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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 zip.] ‘개척자의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경남대학교 농구동아리 파이오니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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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김정현작성일 2026.06.25 조회 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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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김정현 기자] 6월, 대학 농구동아리들은 굵직한 대회들을 앞두고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승리를 향한 열정과 함께 동료들과의 추억을 쌓아가는 지금은 농구 동아리들에 가장 뜨거운 시기이기도 하다. ‘동아리 zip.’은 전국의 대학 농구동아리를 취재하며, 농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각기 다른 팀만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코트 안팎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순간들을 담아낸다. 그 세 번째 주인공은 경남대학교(이하 경남대) 농구동아리 ‘파이오니아’이다. 30년이 넘는 전통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국 무대에 도전해 온 파이오니아는 2024년 남부 지역 최초로 KUSF 농구(남) 클럽챔피언십2024 THE FINALS(이하 클럽챔피언십 THE FINALS)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전통을 이어가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파이오니아 부원들을 만나 파이오니아만의 전통과 팀워크, 그리고 농구를 향한 진심을 들어봤다. [PART 1. 파이오니아 zip.]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상경: 반갑습니다! 경남대학교 식품영향학과 21학번 어상경입니다. 현재 파이오니아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아빈: 반갑습니다! 경남대학교 경찰학부 21학번 조아빈입니다. 현재 파이오니아 선수부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은후: 반갑습니다! 경남대학교 스포츠과학학부 재활학과 26학번 황은후입니다. 현재 파이오니아에서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Q2. 파이오니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상경: 파이오니아는 영어로 개척자, 선구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에 늘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먼저 가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은후: 파이오니아는 현재까지 다양한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대학 농구 동아리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KUSF 클럽챔피언십에 꾸준히 참가해 2024년에는 남부 지역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사진=파이오니아 제공)
Q3. 파이오니아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상경: 파이오니아는 취미반과 선수부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취미반은 농구의 기초를 배우며 즐겁게 운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선수부는 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합니다. 교류전은 물론 전국 단위의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아빈: 농구 동아리인 만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은 농구이지만, MT와 개강총회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해 선수부와 일반부원들이 자연스럽게 친해질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Q4. 파이오니아가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상경: 파이오니아의 가장 큰 장점은 ‘전통’입니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며 많은 선배님들이 함께해 주셨고, 지금도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그 덕분에 팀 운영 노하우와 탄탄한 선후배 네트워크를 갖춘 것이 저희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빈: 외곽슛과 속공 등 자신 있는 부분은 많지만, 가장 큰 강점은 수비입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저희 팀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5. 올해 파이오니아만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상경: 2024년에는 감독으로서 남부 지역 최초 클럽챔피언십 THE FINALS 우승을 경험했고, 2025년에도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도 고참 선수들과 신입생들이 힘을 모아 5년 연속 파이널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습니다. 아빈: 목표는 역시 우승힙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부상자 없이 지금 함께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함께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PART 2. 플레이어 zip.] Q6.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상경: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동아리 선배님들의 권유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파이오니아처럼 명성이 높고 수준 높은 팀에서 같이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가입했습니다. 아빈: 농구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은후: 대학교 동아리 부스를 둘러보며 운동 동아리에 꼭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농구 경험이 많지 않지만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고, 직접 경기에 출전해 보고 싶어서 파이오니아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7. 농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상경: 어릴 적 아버지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울산 지역 유소년팀에서 실력 있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실력이 빠르게 늘었고, 팀원들과 함께 뛰며 다양한 전술과 작전을 맞춰가는 과정이 재미있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농구를 하고 있습니다. 아빈: 중학교 때 친한 형이 ‘농구부 들어오면 밥 빨리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유였지만, 농구를 하다 보니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은후: 평소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농구 경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 직접 농구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파이오니아에 가입하게 되었고, 지금은 꾸준히 활동하며 농구의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Q8.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상경: 2024년도 남부 지역 최초로 클럽챔피언십 THE FINALS 우승을 차지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감독으로서‘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도 뜻깊었지만, 선배와 친구, 후배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였기에 더욱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아빈: 여러 번 우승이나 입상을 경험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클럽챔피언십 THE FINALS 우승입니다. 형들과 동생들이 모두 함께 기뻐하며 소리를 지르고, 평소 무서웠던 형들이 우는 모습까지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은후: 동아리원들과 함께 즐겁게 운동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실력과 상관없이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뛰고,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서로 칭찬하고 응원했던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농구 실력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파이오니아 제공)
