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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이제는 어엿한 대표팀 핵심 전력...김시환-공유찬, 2026 I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출격
작성자 시스붐바 심채리작성일 2026.04.27 조회 117

 


 

[시스붐바=글 심채리 기자, 사진 심채리 기자]

 

오늘(27일), 2026 IIHF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이하 세계선수권)를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결전지 중국 선전으로 출국했다.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연세대)의 김시환(체육교육학과 23)과 공유찬(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 역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롱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던 이들은 진천선수촌 훈련과 세 차례의 친선경기(1-2, 2-6, 4-5)를 거쳐 치열한 생존 경쟁을 뚫고 최종 파견 인원 23인에 선정됐다. 

 

어느덧 국가대표 A팀 승선 3, 4년 차에 접어든 김시환과 공유찬. 유망주를 넘어 대표팀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들의 대표팀 발탁 과정에서의 활약을 살펴보자. 

 

침투와 시야, 일본전 2차전 멀티골의 김시환 




먼저, 신입생 시절 국가대표 A팀에서 경기 후반 투입돼 데뷔골과 결승골을 터뜨렸던 김시환은 불과 3년 만에 2라인 플레이메이커로 낙점됐다. 3대3 연장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정도로 코치진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번 친선경기 3연전에서 도합 2득점(일본전 2차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오프더퍽 움직임과 득점 감각이다. 일본전 2차전 2피리어드 10분경, 김성재와 김건우(이상 HL 안양)의 패스로 이어진 2대1 역습 상황. 김시환은 지체 없이 빈 공간을 보고 골문 중앙으로 침투했다. 이후 패스를 받아 백핸드로 방향을 꺾어 득점에 성공했다. 3피리어드에도 골문 앞에서 위치를 선점한 후 우직하게 버티다 팁인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넓은 시야로 공간을 활용하고 패스 길을 읽는 능력은 물론, 북미 주니어리그(BCHL) 경험을 바탕으로 바디체킹에도 능숙하게 대처하며 퍽 점유율을 높였다. 국제무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퍽을 사수해 내는 만큼, 세계선수권에서도 대표팀 공격 조화를 이끌어내며 공격 전개의 핵심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공수 겸장, 파워플레이 유닛 중심 공유찬 






현대 아이스하키가 요구하는 빠른 트랜지션, 대표팀의 트랜지션 중심에는 공유찬이 있었다. 그는 대표팀 1라인 디펜스로 나서 긴 시프트 타임을 소화하며 2보조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적 재능을 겸비한 디펜스로서, 틈이 보이면 주저 없이 공격에 가담하며 기회를 창출했다. 특히, 파워플레이 상황에서는 1-3-1 대형의 탑에 위치해 공격의 활로를 열고 포인트샷을 적극적으로 날리는 쿼터백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친선경기에서는 득점 기여 능력이 돋보였다. 에스토니아전 1피리어드 중반, 수비 진영에서 그의 순간적인 킬패스가 김상욱(HL 안양)의 브레이크 어웨이 찬스와 동점골로 이어졌다. 일본전 2차전에서는 슈팅 능력을 자랑했다. 3피리어드 김시환의 팁인 이전에 블루라인에서 과감하게 날린 공유찬의 포인트샷이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공격형 수비수의 정석을 보여준 셈이다. 

 

친선경기가 남긴 오답노트, 승격의 마침표는 어떻게 찍을까 




한편, 지난 친선경기는 세계선수권 본 무대를 앞두고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한 절차였다. 이번 3연전에서는 수비 조직력과 골 결정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전체적으로 상대 역습 상황에서 수비 위치 복귀가 지연되거나, 상대 선수 마크 실패로 빈 공간을 허용했던 점이 뼈아프다. 이 과정에서 나온 상대의 백도어 플레이와 중앙 돌파가 여러 차례 실점으로 이어졌기에 더욱 보완이 시급하다. 또한,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유기적인 공격 전개 과정 대비 마침표를 찍어줄 득점력이 다소 아쉬웠다. 

 

결국, 이 약점을 메우는 데 있어 김시환과 공유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들이 대표팀의 숙제를 풀어내주길, 디비전1 그룹A 승격의 주역으로 거듭나길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연세의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중국 선전의 빙판 위에 설 두 선수에게서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길 기대한다.

 

 

 

<2026 I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

포워드: 강민완, 강윤석, 김건우, 김상욱, 김성재, 신상훈, 안진휘, 이윤석(이상 HL 안양), 김상엽(KHL SISAK), 신동현(STARS KOBE), 김시환(연세대학교), 이총민(BLOOMINGTON BISON)

디펜스: 권민재, 남희두, 송형철, 오인교, 이돈구(이상 HL 안양), 공유찬(연세대학교)이승재(BLOOMINGTON BISON), 정윤호(ALBERNI VALLEY BULLDONGS)

골리: 이연승, 전종훈(이상 HL 안양), 장가람(STARS KOBE)

 

 

<2026 I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일정>

대한민국 vs. 중국: 4/29(수) 20:30

대한민국 vs. 스페인: 4/30(목) 17:00

대한민국 vs. 에스토니아: 5/2(토) 17:00

대한민국 vs. 네덜란드: 5/3(일) 17:00

대한민국 vs. 루마니아: 5/5(화) 13:30

*한국 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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