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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프로그램으로 A+도 받았어요” 건국대 농구부와 일반학생의 특별한 동행... KUSF 두드림 프로그램 이음 톺아보기
작성자 KUSF 강서현작성일 2026.10.29 조회 22


[KUSF=충주, 강서현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이하 KUSF)는 학생선수의 학업능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두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선수와 일반학생 간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선수의 학교생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최저학력기준(C⁰) 적용 대상 종목 학생선수의 학사관리지원을 주력한다.

 

두드림 프로그램은 2018년도 3개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에 11개 학교에서 시행됐다. 그리고 올해 2026년도에는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성균관대, 동국대, 세종대 등 18개 학교가 참여했다.

두드림-이음, 두드림-배움, 두드림-함께로 총 3개의 운영 모델을 갖고 있는 두드림 프로그램이다. 이중 두드림-이음은 학생선수(이하 튜티)와 일반학생(이하 튜터)가 한 팀이 되어 학사관리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을 지원한다. 즉, 과제나 수업뿐만 아니라 생활면에서도 튜티가 튜터를 전담하는 방식이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이러한 두드림-이음 프로그램을 4년째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구부와 농구부 선수들은 일반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학생선수 51명과 일반학생 17명이 참여해 지난달 1일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2월 31일까지 총 4회 진행된다.

건국대 스포츠건강학과 김현우 교수는 “두드림 프로그램이 스포츠건강학과의 문화가 됐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4년 차가 된 튜터 총원 중 20%를 타과 학생들을 모집했다. 학과 간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기대해 모집했다. 타과 학생들은 교내 스포츠 매거진이나 스포츠 마케팅 동아리 학생들로 모집했다. 운동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또 서희진 교수는 “프로그램 시작 이후 운동부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학생선수들이 원래는 말 자체를 안 했다. 그런데 이제는 수업 시간에 왜 힘든지, 왜 아픈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라며 두드림 프로그램의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학생선수들의 성적 향상만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라며 “서로를 알아가서 대학 생활을 즐기고 서포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학생선수 인터뷰]

건국대 농구부 송강민 & 김시온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농구부 3학년 송강민입니다.

Q. 튜터링 프로그램이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나요?

일반 학생들과 친해진 게 가장 커요. 튜터 친구들이 공부를 많이 알려주기는 했는데 제가 잘 못 따라가서 성적은 크게 향상되지는 않았습니다.

Q. 튜터링 프로그램이 학생선수들에게 여러 진로를 고민하게끔 도와준다고 들었는데요.

맞습니다. 제가 AT 쪽도 생각하고 있어서 튜터 친구들한테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를 물어봤어요. 다들 친절하게 찾아줘서 도움이 됐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건국대학교 농구부 2학년으로 재학 중인 김시온입니다.

Q. 튜터링 프로그램이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나요?

운동부 학생들은 일과 시간 대부분을 운동하면서 지내다 보니 일반학생들과 친해질 접점이 없습니다. 튜터링 활동을 하면서 일반학생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어떤 점을 배웠나요?

일단 튜터와 같은 수업을 듣게 되면서 수업 중에 궁금한 부분이나 공부하면서 필요한 팁들을 주로 물어봤습니다. 덕분에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아서 더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튜터가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도 해줬습니다. 주변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학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Q. 더 좋은 학점을 받았다고 했는데, 성적 자랑 부탁드립니다.

운동 생리학이라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튜터 친구들과 같이 고우하면서 추억도 쌓았고 학점 A+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교수님께서 튜터링 프로그램을 하면서 학생선수들의 수업태도가 좋아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스터링 활동을 하기 전에는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수업에 집중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튜터링 활동을 하면서 공부와 관련된 부분을 따로 보충해서 배우기도 하고, 여러 방면에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을 들을 때 익숙하게 들리는 단어나 내용도 많아졌고, 생각보다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덜 느끼면서 수업에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튜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친해져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추억도 많이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반학생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스포츠 건강학과 25학번 장다영입니다. 이번에 두드림 프로그램 활동에서 농구부 튜터를 맡았습니다.

Q. 튜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과를 통해 프로그램을 알게 됐습니다. 대학 동기나 선배들, 그리고 대학 선수분들을 직접 만나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선수분들에게도, 저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교수님께서 두드림 프로그램이 ‘문화’가 됐다고 말씀하시던데요.

네. 학과에서 이미 프로그램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 알고 있습니다. 학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참여율도 높습니다.

Q. 프로그램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활동할 때는 주로 학기마다 대학농구 리그가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후 경기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외에도 궁금한 과목이나 공부 방법, 학교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특히 제가 가지고 있는 공부 꿀팁이나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 공부할 때 어떤 자료를 참고하면 좋은지 등을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했던 방법들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야기해 주려고 했습니다. 

Q. 튜티들에게 배운 점이 있다면?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운동부 친구들과도 충분히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농구부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과 생활을 같이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도 수업이 끝나면 운동이나 훈련 때문에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질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튜터링 활동을 통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고, 저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조금 더 편해진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일방적으로 알려주기만 하는 관계가 아니라 저 역시 친구들에게 배우는 점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전공 수업 중에 농구 수업이 있는데, 농구부 친구들이 저에게 농구 기술이나 경기와 관련된 부분을 직접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서로 잘하는 부분을 공유하면서 함께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튜터링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같이 축제를 즐겼던 때인 것 같습니다. 보통 활동을 진행할 때는 같이 밥을 먹거나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였는데, 축제처럼 특별한 일정이 있을 때는 함께 즐기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과 활동 시간 외에도 사적으로 만나고,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같이 축제를 즐겼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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