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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백배] '베테랑 코치의 품격' 건국대 문혁주 코치, 또 다시 우승 트로피 가져오다
작성자 KAPTAiN 김진희작성일 2026.05.19 조회 88


 

제작=이태현 디자이너

[건국대 KAPTAiN=김진희 기자] 이상백배 우승을 함께 이끈 문혁주 코치가 소감을 밝혔다.

제49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 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대표팀 코치로 발탁된 건국대학교 문혁주 코치가 우승을 함께했다. 이번 이상백배에서 한국 대학 대표팀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승리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3차전에서는 64-76으로 패했지만 최종스코어 2승 1패로 이상백배를 마쳤다.

문혁주 코치의 대표팀 코치 발탁은 이번이 다섯 번째였다. 문혁주 코치가 코치로 나선 다섯 차례 대회 중 네 차례를 우승을 함께하며 꾸준한 성과를 쌓았다. 이상백배 우승에 힘을 보탠 문혁주 코치와 KAPTAiN이 이야기를 나눴다.

대회 소감 부탁드립니다

시작부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임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기분이 너무 좋고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대회를 준비하시면서 특별히 신경 쓰신 점이 있나요?

학사 일정 등의 영향으로 고려대학교나 연세대학교 주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지 못하면서 대표팀 전력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 선수들이 위축될까 걱정도 됐다. 그러나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생각이 달라졌다.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이곳에서 좋은 결과가 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상대 팀 코칭 스태프에는 건국대 농구부와 오랜 기간 교류해 온 오사카 산업대 감독이 있었다. 한국 농구를 잘 아는 지도자라 부담이 컸다. 일본도 잘 준비해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승리로 마무리해 정말 기쁘다.

2년 전에 이어 다시 원정을 떠났습니다.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현지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체육관과 관중 분위기에도 적응하기 어려웠다. 또 점심엔 도시락을 먹어야 했다. 옆에서 관계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지만 어려움 속에서 선수들이 승리해 줬다는 거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5번째 발탁이십니다. 베테랑인 만큼 그간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일본 심판들의 성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일본 심판들과 우리나라 심판들이 성향이 매우 다른 부분을 선수들에게 많이 강조했다. 또 타지에서 벌어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 컨디션 조절 같은 부분에서 그간의 경험들이 도움이 됐다.

대회 중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너무 최고다. 내가 코치로 발탁됐던 모든 대회 중 분위기는 1등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2경기 연승으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우승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또 주전 선수들도 너무 잘해줬지만 백업 선수들도 너무 좋았다. 그 선수들의 득점 포인트가 많이 쌓이면서 주전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 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누구 하나 불만 없이 잘 마무리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가장 견제됐던 상대(일본) 선수가 누군가요?

가드 토도로키 루이가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다. 또 오다테 슈타도 슛이 매우 좋았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이 선수들의 활약 때문에 애를 먹었다. 그리고 일본 선수들의 개인 기량들이 매우 뛰어나다. 개인기 같은 능력에선 우리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어려웠다.

백경선수의 활약상은 어땠나요?

개인적으로 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백)경이가 경기 후 언론사 인터뷰에서 "코치님께서 원래 칭찬을 잘 안 해 주셨는데 마지막에 수고했다며 등을 두들겨주셔서 감동받았다"라고 말한 것을 봤다. 그래서 정말 고마웠고 1, 2차전뿐만 아니라 3차전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줘 고마웠다. 본인이 인터뷰한 내용처럼 한국 가서도 기량을 터트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남은 건국대 경기 각오 부탁드립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선수들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아쉬워한 경기들이 많이 나왔다. 아쉽지만 지나간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전반기 6월 마지막 날 경기까지 이번 이상백배의 승리의 기운을 이어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 후반에도 끝까지 힘낼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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