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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KU 2026년 5월호] 코트 위, 당신의 포지션을 선택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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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PORTS KU 조수빈작성일 2026.05.27 조회 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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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지금부터 당신에게 가장 끌리는 운명적 포지션을 찾아볼 시간이다. Game Start
[CHARACTER 01. Point Guard] <나에게는 넓은 시야가 있지.> “포인트가드는 영리하다.” 포인트가드는 코트 위 사령탑으로 불리는 포지션으로, 순간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아나가야 하기에 영리하다는 고정관념이 널리 자리잡혀있다. 흥분하지 않고 냉철하게 분석하는 능력, 코트를 재빨리 스캔하는 눈빛은 포인트가드의 영리함을 보여준다. 게임을 이끌어나며 가장 효율적인 공격 선택을 만들어내고, 팀원들의 개개인의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설계해야 한다는 점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높은 판단력이 요구된다. [CHARACTER 02. Shooting Guard] <야투 성공률 100%를 꿈꾼다.> “슈팅가드는 대담하다.” 슈팅가드는 슈팅을 주무기로 하는 포지션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시선은 림을 향한다. 과감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탁월하며, 승부처에서는 해결사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수비가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이나 경기의 흐름이 걸린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고 주저없이 공격을 선택하고, 특히 수비수의 집중 견제와 림과의 먼 거리를 무색하게 만드는 공격 선택은 슈팅가드가 코트 위에서 가장 대담한 포지션으로 불리는 이유가 된다. [CHARACTER 03. Small Foward] <내가 못하는 건 없어.> “스몰포워드는 다재다능하다.” 스몰포워드는 외곽과 골밑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포지션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상황에 따라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정교한 슛으로 득점을 책임지기도 하고 리바운드나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도 하며 팀의 균형을 맞춘다. 특정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경기 흐름에 맞춰 필요한 역할을 채워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들의 다재다능함은 전술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다. [CHARACTER 04. Power Forward] <코트 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건 바로 나.> “파워포워드는 저돌적이다.” 파워포워드는 몸싸움에 가장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포지션으로, 상대의 높은 수비벽 앞에서도 스텝과 에너지를 이용해 밀고 들어가 득점을 만들어낸다. 특히 골밑 근처에서의 치열한 리바운드 경합 상황이나 공격 시 수비가 거칠게 붙어오는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앞에 서있는 상대가 누구든 위축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대결하는 모습이 자주 보여 포워드는 저돌적이라는 인식을 만들어냈다. [CHARACTER 05. Center] <우리 팀 골밑은 내가 책임져.> “센터는 묵묵하다.” 센터는 골밑을 지키는 포지션으로, 공을 쫓기보다는 몸싸움을 견디며 자리를 잡는다. 골밑에서 쏟아지는 상대의 침투를 막아내고 공격 시에는 스크린으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공격이 실패해 공이 림에서 튕겨져 나오더라도 다시 낚아채 동료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선물한다.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묵직한 수비와 헌신적인 리바운드로 팀을 뒤에서 지탱해주는 경우가 많아 묵묵함은 센터의 특징이 됐다.
[EVENT: 운명의 3분] 화정체육관의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는다. 4쿼터, 종료 3분 전. 턱끝까지 차오른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전광판을 확인한다. 점수 차는 단 한 번의 깔끔한 공격으로 뒤집을 수 있는 간발의 차이. 그리고... 거짓말처럼 우리에게 마지막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 순간, 당신의 선택은 PG 포인트가드 <모두의 위치를 읽고 가장 완벽한 선택을 찾아낼 것이다.> 수비의 간격, 동료의 움직임, 남은 시간까지 머릿속에서 빠르게 정리된다. 반대 코너가 비어 있다. 망설임 없이 공을 찔러 넣고, 패스는 수비 사이를 가르며 정확히 도착한다. SG 슈팅가드 <공이 내 손에 들어온 순간, 망설임 없이 끝낼 것이다.> 스크린을 스치듯 돌아 나온다. 수비의 손이 올라오기 전에, 공은 부드러운 궤적을 그리며 림을 향한다. SF 스몰포워드 <빈틈이 보인다. 내가 들어가서 흐름을 이어준다.> 외곽과 골밑 사이, 가장 애매한 공간으로 파고든다. 패스를 받고 드리블로 수비를 끌어당긴다.필요하다면 직접 마무리하고, 아니라면 연결한다. PF 파워포워드 <어떤 수비가 막아서도 상관없어. 부딪혀서라도 길을 열 것이다.> 골밑으로 밀고 들어가는 순간, 몸이 부딪힌다. 중심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공간을 만들어낸다. 접촉을 버텨낸 채 그대로 슛을 올려, 수비 위로 공을 띄운다. C 센터 <걱정 말고 던져. 빗나가더라도 내가 반드시 잡아낼 테니까.> 슛이 림을 맞고 높이 튀어 오른다. 여러 손이 동시에 뻗지만, 가장 높은 지점에 먼저 닿는다. 공을 낚아채듯 잡아내 그대로 다시 림 위로 밀어 넣는다. [SYSTEM UPDATE: 포지션 경계 변화] 하지만 실제 코트 위에서는 이 구분이 생각보다 명확하지 않다. 현대 농구에서 포지션별 경계는 점점 흐려지고 있다. 포지션에 따라 역할을 나누기보다 상황과 전술에 따라 각자가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고려대학교의 실제 경기 장면을 통해 이를 확인해보자.
