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스포츠 뉴스
| [제45회 서울특별시장기 럭비대회] 끝까지 멈추지 않은 투혼, 연세대의 저력 | |
|---|---|
| 작성자 시스붐바 박인비작성일 2026.05.14 조회 85 | |
|
[시스붐바 = 노원/글 박인비 기자, 사진 강지인 수습기자] 지난 12일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에서 열린 제45회 서울특별시장기 럭비대회에서 연세대학교 럭비부(이하 연세대)와 고려대학교 럭비부(이하 고려대)가 다시 만났다. 저번 2026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 이후로 약 한달만에 고려대와 다시 만난 것이다. 올해 벌써 두번째 비정기전이였던 지난 경기를 시스붐바와 함께 되짚어보자. 위태로웠던 전반전 경기가 시작된 지 1분 만에 박지훈(스포츠응용산업학과 24, 이하 스응산)과 황은택(스응산 24)의 돌파로 연세대에게 좋은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트라이 지점 인근에서 득점 직전까지 갔지만, 패스 과정에서 녹온이 나오면서 공격권은 고려대에게 넘어갔다. 이후 전반 10분경 고려대의 매서운 공세가 있었으나 연세대는 고려대의 반칙을 유도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뒤이어 황은택의 독주로 다시 한번 연세대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킥으로 보낸 공이 연결되지 못하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14분경 고려대가 첫 트라이를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황은택이 태클 중 바디 체킹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10분간 퇴장하게 됐다. 고려대는 어려운 위치에서의 컨버전 킥에 실패하며 점수는 0-5가 됐다. 연세대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지환(체육교육학과 25, 이하 체교)이 트라이를 만들어 내며 5-5로 고려대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사이드 수비 인원이 부족해진 틈을 고려대가 놓치지 않았다. 고려대는 연세대의 외곽 수비를 뚫고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고려대는 신체적 조건을 앞세워 사이드 돌파를 시도했다. 연세대 선수들이 고려대의 파워를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점수를 내주게 됐다. 두 번의 트라이 이후 컨버전 킥까지 모두 성공하며 점수는 순식간에 5-19로 벌어졌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김도훈(체교 23)이 라인아웃에서의 정교한 연결과 돌파를 보여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고려대의 턴오버 이후 이어진 역습으로 다시 한번 트라이를 허용했고, 점수 차는 5-26까지 벌어졌다. 연세대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고려대 진영까지 전진했다. 포워드진이 강력한 픽앤고 전술로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트라이 지점에 가까워졌다. 결국 골라인 직전에서 임민규(스응산 23)가 트라이를 찍는 데 성공했다. 황은택이 컨버전 킥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전반전은 12-26으로 마무리됐다. 끝까지 굴하지 않은 후반전 후반전이 시작되자 고려대는 전반의 기세를 몰아 시작 1분 만에 트라이를 기록했다. 이후 연세대 트라이 지점 인근에서 이어진 라인아웃 상황에서 고려대가 또 한 번 트라이를 추가하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12-40으로 벌어졌다. 열세 속에서도 연세대는 빠르게 고려대 진영으로 올라가며 반격을 시도했다. 한 차례 패스 미스로 공을 놓칠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황은택이 집중력을 발휘해 공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공을 받은 김영훈(스응산 26)과 이준서(체교 26)가 고려대 수비의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트라이를 완성시켰다. 컨버전 킥까지 들어가며 19-40으로 천천히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다시 공을 잡은 연세대는 김도훈의 강력한 컨택을 앞세워 조금씩 전진했다. 이후 이준서가 킥으로 공을 보낸 뒤 전력 질주했으나, 고려대가 먼저 공을 확보하며 공격권이 넘어갔다. 하지만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려대의 페널티가 선언되었고, 연세대는 페널티 킥을 선택했다. 황은택이 이를 성공시키며 22-40으로 점수를 쌓았다. 기세를 탄 연세대는 공격권을 얻자마자 고려대 트라이 지점 약 1m 앞까지 빠르게 진격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반칙이 선언되며 트라이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연세대는 곧바로 턴오버를 끌어내며 다시 트라이를 향해 달렸다. 임민규가 사이드 돌파로 전선을 끌어올린 과정에서 스로 포워드가 선언되어 스크럼으로 이어졌지만, 연세대는 포기하지 않고 몰을 통해 다시 한번 트라이 지점 인근까지 압박했다. 결국 픽앤고 전술로 왕희요(스응산 26)가 트라이를 찍는 데 성공했다. 후반 종료 약 10분을 남기고 고려대가 연세대 진영 22m 라인 인근까지 순식간에 침투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다시 한번 턴오버를 성공시키며 하프라인까지 치고 올라갔고, 박지훈이 사이드에서 공을 이어받아 트라이를 기록했다. 연세대가 연속 3번의 득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는 32-40까지 좁혀졌다. 경기 종료 약 3분 전, 고려대가 라인아웃에서 공을 받아 연세대의 중앙 수비를 뚫어내며 트라이를 추가했다. 스코어는 32-47로 다시 벌어졌다. 그럼에도 연세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 40분 정규 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고려대 트라이 지점 인근에서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녹온이 선언되면서 아쉽게 경기가 마무리됐다. 비록 32-47로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후반전에 연속 3번의 트라이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심어주는 경기력을 증명했다. 이번 경기에서 연세대는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강력하고 위협적인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 한층 견고해진 수비력과 흔들림 없는 패스워크를 보완해 돌아온다면 분명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올 경기들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필드 위에 설 연세대 선수들을 시스붐바가 항상 응원하겠다.
|
| 이전글 | [테니스] 상승세 탄 건국대 테니스부, 전국 무대서 다시 한번 메달 도전! |
|---|---|
| 다음글 | [아이스하키] “제 팔을 잘라내는 심정입니다” 해외 파견 논란의 중심, 연세대 이종수 감독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