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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중간 결산] : 정규라운드 한 눈에 보기
작성자 KUSF 윤이든결작성일 2026.07.01 조회 8


[KUSF = 윤이든결 기자] 지난 3, 대학 축구 최고의 왕좌를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던 '2026 대학축구 U-리그'가 뜨거웠던 전반기 정규리그 여정을 마무리하고 마침내 반환점을 돌았다. 한 학기 동안 전국 각지의 초록 잔디 위를 숨 가쁘게 달려온 선수들의 땀방울은 그 어느 때보다 극적이고 입체적인 순위표를 완성했다. 패배를 잊은 절대강자들의 무결점 독주 체제부터, 언더독들의 반란 드라마, 상위 스플릿 자리를 두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사투를 벌인 처절한 싸움까지, 대학 스포츠만의 순수한 열정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스플릿 리그 제도를 통해 오직 상위 스플릿 진출'왕중왕전 티켓'이라는 명확한 이정표가 세워진 만큼, 하반기 스플릿 리그를 향한 팀들의 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을의 진짜 전쟁이 시작되기 전, 지난 3개월간 쌓인 권역별 포인트를 되돌아보자.

 

 

 

DIVISION1 : 거침없는 안암 호랑이, 그 뒤를 쫓는 매서운 추격자들

전반기 1권역은 전통의 강호 고려대학교(19p)6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순복음총회신학교(16p)와 동국대학교(15p)가 매섭게 그 뒤를 쫓는 양상이다. 상위 스플릿의 막차를 탄 동양대학교(12p)는 안정적인 승점 관리에 성공했으나, 아쉽게 하위 라인으로 밀려난 인천대학교(9p)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6p), 그리고 제주 지역의 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3p)는 하반기 스플릿 리그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DIVISION2 : 독주하는 독수리, 그 아래 펼쳐진 '승점 12'의 박빙의 승부

2권역은 선두 연세대학교(19p)의 독주 아래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 상위 스플릿에 이름을 올린 숭실대학교, 광운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가 모두 승점 12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촘촘하게 맞물린 것이다. 리그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던 예원예술대는 전반기 막판에 연속으로 무와 패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생팀 김포대는 승점 8점으로 대학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DIVISION3 : '아주' 매서운 양강 구도, 1점 차로 갈린 스플릿 잔혹사

3권역에서는 아주대학교(17p)와 경희대학교(14p)가 양강 구도를 구축하며 상위 스플릿의 흐름을 주도했다. 명지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역시 승점 11점으로 나란히 상위 라인에 안착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위 스플릿에서는 단 1점 차로 밀려난 수원대학교(10p)가 뼈아픈 아쉬움을 삼키며 후반기를 도모해야 했다.

 

 

 

DIVISION4 : 경기대의 거침없는 질주, 왕좌를 겨냥하는 상위권의 대충돌!

경기대학교(19p)6승을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선두로 전반기를 마친 4권역은 칼빈대학교(16p)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중앙대학교와 홍익대학교(13p) 역시 나란히 상위 스플릿에 합류하며 가을 전쟁을 준비하게 됐다. 작년 강등의 위기가 있던 칼빈대는 반등에 성공했고, 1권역 무패 우승의 주인공 중앙대도 쉽게 왕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DIVISION5 : 강원의 자존심! 상지대와 중원대의 견고한 양강 체제

5권역은 상지대학교(19p)와 중원대학교(16p)가 견고한 전력을 자랑하며 전반기 상위권을 장악했다. 여기에 송호대학교(13p)와 강원한라대학교(10p)가 상위 스플릿 진출권을 확보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특히 송호대는 작년 11권역을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하고, 올해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기의 레이스가 더욱 기대된다.