(2025. 11. 12. 고려대 vs 성균관대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결승]) ⋅양종윤(체교25, G)이 하프라인부터 직접 볼을 몰고 내려온다. ⋅문유현(체교23, 안양 정관장)에게 패스하고 윙에 있던 유민수(체교23, F)는 엘보로 움직인다. ⋅다시 윙으로 나온 유민수가 공을 넘겨받는 사이 반대편에 있던 이동근(체교23, F)은 3점 라인 안으로 들어온다. ⋅문유현이 페인트존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취하자 이동근의 수비가 도움 수비로 빠져나가 탑에 위치한 이동근에게 완전히 빈 공간이 만들어진다. ⋅유민수의 패스가 이어지고 이동근의 오픈찬스 3점이 터진다. 앞서 설명한 포지션별 역할대로라면, 비어있는 곳으로 패스하는 건 포인트가드, 돌파를 시도하는 건 포워드, 3점슛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슈팅가드의 역할에 가깝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는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가드가 돌파를 시도하고, 포워드가 패스를 보내며 또다른 포워드가 외곽에서 슛을 마무리한다.
이런 흐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역할들이 있다. [NEW CHARACTER UNLOCKED] Swingman 스윙맨은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역할로, 외곽 슛과 돌파 능력을 동시에 갖춘다. 특정 역할에 묶이지 않고 경기 흐름에 따라 필요한 자리를 채우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균형을 맞춘다. 빠른 첫 발을 이용한 돌파로 수비를 뚫기도 하고 수비가 물러섰을 때는 득점력을 발휘해 상대가 막기 까다로운 상황을 만든다. 한 포지션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움직임과 유연함은 스윙맨의 가장 큰 특징이다. (Ex. 이우석(체교18, 국군체육부대)) 3&D Player 3&D는 3점슛(3-point)과 수비(Defense)에 특화된 역할이다. 공격에서는 외곽으로 나가 공간을 넓혀 패스를 받은 후 3점슛을 성공시키고, 수비에서는 팀 내 에이스 스토퍼로서 상대의 주요 득점원을 맡아 끈질긴 압박을 가한다. 눈에 띄는 장면보다 팀 전체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플레이가 많고, 볼 점유율이 낮으면서 수비 분산과 실점 억제를 가능하게 해 효율성이 높은 역할로 평가된다. (Ex. 윤기찬(체교23, 부산 KCC)) Stretch Bigman
스트레치 빅맨은 외곽 슛 능력을 갖춘 빅맨으로, 전통적인 센터나 파워포워드에 중·장거리 슈팅능력이 더해진 역할이다. 페인트존에 머물지 않고 3점 라인 밖으로 나와 슛을 시도하며, 그 과정에서 상대의 장신 수비를 끌어내 공격 공간을 넓혀 동료들에게 새로운 공격 가능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정확한 슛을 가진 빅맨을 완벽하게 수비하는 것은 불가능해 팀 전체 공격력을 극대화시킨다. (Ex. 강상재(체교13, 원주 DB))
현대 농구에서 포지션 사이 경계는 점점 희미해지는 추세이다. 정해진 틀에 머무르기보다 서로의 역할을 넘나들며 더 넓은 범위에서 경기를 만들어가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지고, 새로운 역할이 등장해 기존의 역할 정의를 새롭게 쓰기도 한다. 이제 실제 코트 위에서 그 변화의 흐름을 직접 확인해 볼 차례다.
Next Stage: Hwaj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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