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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기 연고전 프리뷰: 아이스하키] "목표는 압도"...징크스를 넘어 원시림을 노래하라!
작성자 시스붐바 심채리작성일 2026.09.29 조회 61

 


 

[시스붐바=글 심채리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최근 5년간 정기 연고전 아이스하키 승패는 매년 엇갈렸다. 이른바 ‘홀수 해 승리, 짝수 해 패배’의 퐁당퐁당 징크스다. 하지만 지난해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는 두 차례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며 빙판의 주도권을 탈환했다. 압도적인 전력 차를 증명한 연세대는 징크스의 사슬을 끊고 2년 연속 승전고를 울릴 채비를 마쳤다. 오는 10월 2일, 목동아이스링크를 달굴 승부처를 짚어본다. 

 

선제골의 주인공이 웃는다, 약속의 2피리어드!

 

지난해 정기 연고전(6-0, 이하 정기전)과 비정기 연고전(7-0, 이하 비정기전)의 연이은 대승으로 흐름은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연세대)에게 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기전은 설욕을 벼르는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고려대)의 투지가 매서운 만큼, 팽팽한 저득점 양상이 예측된다.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기에 선제골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아이스하키는 1피리어드 탐색전 직후 2피리어드부터 스케이팅 역량과 체력에 따른 격차가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스포츠다. 연세대는 이 부분에서 분명한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지난 시즌 연세대가 고려대를 상대로 승리한 세 경기 모두 2피리어드에 대량 득점이 나왔다. 선제골을 터뜨리고 우수한 득점력을 앞세워 단숨에 공격 템포를 끌어올릴 연세대의 ‘약속의 2피리어드’를 기대해 보자. 

 

빙판 위 신구조화, 팽팽한 시너지 맞대결!

 

 


 

양 팀의 신구조화 맞대결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이번 2026 정기전에는 연세대의 ‘황금 세대’로 불리는 23학번 선수들이 라스트 댄스에 나선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노련한 게임 운영에 지난 시즌 고려대 상대 총득점의 절반을 책임진 25학번의 화력이 더해진다. 여기에 24학번이 캐나다 주니어리그 파견을 마치고 2년 만에 완전체로 정기전에 출격한다. 23학번의 관록, 한층 성장한 24・25학번의 노련함, 26학번의 패기가 빚어낼 연세대만의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주목해 보자. 

 

고려대 역시 최근 캐나다 주니어리그 프리시즌 쇼케이스에서 신구조화를 내세워 탄탄한 조직력을 뽐냈다. 해당 시리즈에서 BCHL(British Colombia Hockey League) 팀을 상대로 기록한 8득점 중 7득점이 23학번과 26학번 조합에서 나왔다. 특히 신입생 김다솔(고려대 26)의 어시스트를 허민준(고려대 23)이 마무리하는 패턴이 4차례나 성공했던 만큼, 빙판 위 팽팽한 시너지 대결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정기전의 대미를 장식할 압박 전쟁, 페널티는 금물!

 

지난 2025 정기전 최고의 화젯거리는 단연 3피리어드에 발생한 ‘하키파이트’였다. 아이스하키에서 경기 주도권을 쥐기 위한 강한 압박과 바디체킹은 필수인 만큼, 양 팀의 거친 충돌은 올해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여름 양 팀 모두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바디체킹 훈련에 매진했으며, 연세대는 전례 없는 강한 압박을 이번 시즌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다. 이전보다 깊게 포체킹을 들어가겠다는 이야기다. 이때 관건은 냉정함이다. 끈질긴 바디체킹으로 상대를 묶어두되, 감정에 휩쓸려 불필요한 페널티를 헌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1피리어드 페이스오프부터 3피리어드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60분 내내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상대의 라인체인지 타이밍조차 허용하지 않을 연세대의 조직적인 압박을 지켜보자. 

 

저학년 골리 맞대결, 압박감을 버텨라!

