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스포츠 뉴스
| [2026년 6월호] 무비로 알아보는 럭비 | |
|---|---|
| 작성자 SPORTS KU 정주영작성일 2026.07.05 조회 50 | |
|
[SPORTS KU=글 정주영 기자, 사진 SPORTS KU DB, pexels 제공] 과거부터 지금까지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는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로 하게끔 영화를 넘어서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기가 됐다. 이런 영화들은 단순히 스포츠에만 내용이 치중되지 않고 영화만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아왔다. 럭비 영화 또한 경기의 거친 매력과 뜨거운 열정을 담아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는데, 이런 럭비 영화들이 무엇이 있을지 SPORTS KU와 함께 알아보자.
첫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영화[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이다. 이 영화는 2010년에 개봉한 영화로 1995년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화공) 럭비팀 스프링복스의 럭비 월드컵에서의 여정을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출연 배우로 넬슨 만델라 대통령 역을 맡은 모건 프리먼과 남아공 대표팀 주장 프랑수아 피나르 역을 맡은 맷 데이먼 등이 출연했다. #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의 줄거리 남아프리카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는 인종 갈등을 없애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던 중 자국팀 ‘스프링 복스’와 영국의 럭비 경기에서 백인들은 백인 위주의 팀인 스프링 복스를 응원하고, 흑인들은 흑인 위주의 팀, 영국을 응원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주장인 프랑수아 피나르를 만나 1995년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해달라고 제안하며 그것이 남아공인을 하나로 만들 것임을 시사한다.
지속된 프랑수아의 노력과 만델라의 격려와 관심과 함께 팀은 월드컵에서 순항하며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에서 럭비 강국 뉴질랜드를 만나 치열한 경기 끝에 15-12의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남아공의 모든 사람은 흑인, 백인이 모두 함께 승리에 기쁨을 누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영화의 막이 내린다.
# 럭비 관점에서 포인트 스프링 복스와 뉴질랜드 대표팀 경기는 초반에는 양 팀 모두 킥을 통해서 3점씩 획득하며 점수를 냈는데 킥을 차는 방식도 페널티를 획득하여 킥을 차거나, 인플레이 상황에서 선수가 공을 들고 차서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 있다. 킥 말고도 인골 지역에서 공을 그라운드에 찍어 5점을 획득하는 트라이, 트라이 성공 후 주어지는 2점이 달린 컨버전 킥이 있다. 이런 다양한 득점 방식은 럭비만의 흥미로운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 한 줄 평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며, 럭비의 내용을 깊게 들어가지 않아 럭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포에버 스트롱]은 2008년 개봉한 404승 10패의 전설을 쓴 미국 고등학교 럭비팀 하이랜드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릭 페닝이라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럭비 선수가 거칠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인해 문제아적 삶을 살다가 하이랜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과거의 자신과 마주치며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장 드라마 요소를 가진 영화이다. 주연으로 숀 패리스, 게리 콜 등이 출연한다.
# 포에버 스트롱의 줄거리 경기 속 릭 페닝은 팀의 에이스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상대 선수와 다투며 퇴장을 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물의 모습을 드러낸다. 페닝은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키며 재판받아 소년원에 들어가게 된다. 소년원에 들어가 가석방을 받을 수 있다는 소년원 관리인 마커스 테이트의 제안을 받아 럭비 팀 하이랜드에 들어가게 된다.
하이랜드에 들어간 페닝은 처음에는 코치와 동료들과의 불화를 겪으며 문제아적 모습을 보여줬지만, 동료들의 도움과 팀에 녹아드려는 노력을 보이며 팀의 주장까지 맡게 된다. 페닝이 돌아온 하이랜드는 대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전에 올라갔고, 페닝은 승리를 결정짓는 점수를 만들며 팀의 우승을 끌어내며 영화의 끝을 장식한다.
# 럭비 관점에서 포인트
하이랜드의 경기 시작 전 모습을 보면 코치가 각 선수에게 오늘의 포지션을 전달하며 번호표를 나눠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럭비는 축구나 야구 등 다른 스포츠처럼 선수 개개인의 고유한 등번호가 있는 것이 아닌 포지션별로 번호가 지정된다. 럭비 유니온의 기준으로 1~8번은 포워드의 번호이고, 9~15번은 백스의 번호이며 그 사이에서도 각각 지정된 포지션이 있다. 영화에서 페닝은 원래 11번을 받고 뛰는 윙의 포지션을 맡았지만, 코치가 후커를 담당하라며 2번을 주는 모습을 통해서 이러한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 한 줄 평 릭 페닝이라는 인물의 성장 서사를 중심 내용으로 하여 가족과의 관계와 럭비 선수로서의 자신에 대해 나아지는 모습을 드러내어 단순 럭비 내용에 치중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으며, 실제 경기의 치열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나타내 럭비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영화이다.
3번째 영화는 [브라이튼의 기적]이다. 2015년 럭비 월드컵에서의 일본 럭비 유니언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기적의 승리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2019년 개봉한 호주의 영화다. 일본 대표팀의 감독인 에디 존스 역은 테무에라 모리슨이 맡았고, 대표팀 주장 마이클 리치는 라사루스 라투에레가 맡았다.
