 진행한다. 우선 지상 훈련은 빙판 위에서 선수들이 폭발적으로 힘을 쓸 수 있도록 능력을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실내 사이클을 동반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서 근력과 심폐 지구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작년 경기에서 고려대는 넘어지거나 몸싸움에서 밀리는 등 아쉬운 장면들이 종종 포착됐다. 2025 정기전과 U-리그 1라운드 연세대전 역시 1피리어드에는 무실점하며 상대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피리어드부터는 체력 저하로 인해 대량 실점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크로스핏이었다. 올해 초에는 체력 강화를 1순위로 두고 외부 크로스핏 센터를 찾아 기존보다 고강도 운동에 매진했다. 선수들에겐 혹독한 과정이었으나 그 덕분에 동계체전 우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며 효과를 입증했다. 개강 이후에는 다시 평소처럼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으나, 6월부터는 하반기 경기들에 대비해 크로스핏 훈련을 재개하며 기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기초적인 토대 마련을 위한 지상 훈련이 끝난 뒤에는 링크장으로 자리를 옮겨 빙상(온 아이스) 훈련에 돌입한다. 스케이팅이나 실력 강화를 위한 연습과 더불어, 실제 경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술적인 역량을 기르는 데에도 집중한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고등학교 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전략을 직접 적용해 시험해 보며 비시즌에도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스케이트 없는 하키부의 지상 테스트 그러나 매일 같은 훈련만 반복하는 것은 아니다. 늘 진행하는 훈련 프로그램 이외에도, 올해부터는 한층 정밀한 기초 체력 훈련 테스트를 시행한다. 아이스하키에 필수적인 능력들을 다섯 개 영역으로 세분화해 분석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측정했다. 모든 항목들의 수치는 실시간으로 태블릿에 기록되어 현장에서 피지컬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테스트는 수치가 바로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선수들의 열정이 더욱 뜨거웠다. 서로의 기록을 비교하며 자극받거나 측정된 그래프를 직접 확인하며 다시 한 번 테스트에 도전했다. 코치진 역시 땀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했다. 테스트를 마친 선수들은 “이전에는 무작정 뛰는 방식으로 훈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기존 훈련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게 돼 효율성이 높아졌다.”라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고, “올해 정기전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SPORTS KU 선정 2026 키플레이어 인터뷰
김다솔 생년월일 2007. 10. 25. 소속 체육교육과 26 신체 184cm/85kg 포지션 FW 등번호 93 출신학교 신리초-광운중-경복고 입학 전부터 2026 IIHF U20 세계선수권에서 팀의 득점을 이끌며 관심을 모았던 김다솔을 SPORTS KU가 만나봤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 첫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대학교에 입학한 만큼 가장 먼저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운을 띄운 김다솔은 “고등학교 때보다 수준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느껴서, 플레이나 생활면에서 모두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대학생으로 한 단계 성장하며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을 물었다. 김다솔은 “가장 큰 차이는 경기 속도와 디테일이다. 고등학교 때보다 전체적인 템포가 빠르고, 패스 타이밍이나 위치 선정 같은 작은 부분들의 완성도가 더 높다고 느꼈다.”라며 지금까지의 차이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본인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정신력과 성실함”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다솔은 “힘든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으려고 하고, 항상 꾸준하고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려고 노력한다. 하키적인 부분에서는 뛰어난 공격력이 장점이 아닐까 싶다. (웃음)”라며 덧붙였다. 실제로 김다솔은 입학 전부터 꾸준히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올해 상반기 열렸던 2026 I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롱리스트에 파트너로서 합류했다. 26학번으로서는 김범수(연세대26)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쉽게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으나, 김다솔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쟁하면서 내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더 확실하게 느끼는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로부터 작은 디테일과 경험의 차이를 체감했다는 그는 “경험에서 나오는 디테일 하나하나의 차이가 정말 크다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들을 대학 무대에서도 잘 활용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롤모델인 김상욱(연세대07) 선수와 다른 프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실력은 물론이고 훈련 태도나 자기관리, 경기 준비 과정까지 정말 배울 점이 많았다. 나 역시 그런 부분들을 하나씩 배우면서 더 성장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대학 첫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김다솔은 “첫 시즌인 만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이자 각오이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26 하반기 Preview 다가오는 하반기를 정조준하며 젊음의 불꽃을 뜨겁게 태우고 있는 아이스하키부는 이제 실전에 돌입한다. 시작을 바라보는 고려대는 8월 캐나다 전지 훈련을 기점으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단연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모두가 주목하고 있을 10월의 2026 정기전이다. 정기전 이후에는 U-리그로 포문을 열며 본격적인 아이스하키 시즌에 돌입한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그 어떤 일도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이다. 지난해 쓴맛을 봤던 아이스하키부가 올해 달콤한 우승으로 그들의 겨울을 증명해 냈듯, 지금까지의 노력이 그들을 마침내 울려 퍼질 붉은 함성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수 있도록 SPORTS KU가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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