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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KU 2026년 3월호] 루마니아에서 생긴 일 (feat.금메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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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PORTS KU 유재현작성일 2026.04.07 조회 16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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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4일 한국 : 크로아티아 12 - 2 첫 경기부터 한국 대표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체격 조건이 좋은 크로아티아 선수들을 상대하며 빠른 스피드와 조직적인 공격 전환으로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피리어드 3분 37초,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이준서(체교25)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서 2피리어드 숏핸디드 상황과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김다솔(체교26)의 연이은 득점으로 한국은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크로아티아의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3피리어드에서 6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종료됐다 기자가 뽑은 경기의 mvp: 이광현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형 수비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빙판 위에서 +/-지표 +3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뽐냈다. *+/-지표란? 공수 기여도로 해당 선수가 빙판 위에 있을 때 우리 팀이 득점을 했는지, 아니면 실점을 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1월 5일 한국 : 영국 4 - 0 영국전은 한국의 견고한 수비 조직력과 좋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전날의 대승 기세를 몰아 초반부터 높은 공격 템포를 유지한 한국은 1피리어드 1분 58초 김관유(체교25)의 선제골로 영국의 기선을 제압했다. 2피리어드 5분 7초 김다솔과 김정준(연세대25)의 패스를 받은 김도현(체교25)이 추가 골을 터뜨린 데 이어, 3피리어드에도 동일한 조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가 결정됐다. 또한 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낸 골리 박상우(연세대25)의 선방은 영국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기자가 뽑은 경기의 mvp: 박상우 영국의 유효 슈팅 28개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모두 막아내며 팀의 4-0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1월 7일 한국 : 중국 4 - 1 경기 초반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13분 26초 임성규(연세대25)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5분 23초 정민욱(고려대25)이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김범수(연세대26)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1피리어드를 3-0으로 압도했다.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강성규(광운대25)가 쐐기 골을 기록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총 유효 슈팅 35개를 퍼붓는 화력을 선보이며 대회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기자가 뽑은 경기의 mvp: 김정준 어시스트 1개를 포함해 5번의 페이스오프에서 모두 승리하며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월 8일 한국 : 스페인 8 - 1 한국은 스페인 역시 8-1로 완파하며 파죽지세의 승리 가도를 달렸다. 1피리어드 1분 5초 김관유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초반부터 한국이 경기를 리드했다. 이어 김도현, 김범수, 김지안(광운대25)이 연달아 득점하며 첫 피리어드에만 4골을 몰아쳤다. 2피리어드 12분 1초 스페인에 한 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김도현이 파워플레이 골로 응수했다. 3피리어드에서는 이준서가 숏핸디드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남은 루마니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게 됐다. 이후 승점이 같아질 수 있는 2위 영국을 상대로 이미 승리를 거둬 승자 승 원칙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기자가 뽑은 경기의 mvp: 김도현 총 6개의 슈팅으로 시도해 팀 내 최다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며, +/- 지표 +2로 공수 기여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월 10일 한국 : 루마니아 5 - 2 경기 초반은 개최국 루마니아의 거센 기세에 밀려 쉽지 않았다. 한국은 1피리어드 7분 24초 루마니아의 마르크 야노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리드를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실점 후 불과 1분여 뒤인 8분 38초, 이준서가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2피리어드 초반 루마니아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한국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7분 12초 이광현이 파워플레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다시 달아나는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3피리어드 들어 루마니아의 총공세를 막아낸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김정준이 쐐기 골을 기록하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기자가 뽑은 경기의 mvp: 박지원 어시스트와 함께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으며 팀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했다.
크로아티아 - 대회 첫 경기였던 만큼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생각보다 실수가 많고 단순한 공격 전개를 하는 팀이어서 빠른 트랜지션 플레이를 강조했다. 영국 - 북미 주니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아 가장 긴장하며 경기했던 팀이다. 스케이팅과 패싱 템포가 빠른 편이었으며 선수들이 개인 능력이 좋아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와 수비 포지셔닝을 강조했다. 중국 - 중국은 조직력이 좋은 인상적인 팀이었다. 한국선수들의 부상이 많아 라인 구성이 가장 어려웠던 경기중 하나였다. 따라서 무리한 공격보다는 점유율을 유지하며 상대를 흔드는데 집중했고 파워플레이나 PK 상황에서 승부를 내려고 했다. 스페인 - 스페인은 가장 약체로 평가되었지만 가장 하드하고 피지컬하게 플레이하는 팀이다. 한국은 부상자들이 많이 있었기에 루마니아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다칠까 걱정됐던 경기였다. 개인 기술이 좋은 선수들은 아니여서 상대의 실수를 빠르게 공격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루마니아 - 대회 마지막 경기이자 루마니아 홈 경기였던 만큼 체력관리와 선수들의 집중력 유지가 중요했다. 물론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로 경기에 들어갔지만 선수들의 긴장감을 최대한 유지시키려 노력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강한 압박에 당황했었으며 체력적인 문제로 100%의 PK 성공률이 깨졌던 경기였다. 그래도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기에 이후 기세를 회복하며 역시 승리로 마무리했다.
