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KAKA=류창선 기자] 성균관대학교 농구부(이하 성균관대)가 6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81-7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4경기 연속 열세였던 1쿼터 징크스를 끊어냈다. 또한 승부처마다 나온 집중력과 과감한 공격 전개를 앞세워 접전 끝 승리를 지켜냈고, 이 승리로 지난 플레이오프에 이어 연세대전 2연승 그리고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성균관대는 김윤세(180cm, G), 이제원(194cm, F), 구인교(195cm, F), 이관우(180cm, G), 구민교(195cm, F)가 선발 출전했다. 연세대는 최영상(180cm, G), 구승채(192cm, F), 이주영(189cm, G), 김승우(192cm, F), 위진석(201cm, C)이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섰다.
1Q: 성균관대 24-18 연세대 : 더 이상의 1쿼터 징크스는 없다
성균관대 구민교 1쿼터 기록: 14득점 5리바운드 0어시스트
연세대 위진석 1쿼터 기록: 10득점 5리바운드 0어시스트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강한 압박 수비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성균관대는 김윤세의 스핀무브에 이은 돌파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고, 연세대도 위진석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양 팀 모두 턴오버를 반복하며 쉽게 흐름을 잡지 못했지만, 성균관대는 김윤세의 빠른 돌파와 구민교의 적극적인 골밑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끌어왔다. 김윤세와 구민교의 투맨게임은 1쿼터 성균관대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였다. 두 선수는 환상적인 앨리웁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홈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성균관대가 자랑하는 이관우의 퀵스탑 3점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연세대도 이주영이 외곽과 미드레인지에서 꾸준히 득점하며 추격했지만, 성균관대는 구민교의 연속 득점과 구인교의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 수비에서도 끈질긴 스위치 디펜스로 연세대 공격을 막아내며 24-18로 1쿼터를 마쳤다.
2Q: 성균관대 46-36 연세대 : 살아난 얼리 오펜스, 분위기를 가져온 성균관대
성균관대 이제원 2쿼터 기록: 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연세대 김승우 2쿼터 기록: 7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쿼터 역시, 김윤세가 돌파 후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공격의 물꼬를 텄고, 구민교는 위진석을 앞에 두고 과감한 3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세대 역시 최영상과 이주영 가드 듀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최영상은 골밑 플로터로 흐름을 끊었고, 이주영은 박준성의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유로스텝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성균관대의 트랜지션 게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관우의 돌파에 이어 구민교의 속공 패스를 받은 이제원이 득점에 성공했고, 김윤세 역시 빠른 속공 상황에서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왔다. 특히 이제원은 위진석을 상대로 아이솔레이션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연세대도 쉽게 흐름을 내주진 않았다. 위진석은 꾸준히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고, 김승우 역시 자유투와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김윤세의 날카로운 킬 패스를 받은 김태형의 득점과 백지민의 과감한 돌파로 다시 달아났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구인교가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리드를 유지했고, 성균관대가 46-3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Q: 성균관대 59-55 연세대 : 본격적인 연세대의 추격
성균관대 구민교 3쿼터 기록: 8득점 3리바운드
연세대 김승우 3쿼터 기록: 5득점 3어시스트
3쿼터 초반 역시 성균관대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구인교가 페이크 이후 침착한 골밑 득점으로 후반 첫 득점을 만들었고, 이어 구민교도 연속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연세대가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주영은 속공과 외곽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박준성(189cm, F) 역시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구민교와 구인교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이후 나온 이관우의 코너 3점으로 연세대의 흐름을 끊었지만, 박준성에 이어 김승우까지 같은 자리에서 연속 3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골밑에서는 위진석의 존재감도 여전했다. 위진석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과 풋백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성균관대 골밑을 지배했다. 한때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순식간에 원 포제션 경기로 좁혀졌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쿼터 종료 직전 구민교가 다시 한번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어냈고, 59-5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Q: 성균관대 81-78 연세대 : 팀의 첫 패배를 허락하지 않은 이상백배 국대 듀오
성균관대 이제원 4쿼터 기록: 9득점 2리바운드
연세대 이주영 4쿼터 기록: 11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4쿼터의 시작과 함께 3쿼터 연세대의 상승세가 정점을 보여줬다. 연세대는 박준성의 코너 3점과 이주영의 연속 돌파 득점으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주영과 위진석의 투맨게임까지 살아나며 연세대가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제원이 동점 3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고, 연세대가 다시 앞서나갈 때마다 곧바로 외곽슛과 자유투로 응수했다. 특히 경기 막판 구민교는 파울트러블 속에서도 적극적인 돌파 후 앤드원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77-78. 1점차의 피 말리는 클러치 공격에서 이관우가 슛 페이크 이후 구민교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연세대 수비가 구민교에게 몰린 사이 빈 공간으로 침투한 구인교가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성균관대가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연세대의 중요한 공격이 실패로 끝났고, 구인교가 결정적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이주영의 3점슛까지 림을 외면하며 경기는 성균관대의 81-78 승리로 마무리됐다.
성균관대는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1쿼터 흐름을 처음으로 잡아내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연세대 역시 끈질긴 추격과 역전을 반복하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성균관대는 승부처마다 높은 집중력과 장기인 얼리 오펜스를 앞세워 결국 승리를 지켜냈고,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성균관대는 오는 22일 수성관에서 한양대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리그 6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30득점을 몰아친 에이스 구민교가 3x3 국가대표 일정 소화로 결장이 예정된 가운데, 성균관대가 다음 경기에서도 구민교 없이연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학교 81(24-18,22-18,13-19,22-23)78 연세대학교
<주요선수 기록>
성균관대
구민교 30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제원 13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윤세 11득점 6어시스트 3스틸
연세대
이주영 26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위진석 22득점 13리바운드 1스틸
김승우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