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KAKA=나윤영 기자] 성균관대학교 농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22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에 92-65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앞서 나갔던 성균관대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전반을 큰 점수 차로 마무리했고, 그 기세를 경기 끝까지 이어갔다. 이관우(180cm, G)와 이제원(194cm, F)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90점 이상 경기를 완성하며 성균관대는 개막 이후 무패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성균관대는 원준석(195cm, F), 김윤세(180cm, G), 정시후(188cm, G), 구인교(194cm, F), 구민교(195cm, F)가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한양대는 이승현(193cm, F), 정현진(196cm, F), 손유찬(182cm, G), 강지훈(183cm, G), 김형준(197cm, F)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는 한양대 정현진이 레이업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와 페인트존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성균관대는 정시후가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맞섰다. 양 팀 모두 쉽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공방전을 이어나가던 가운데 백지민의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성균관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구민교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역전했다. 이후에도 손유찬의 드리블 돌파 후 골밑슛과 세컨드 찬스를 놓치지 않은 구인교의 득점이 이어지며 치열하던 경기의 균형은 한양대의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성균관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성균관대는 구인교와 백지민의 연속 3점슛으로 기회를 연결하며 16:8, 더블스코어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성균관대는 스틸 이후 빠르게 전환하며 아웃넘버 상황을 만들었고, 김윤세가 손쉽게 득점했다. 비슷한 상황에서 구민교의 원 핸드 덩크까지 나오며 벤치와 관중석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한양대 역시 성균관대의 스위치 과정에서 생긴 미스매치를 공략해 정현진이 돌파 후 득점을 기록하며 매섭게 추격했으나 왼쪽 코너에서 나온 정시후의 3점슛과 김윤세의 볼 커트까지 나오며 24-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백지민(191cm, F)의 공격 리바운드 후 이어진 구민교의 골밑슛으로 시작됐다. 이후 한양대 손유찬이 3점슛으로 따라갔지만 성균관대는 끈질긴 리바운드로 계속 공격 찬스를 만들며 득점을 이어나갔다. 한양대는 김재원의 덩크로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으나 성균관대의 강력한 올 스위치 디펜스에 막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양대의 턴오버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성균관대는 계속된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비교적 쉽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김태형(181cm, G) 역시 작전타임 이후 외곽포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김윤세와 백지민의 단독 속공으로 조급해진 한양대는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기는 모습을 보였다. 손유찬이 전반 종료 0.2초를 남기고 스텝백 점퍼에 성공했으나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전반을 51-29로 마치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성균관대였다.
3쿼터에도 성균관대는 2쿼터의 기세를 이어가는 김태형의 3점포로 시작했다. 한양대는 김형준의 골밑슛으로 양 팀 모두 첫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지었다. 이후 성균관대는 빠른 패스 후 이어진 원준석의 레이업과 구인교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양대 역시 추격하기 위해 류정열(207cm, C)의 높이를 앞세운 인사이드 공략으로 득점의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구민교의 포스트업 득점과 김태형의 스틸이 원준석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성균관대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에이스 구민교의 교체 이후에도 성균관대는 빠른 패스와 스크린 활용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인교가 사이드라인으로 나가는 공을 살려냈고, 이어진 패스 후 백지민이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으로 마무리했다. 한양대도 류정열을 통한 페인트존 득점을 시도했으나 73-47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큰 점수 차로 시작된 4쿼터에서 김상준 감독은 1학년 선수들을 차례로 투입했다. 첫 선발 경기를 치른 정시후를 포함해 한주혁(175cm, G), 김민재(186cm, G), 채현태(188cm, F)까지 대학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양대 역시 정현진을 교체해 빼주는 등 선수 기용 폭을 넓혔다. 쿼터 후반으로 갈수록 모든 선수가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성균관대는 앞선 쿼터들과 마찬가지로 한양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한양대는 김재원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 스코어는 92-65으로, 시즌 처음으로 90점을 넘기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돋보이는 경기를 펼쳤다. 한양대는 성균관대의 압박 수비에 막혀 공격 제한 시간 내에 쉽게 슛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스틸과 턴오버를 유도했고, 이는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양대가 21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가운데, 성균관대는 16개의 스틸을 올렸다. 이는 성균관대의 적극적인 수비가 좋은 공격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음 상대는 현재 리그 4위인 경희대다. 홈에서의 5연전을 마치고, 앞으로 이어질 원정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학교 92(24-17, 27-12, 22-18, 19-18) 65 한양대학교
<주요 선수 기록>
성균관대
원준석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윤세 14득점 8어시스트 5스틸
구민교 16득점 4리바운드
한양대
손유찬 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지훈 7득점 8어시스트
류정열 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