 

 

 

DIVISION6 : "스플릿은 없다!" 승점 11점 삼총사의 역대급 2위 전쟁

스플릿 분할 없이 하반기 정규리그가 이어지는 6권역은 전주기전대학교(15p)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가운데 중위권의 촘촘한 정체가 눈에 띈다. 전주대, 호원대, 목포과학대가 모두 승점 11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남부대(10p)와 우석대(8p) 역시 사정권에서 추격 중이다. 전주기전대는 작년 9권역을 우승하며 승격한 팀인데, 1부 팀들과의 겨루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상위 포지션을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한 바퀴 레이스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하반기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언제든 요동칠 수 있는 가장 예측 불허인 권역이다.

 

 

 

DIVISION7 : 단 '1점 차' 숨 막히는 선두 경쟁! 호남권의 왕좌는 누구에게?

7권역은 초당대학교(19p)와 호남대학교(18p)가 단 1점 차의 역대급 선두 경쟁을 펼치며 전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작년 10권역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던 조선대는 무난한 모습으로 상위 스플릿에 안착했다. 한편 동신대(7p), 전남과학대(6p), 조선이공대(6p)는 하위 스플릿에서 자존심 대결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무승에 그친 동강대(0p)는 하반기 첫 승이 간절하다.

 

 

 

DIVISION8 : 6전 전승 '퍼펙트 행진'! 한남대가 지배한 8권역의 판도

작년 권역 우승팀만 3팀이 포함되며 죽음의 권역이라 불렸던 8권역. 6권역과 마찬가지로 스플릿이 없는 8권역에서는 한남대학교가 6전 전승(18p)이라는 퍼펙트 행진을 달리며 절대강자의 위엄을 뽐냈다. 특히 5월 일주일 동안 선문대, 단국대, 건국대를 차례로 잡아내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2025년의 주인공 단국대(15p)와 전통 강호 선문대(12p) 역시 강자답게 매서운 페이스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청주대(9p), 배재대(7p), 건국대(6p)가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하위 신성대(1p)는 하반기 첫 승 신고를 목표로 칼을 갈고 있다.

 

 

 

DIVISION9 : 영남대의 가공할 독주 체제, 턱밑까지 차오른 생존 마지노선

9권역은 영남대학교(22p)8경기에서 승점 22점을 쓸어 담는 가공할 만한 파괴력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경일대(18p), 김천대(16p), 대구대(16p)에 이어 위덕대학교(10p)까지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왕중왕전 티켓은 단 4장이 주어지기에 위덕대는 후반기 왕중왕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1점 차로 하위 스플릿에 머문 안동과학대(9p)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신생팀 대구과학대는 리그에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2승을 거두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DIVISION10 : 8전 전승 '무결점' 울산대, 그리고 스플릿 라인의 '13점 삼각 편대

압도적이다. 울산대학교가 8전 전승(24p)이라는 무결점 성적으로 전반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동명대학교(21p) 또한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매서운 양강을 형성했다. 특히 상위 스플릿 생존 마지노선에서는 인제대, 동의대, 가야대학교가 모두 승점 13점 동률을 기록하는 유례없는 대접전 끝에 상위 라인에 턱걸이했다. 김해대(11p)는 아쉽게 하위 라인으로 내려갔으며 구미대(6p), 동아대(4p), 대신대(0p)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울산대가 후반기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의 왕좌로,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이로써 2026 대학축구 U-리그는 치열했던 전반기의 막을 내리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지금의 순위표가 가을의 최종 성적표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제 대학축구는 U-리그의 잠시 짜릿한 휴식기와 함께, 7~8월에 개최되는 전국대학축구연맹전 등 여름 토너먼트 대회와 팀 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이 기간을 통해 전반기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한다면 마지막에 웃는 팀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땀방울로 가득할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나면, 9월부터는 왕중왕전 진출권을 향한 최종 관문인 '스플릿 리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전반기 내내 눈부신 독주를 보여준 울산대, 영남대, 한남대 등이 왕좌를 수성할 수 있을지, 혹은 여름 동안 칼을 갈아온 팀들이 상위 스플릿의 판도를 뒤흔드는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를 향한 대학 선수들의 순수한 열정과 각본 없는 드라마와 가을날, 한층 더 뜨거워질 그라운드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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