숫자로 보는 U20 1.20 – 평균 자책점 한국은 5경기에서 단 6실점만을 허용하며 경기당 평균 자책점 1.20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세이브 성공률 역시 93.94%로 대회 참가국 중 유일하게90%대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뒷문의 안정감을 보여줬다. 15.94% –대회 최고 슈팅 성공률 한국은 5경기에서 207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중 33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대회 최고 슈팅 성공률(15.94%)을 보여줬다. 낮은 확률의 외곽 슈팅을 남발하기보다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수비 간격이 벌어졌을 때 빠르게 골문을 겨냥했고, 골문 앞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33 – 참가국 최다 득점, 경기당 평균 6.6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33골을 넣었다. 5경기 기준 경기당 평균 6.6골로, 한두 경기 반짝이 아니라 대회 내내 공격력이 유지됐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득점이 특정 선수에게만 몰리지 않고, 여러 라인에서 고르게 생산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95.65% – 페널티 킬링 성공률 한국의 가장 압도적인 지표는 페널티 킬링이다. 23번의 수적 열세 상황에서 단 1실점, PK 성공률 95.65%로 대회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중국(83.33%)과 10% 이상의 차이가 나며 한국 대표팀의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5 – 승리 횟수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숫자는 ‘5’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디비전 I 그룹으로의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오세안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 1992. 05. 12. 출신학교 광운초-광운중-경복고 경력 2015 하이원/ 2016 대명 상무/ 2018 하이원/ 2019~2020 대명 킬러웨일즈/2020~고려대 아이스하키부 포워드 코치 SPORTS KU(이하 KU): 감독으로서 팀을 이끈 첫 무대에서 전승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오세안(이하 오): 이번 U20 대회는 감독으로서 팀을 이끄는 첫 경험이었기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깊었다. 외국 선수들과의 실전을 통해 제자들이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 자체가 감독으로서 큰 보람이자 즐거움이었다. 결과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았으나,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KU: 압도적인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전술적 비결은 무엇인가? 오: 가장 큰 요인은 ‘전술의 일관성’과 ‘선수들의 높은 수행 능력’이었다. 상대 전력에 따라 세부적인 전략은 조정했으나, 팀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시스템과 개개인의 역할은 끝까지 유지했다. 특히 수비 시스템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수비 구역부터 뉴트럴 존(NZ), 공격 존(OZ), 포첵과 백첵, 그리고 페널티 킬링(PK) 상황에서의 약속된 움직임을 반복 훈련했다.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플레이했기에 모든 라인이 균형 있게 상대를 압도할 수 있었다.
KU: 이번 경험이 대표팀에 선발된 고려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 보나? 오: 외국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고민하는 태도가 훈련으로 이어진다면, 팀 전체의 기준과 경쟁의식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 기대한다.
이광현 프로필 생년월일 2006. 06. 14. 소속 체육교육과 25 신체 182cm/81kg 포지션 DF 등번호 88 출신학교 명도초-분당중-경기고
KU: 주장으로 지명되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이광현(이하 이): U20 합숙 첫날 감독님께서 주장단을 직접 지정해주셨다.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야겠다는 책임감이 가장 먼저 생겼고 꼭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KU: 여러 학교에서 모인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이: 각 팀의 문화가 다르기에 모든 것을 조율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 집중했다. 고려대에서는 저학년이고 주장 역할은 처음이라 생소하기도 했으나, 우승이라는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
KU: 우승소감과 함께 뛴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작년에 대한민국이 3부에서 4부 리그로 강등됐기 때문에 꼭 다시 올려놓고 싶었는데 우승하게 돼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고 다들 수고했어!
부쿠레슈티의 차가운 얼음 위에서 시작된 대표팀의 여정은 전승 우승이라는 가장 뜨거운 마침표를 찍으며 끝이 났다. 세계선수권에서의 값진 경험과 금메달의 기억은 다가올 시즌,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루마니아의 빙판을 붉게 물들였던 이들의 질주가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길 SPORTS KU가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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