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KAKA=류창선 기자] 성균관대학교 농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25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에 91-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관우가 부상으로 빠져 앞선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득점과 경기 운영을 모두 책임진 승리의 주역 김윤세를 만나 인터뷰해 보았다.
Q: 올해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집중하며 정통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오늘은 이관우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는데, 체력적인 부담도 컸을 것 같습니다.
A: 확실히 전반에는 득점과 패스를 모두 봐야 하다 보니 후반에는 다리가 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4쿼터 막판에 가드로서 경기를 제대로 조율하고 마무리하지 못해 감독님께 혼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관우 형도 있고 다른 가드들도 있으니까 남은 경기에서 잘 맞춰가야 할 것 같습니다.
Q: 경기 전 감독님께서 따로 해주신 말씀이 있었나요?
A: 경기 전에는 관우 형이 없으니까 제가 더 휘저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Q: 경기당 평균 7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어시스트 순위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정확한 패스의 비결이 있을까요?
A: 제가 잘한다기보다는 팀원들이 워낙 잘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민교 형은 워낙 다들 알고, 제원이, 태형이 형, 민교 형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패스를 잘 받아 넣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연세대를 홈과 원정에서 모두 꺾으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연세대전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었나요?
A: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습니다. 다만 연세대나 고려대처럼 강팀과 경기할 때는 경기 전날 잠도 잘 안 오고 긴장도 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긴장감이 오히려 경기에서 더 잘 풀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웃음)
Q: 오는 30일 리그 1위 중앙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견제되는 선수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아무래도 고찬유 선수가 가장 견제됩니다. 다들 알다시피 대학 최고의 스코어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앙대는 팀 자체가 워낙 좋은 팀이기 때문에 한 선수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잘 맞춰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중앙대전을 앞둔 각오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관우 형이 빠져 있어서 힘든 부분은 있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잘 맞춰서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Q: 3학년 동기인 구민교 선수와 부상 중인 이관우 선수, 그리고 본인까지 모두 전반기 주전으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동기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요?
A: 우선 모두 너무 좋은 선수들이라 제가 편하게 농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고맙고, 남은 후반기와 MBC배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Q: 성균관대의 미래가 될 1학년 후배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후배들이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차근차근 준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4학년 형들에게도 한마디 전한다면요?
A: 인교 형을 제외하면 4학년 형들이 많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묵묵히 벤치에서 응원도 열심히 해주고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 인교 형에게도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신촌까지 응원하러 와주신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항상 팬분들이 없으면 저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응원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윤세는 이날 16득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득점보다 어시스트와 경기 조율에 집중하며 정통 포인트가드로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김윤세는 이 날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관우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팀의 야전사령관 김윤세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될 중앙대전과 MBC배에서도 성균관대의 중심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