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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건국대, 경희대에 79-77로 아쉬운 패배…황준삼 감독 “더 이상 아쉽게 지는 경기하지 않겠다”
작성자 KAPTAiN 김진희작성일 2026.04.06 조회 200


 

작전 타임 후 스코어를 확인하며 흐름을 점검하는 건국대 황준삼 감독(사진=이남경 사진기자)

[건국대 KAPTAiN=김진희 기자] 황준삼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황준삼 감독이 이끄는 건국대학교가 6일 16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2라운드 경희대학교와 경기에서 79-77으로 패배했다.

건국대는 오늘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쿼터와 2쿼터 모두 마지막에 따라잡는 상황을 만들었다. 3쿼터에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며 연장전까지 갔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황준삼 감독은 "저번 경기도 그렇고 오늘 경기도 그렇고 승리할 수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라며 "연패에 빠져 선수단 분위기가 다운될 까봐 많이 걱정이다"라고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건국대는 지난 고려대학교와의 경기에서 4점 차로 패배했다. 4쿼터에 역전을 만들어 냈지만 상대 선수를 제어하는데 실패하며 아쉽게 재역전 당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황준삼 감독은 "경기 직후 선수단에게 '모두 다 잘했지만 잘해서 진 건 의미가 없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조금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라며 "접점 끝에 져서 선수단이 많이 지쳤을 까봐 격려 많이 해줬다"라고 밝혔다.

건국대가 전반에는 경희대로부터 쉽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전기현(194cm, F)의 득점 이후 상대에게 자유투를 여러 번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들이 나왔다. 이후 상대 슛 실패 이후 전기현이 몸을 날려 리바운드를 따냈으나 득점으로 마무리하진 못했다. 이후 건국대가 패스 미스를 여러 번 범하며 경희대에 계속 실점을 허용했다. 1쿼터 마지막에 상대에게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어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24-22).

2쿼터 건국대가 추격에 나섰다. 전기현이 야투 성공률 86퍼센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건국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격차를 좁혔다. 여찬영(181cm, G)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경희대를 2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뒤이어 김태균(185cm, G)의 턴오버가 나왔지만 백경이 블록 샷을 성공하고 이주석(188cm, F)이 공을 잡아냄과 동시에 2쿼터가 종료됐다(40-42).

1, 2쿼터 모두 부진하다가 막판에 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좁힌 건국대다. 이에 황준삼 감독은 "1, 2쿼터 모두 초반에 선수단끼리 안 맞았다. 후반부터 제대로 작전이 이행된 것도 선수단들이 초반에 체력 관리가 잘 안돼서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시소게임을 펼쳤다. 쳐졌다. 3쿼터 종료까지 8분 남은 상황, 김태균이 리바운드를 따낸 후 전기현이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44-44). 이어 여찬영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역전했다(47-44).

공방전 끝에 상대에게 또다시 역전을 허용한 건국대가 타임아웃 이후에도 좀처럼 다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 침묵을 깬 건 여찬영이었다. 쿼터 종료 3분 전 외곽에서 쏘아 올린 볼이 정확히 림을 갈랐다(65-68). 이어 김태균이 득점에 성공하며 또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71-71).

당시 상황에 대해 황준삼 감독은 "계속 역전이 반복되는 게 제일 문제다"라며 "역전을 하면 치고 나가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게 아쉽다"라고 전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연장까지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연장 2분 동안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여찬영이 다시 점수에 균형을 만들었다. 상대에게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어냈다(74-73). 하지만 이어 상대 레이업 슛으로 다시 실점했다(74-77). 이후 경희대 배현식이 3점포를 쏘며 역전했지만 전기현도 이어 3점포를 쏘며 추격했다(77-79). 김태균이 샷클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연장 승부 끝에 무릎을 꿇었지만 이날도 건국대의 '빠른 농구'는 분명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별히 칭찬하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황준삼 감독은 "오늘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누구 한 명을 뽑기보단 선수단 전체를 칭찬하고 싶다"라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다음 경기는 16일 성균관대학교와의 원정 경기다. 황준삼 감독은 "이렇게 아쉽게 지는 경기 더 이상 하지 말자고 선수단에게 전했다. 지금은 선수단이 조금 지쳤을 테니 몸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에 경기 철저히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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