 

 

 

정기전은 정규리그 대비 월등히 많은 유효 슈팅이 쏟아지는 극한의 무대다. 압박감 역시 만만찮다. 이번 정기전은 이례적으로 양 팀 모두 4학년 골리가 아닌 저학년 골리가 골문을 책임진다. 스피드를 자랑하는 연세대 오은율(스포츠응용산업학과 24)과 정교함으로 맞서는 고려대 이우경(고려대 25)의 정면승부다. 3학년 오은율은 2025 시즌 비정기전 7-0 대승과 지난 3월 2026 Japan Abira Cup 결승 토요대학교전 셧아웃 승리를 이끌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고려대의 2학년 이우경은 오은율보다 학년은 낮지만, 고등학교 시절 캐나다 주니어리그 유학 경험과 2025 시즌 주전 출전으로 다져진 상황 대처 능력 및 강한 멘탈이 돋보인다. 압박감이 극에 달하는 최고의 무대에서 흔들림 없이 평정심을 유지하며 팀을 구해낼 진정한 수문장은 누가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필승, 전승, 압승, 키플레이어 전격 해부!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김시환(FW)최성순(FW)
탁월한 게임 리딩 능력을 갖춘 플레이메이커. 
유연한 압박 대처와 킬패스가 장점으로 연세대의 모든 공격을 진두지휘할 든든한 주장이다.
날카로운 슈팅과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을 갖춘 야전사령관. 
고려대의 팀플레이를 완성할 주장이다. 
공유찬(DF)허민준(FW)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MVP 출신다운 탄탄한 수비력에 적극적인 공격 가담 능력까지 더한 공격형 디펜스. 
경기 템포를 능수능란하게 조율하는 공수겸장이다. 
캐나다 무대에서 다져진 강한 몸싸움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육각형 공격수. 
작년 비정기전 역전골의 주인공이다. 
홍승우(DF)양태규(DF)
수비의 본연에 충실한 연세대 수비의 핵. 
온몸을 바치는 끈질긴 슛블락으로 실점 위기를 지워내는 헌신의 아이콘이다. 
고려대의 후방을 든든히 책임지면서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 공격에 가담하는 다재다능한 해결사. 
압박 대처 능력이 눈에 띄는 디펜스다. 
오은율(G)이우경(G)
뛰어난 스피드와 반응 속도를 자랑하는 주전 골리. 
지난 비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2026 Japan Abira Cup결승 셧아웃 승리를 이끈 3학년 수문장으로, 저학년 골리 맞대결의 선봉에 선다.
정교한 스케이팅과 로우샷 반응이 돋보이는 주전 골리. 
캐나다 유학 시절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선수다. 

 

25인 25색 출사표 

 

김시환(C): 고대에게 할 각오가 없습니다. 깔끔하게 이기고 원시림 듣겠습니다!!

홍승우(A): 올해도 연대 골문은 품절입니다. 다음을 기약하세요. 귀요미들^^

신윤민(A):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고대 관중석이 다시 한번 침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승리의 원시림만 나올 것입니다! 유후~

문건오: 작년 쉬고 왔으니까 올해 더 빡세게 해줄게.

김다온: 고대 고대로 집으로 가라 그냥 ㅋ

공유찬: 징크스 올해 무조건 깨겠습니다!

권우현: 6-0 ptsd 안 오냐?

오은율: 작년처럼 뱃노래 못 들을테니까 연고전 전까지 많이 듣고 와 얘들아. 

임은규: 연x전 x려대 화이팅!

장지현: 고대 골망 찢어질까봐 살살 쏠테니 걱정마세요~

채수민: 작년에 6골이면 충분히 보여드린 것 같은데, 올해는 더 확실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강무경: 내년 정기전은 광운대랑 하고 싶은데 변경 가능할까요?

김정준: 연고전에서 고대를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압도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지환: 연고전 이제 광운대랑 하고 싶습니다... 연광전으로

박상우: 고대 골대는 올해도 바쁘다.

소은찬: 수고해라.

임성규: 고대는 작년 6-0의 아픔을 잘 간직하고 계세요. 올해 추억 하나 더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임재우: 고대의 밤은 길게, 우리의 승리는 짧게.

최정헌: 고양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

김재헌: 연고전 지고 락카 들어가지마. 즐거운 원시림 들려줄게.

김치우: 광운대부터 이기고 와라.

이영빈: 고대 앞에서 연세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유찬우: 고대는 응원가 한 번도 못 듣겠네. 무득점 할 거니까. 

함가빈: 이번 연고전은 제 등번호 61번의 61주년입니다. 그만큼 가볍게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필승 전승 압승!

박진혁: 고대가 뚫어야 할 건 골리가 아닌 벽입니다. 

 

 


 

2025 정기전 역사적인 대승을 뒤로 하고 대서사시의 새로운 페이지를 넘길 준비를 마친 연세대. 목동아이스링크를 가득 채울 원시림을 기약하며, 연세대의 푸른 신화는 계속된다. 시스붐바와 함께 독수리들의 필승, 전승, 압승을 기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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