Q9. 반대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상경: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는 내내 즐거웠고, 모든 순간이 저에게는 추억이었고, 대학 생활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많은 인연을 만들어 준 파이오니아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빈: 이제 팀에서 가장 고참이 되다 보니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특히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을 때는 ‘내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이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 힘든 것 같습니다. 은후: 농구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기본기나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생각처럼 되지 않거나 실수가 반복될 때 아쉬움을 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선배들과 동기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해 주는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PART 3. 비하인드 zip.] Q10. 감독의 자리에서 클럽챔피언십 THE FINALS에 진출해 남부 지역 최초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당시의 상황을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상경: 당시 파이오니아의 전력은 엔트리 12명 전부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선수 출신도 2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드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의견 충돌도 많았고 나이대도 다양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질 때도 있었지만, 모두가 ‘전국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원팀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 역시 경기 직전까지 잠을 줄여가며 상대 팀을 분석하고 작전을 준비했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그동안의 과정이 한꺼번에 떠올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
(사진=파이오니아 제공)
Q11. 감독과 선수, 두 역할을 모두 경험하셨는데 가장 크게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요? 상경: 선수일 때는 제 경기력과 역할에만 집중하면 됐지만, 감독이 되고 나서는 팀 전체를 봐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랐습니다. 선수 한 명 한 명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팀 분위기와 경기 운영까지 모두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더 크고 고민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감독만이 느낄 수 있는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12. 30년 넘는 전통을 가진 동아리인 만큼,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상경: 실력적인 부분도 많이 배웠지만, 무엇보다 동아리를 대하는 책임감과 팀워크를 가장 많이 배웠습니다.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을 챙기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팀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런 전통을 이어받아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13. '수비가 가장 자신 있다'고 하셨는데, 파이오니아만의 수비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아빈: 저희 팀은 평균 신장이 비교적 큰 편이라 수비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파이오니아 수비의 가장 큰 강점은 상대가 저희 수비를 쉽게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상대 팀 입장에서는 맨투맨 수비인지 지역방어인지, 지역방어라면 어떤 형태인지 쉽게 읽히지 않아 상대가 공격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상대를 끊임없이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파이오니아 수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파이오니아 제공)
Q14. 중학교 때 '밥 빨리 먹으려고' 시작한 농구가 지금 주장 자리까지 이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농구를 계속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빈: 주변 친구들이 계속 농구를 했고, 농구를 통해 맺은 인연도 정말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도 함께 농구를 하고, 군 생활에서도 농구를 하며 자연스럽게 농구가 제 일상의 일부가 됐습니다. 주변에서 농구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고, 수비를 성공하고 공격까지 성공했을 때 짜릿함 때문에 지금까지도 농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15. 주장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빈: 경기 전에는 항상 상대를 과소평가하거나 방심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우리가 준비한 농구를 하자고 강조합니다. 경기 중에는 실수가 나오더라도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수비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다치지 말자’입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건강하게 경기를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16. 파이오니아에서 매니저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은후: 대회에 함께 따라 기록지를 작성하고, 훈련 때는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와 뒷정리를 담당합니다. 연습 경기나 훈련에서는 스코어보드와 경기원 역할을 맡아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감독님과 회장님을 보조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Q17. 신입생 입장에서 처음 파이오니아에 들어왔을 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은후: 처음에는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지만, 선배님들께서 먼저 편하게 다가와 주시고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할 때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시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셔서 부담감보다는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파이오니아 제공)
Q18.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선배들이 해준 말이나 행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은후: 선배님들께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어떤 자세로 해야 더 잘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단순히 “이렇게 해”가 아닌 이유까지 설명해 주셔서 연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실수가 있어도 기죽지 않도록 계속 응원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셔서 더 열심히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PART 4. What’s your sports?] Q19. What’s your sports? : 나에게 농구란 __ 이다. 상경: 나에게 농구란 ‘계절’이다. 늘 코트에 서있었지만 그 안에서 수많은 계절을 보냈습니다. 함께 웃던 봄날도, 땀으로 가득했던 여름도, 아쉬움이 남았던 가을도, 다시 일어설 힘을 배운 겨울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나온 모든 계절이 모여 추억이 되었고, 지금의 파이오니아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빈: 나에게 농구란 ‘주유소’다.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농구를 하면 기분 전환이 되고, 다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후: 나에게 농구란 ‘새로운 도전’이다. 처음 농구를 접했을 때는 익숙하지 않아 어렵게 느껴질 때도 많았지만, 하나씩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큰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농구는 함께 호흡하고 소통해야 하는 운동인 만큼 기술뿐 아니라 팀워크와 책임감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사진=파이오니아 제공)
남부 지역 최초 클럽챔피언십 THE FINALS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파이오니아는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30년이 넘는 전통 위에 팀워크와 책임감을 더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들의 발걸음은 ‘개척자’라는 이름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것이다. 파이오니아가 써 내려갈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https://www.youtube.com/live/ihdWU0NqNJ0?si=7zB8U46uj1uCZpSE ▲ KUSF 농구 클럽챔피언십(남) 2024 THE FINALS 경기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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