# 브라이튼의 기적의 줄거리
영화는 일본의 관계자들이 1995년, 뉴질랜드의 올 블랙스와의 145-17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떠올리며 고민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일본 대표팀은 에디 존스를 감독으로 선임하지만, 일본계 호주인인 그를 의심하며 그를 선임한 결정에 의문을 품는다. 하지만 에디 존스는 전 세계 최상위 3개 팀을 이기는 것을 상상하고 자신들이 이길 거라고 믿으라며 그들에게 강한 태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월드컵이 2년 남짓 남은 시점에 에디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팀의 주장인 마이클 리치가 부상을 당하며 팀에 큰 위기가 닥친다. 하지만 에디와 리치는 다시 일어나기 위해 치열한 재활 운동을 하며 팀에 돌아오기 위해 노력을 한다. 이후 에디가 돌아온 대표팀은 하루하루 강도 높은 훈련을 반복하며 월드컵을 위해 준비를 하며 기적을 만들 준비를 완료했다.
2015년, 럭비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하기 직전, 에디는 자신의 인생에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지만, 대표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9월 19일, 마침내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표팀과의 경기가 시작하는데, 여기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이 일어나며 34-32로 일본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 럭비 관점에서 포인트 일본 대표팀과 남아공 대표팀의 경기 막판, 32-29로 끌려가던 일본 대표팀이 페널티를 얻은 상황에서 킥을 차지 않고 스크럼을 선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스포츠에서는 판정이 이뤄진 상황에서 팀에게는 하나의 선택지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럭비에서는 여러 개의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페널티를 얻은 상황에서 킥을 차서 점수를 낸다면 3점을 획득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략적으로 스크럼을 선택해서 트라이를 성공해내며 5점을 획득해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 한 줄 평 다큐멘터리 장르의 영화라서 다소 지루할 수 있었지만 중간중간 실제 인물들의 인터뷰가 나오며 영화를 더 몰입하며 볼 수 있었고,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 이전의 이야기까지 담아 럭비라는 스포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 소개된 영화 외 다른 영화
소개된 영화 말고 다양한 럭비 영화가 존재한다. 1963년 개봉한 ‘스포팅 라이프(This Sporting Life)’는 한 럭비 선수의 성공과 인간적인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오늘날의 럭비와 비교하며 당시의 경기 모습과 문화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2005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머더볼(Murderball)’은 전신마비 장애인 선수들이 휠체어를 이용해 펼치는 '쿼드 럭비'를 소재로 하여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도전 과정을 담아내며 스포츠 정신과 감동을 전한다.
이 외에도 2016년 개봉한 프랑스 럭비계를 배경으로 한 ‘용병(Mercenary)’은 선수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어두운 모습을 담아 럭비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회와 인간의 삶을 비추는 소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2023년 개봉한 ‘레드, 화이트 앤 브라스(Red, White & Brass)’는 선수들이 아닌 럭비 팬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2011년 럭비 월드컵 실화를 바탕으로, 통가 팬들이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악단을 결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럭비가 지역 공동체와 팬들에게 가지는 의미를 보여준다.
# 영화의 실제 경기의 차이점 영화에서의 경기는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경기 종료 직전 역전승이나 특정 선수 개인의 활약상에 조명이 비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제 럭비 경기에서는 극적인 역전승은 자주 일어나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기가 한쪽으로 쏠린 경우거나 비등비등한 경기에서도 막판 역전승의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또한 럭비는 한 명의 선수보다는 팀 전체의 조직력과 역할 수행이 경기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단순한 개인이 경기를 이끌어갈 수는 없다.
또한 영화에서는 경기의 빠른 속도감을 위해 경기 장면이 단순화된 부분이 많은데, 실제 경기에서는 심판의 판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전략적으로 시간을 가져가기에 영화의 속도와는 차이가 있다.
#럭비 영화 촬영 방식
럭비 영화는 경기의 박진감과 속도감을 나타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촬영을 진행하는데 예를 들어 카메라가 피사체를 따라가는 트래킹 샷은 경기의 속도감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드론을 이용한 항공 촬영은 경기장 전체를 보여줄 때 사용하며 팀의 전술 배치와 경기장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최근에는 POV 촬영(Point of View Shot)이라는 배우에게 카메라를 달아 선수의 시선에서 돌파나 태클 장면을 촬영하여 관객이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느끼도록 하는 촬영 방법도 사용 중이다. #럭비 영화들의 공통점, 팀워크와 정신력
위에서 소개된 영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럭비 영화에서 공통 주제가 있다. 바로 팀워크, 극복, 리더십 등이 있다. 영화 ‘인빅터스’에서도 대표팀이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이 드러나고, ‘포에버 스트롱’에서는 하카를 통해 팀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브라이튼의 기적’에서는 팀 모두가 공통된 목표를 가지며 강도 높은 훈련을 가지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특징은 팀워크라는 것이 럭비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다.
또한, 개인들의 성장과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모습이 나타나는 영화가 많은데 럭비는 강한 신체만이 아니라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기에 이런 과정이 당연히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 영화로 빠져드는 럭비의 매력
많은 사람이 럭비의 매력인 경기의 거칠고 치열한 모습, 선수들의 팀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보며 럭비에 빠져든다. 이런 모습은 실제 경기에서뿐만 아니라 영화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실제 경기보다 더 자세하고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영화만의 특징은 럭비를 한층 더 쉽게 접근하게 도와주며, 럭비에 빠지는 계기가 된다.
영화는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더욱이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는 관심이 없던 영역에서 감동과 놀라움을 전달하며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한다. 한국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럭비 영화가 아직 많이 있는데 이런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럭비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알게 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럭비 영화는 입문의 기회가 되어 실제 경기의 더 깊은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
| 이전글 | 2026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BEST6? |
|---|---|
| 다음글 | [2026년 6월호] 유일(唯一)한 영광을 허락하는 유월(六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