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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또 연장전' 건국대, 연세대 상대로 4점 차 아쉬운 패배…황준삼 감독 "끝까지 포기 안하고 승부해서 더 아쉽다"
작성자 KAPTAiN 김진희작성일 2026.06.01 조회 32


 

여찬영에게 작전 지시하는 건국대 황준삼 감독 (사진=윤민지 기자)

[건국대 KAPTAiN=김진희 기자] 황준삼 감독이 아쉬워했다.

황준삼 감독이 이끄는 건국대학교가 27일 16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8라운드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4-80으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황준삼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 안하고 승부해서 더 아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건국대는 지난 22일 동국대학교를 상대로 80-64 승리했다. 이상백배 휴식기 이후 오랜만에 치른 경기였다. 휴식기 동안 경기력이 저하됐을까 봐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약점으로 꼽히던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고 준비한 전술도 완벽히 작동했다. 덕분에 라이벌 동국대를 상대로 1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건국대는 3주 만에 홈에서 경기를 치렀다. 연세대전 전까지 건국대는 원정에서만 승리를 챙겼다. 팬들과 선수단 모두 홈에서의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었다. 황준삼 감독은 "이상백배 브레이크 기간에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홈에서는 한 번도 못 이겼기 때문에 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라고 홈경기 승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부터 전기현(194cm, F)과 김태균(185cm, G)의 득점이 나오며 4-0으로 건국대가 앞서갔다. 이후 연세대에 3점 슛을 허용했으나 여찬영(181cm, G)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다시 달아났다(3-7). 이후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상대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쟁탈한 공을 3점 슛으로 이어가며 역전했다. 1쿼터 후반 건국대는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며 연세대의 공격을 최대한 저지했다. 이후 전기현의 득점과 백경(190cm, F)의 클러치 슛이 나오며 11-14로 건국대가 앞서가며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시작부터 전기현의 레이업으로 건국대가 득점했다(11-16).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김태균이 리바운드를 잘 잡으며 건국대의 공격 흐름이 이어지던 중 패스미스가 나왔다. 결국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기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 간 득점을 주고받다가 패스미스가 여러 번 나오며 연세대가 점수 차를 벌렸다(30-25). 이후 백경의 득점으로 다시 건국대가 따라갔지만 연세대가 버저비터에 성공하며 33-29로 전반전을 마쳤다.

황준삼 감독은 "양쪽 다 공격보단 수비를 내세운 플레이를 했다. 우리는 외곽 찬스를 많이 보는 팀이기 때문에 상대가 우리의 3점 슛을 막으려고 했다"라고 전반전을 평가했다.

3쿼터 건국대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연세대 이주영을 제어하지 못해 득점을 계속 허용했다. 결국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다. 이주석(188cm, F)과 김태균이 연달아 석 점을 꽂았지만 건국대가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이며 점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황준삼 감독은 이에 대해 "디펜스가 아쉬웠다. 약속된 디펜스가 잘 작동하지 않으며 계속 실점을 허용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4쿼터 전기현의 골밑 득점과 백경의 석 점 슛으로 건국대가 추격에 시동걸었다(58-54). 이창현(178cm, G)까지 활약하며 한 점 차까지 따라잡았다(60-59). 황준삼 감독은 "그래도 4쿼터부터는 다시 디펜스가 잘됐다. 수비가 잘 되니까 공격도 자연스럽게 잘 흘러갔다"라며 "선수단이 끝까지 잘 간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후 건국대가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패스미스로 볼을 잡은 이창현이 레이업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종료 50초 전 상대에게 파울을 허용하며 자유투를 내줬다. 상대 선수가 자유투에 모두 성공하며 승부는 다시 동점이 됐다(72-72). 이후 다시 득점을 내주며 74-72로 연세대가 앞서갔다. 그러나 종료 직전 이주석이 버저비터로 득점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74-74).

이후 연장전에서 김태균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다시 건국대가 앞서갔다. 그러나 골밑에서 승부가 되지 않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백경이 석 점 포를 쏘아 올리며 연세대를 턱 밑까지 쫓아갔다(82-80). 그러나 다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며 84-8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황준삼 감독은 "선수단에 파울 없이 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잘 마무리할 줄 알았는데 연장전을 몇 번이나 하는 건지 너무 힘들었다"라고 한탄했다.

다음 경기는 6월 2일 홈에서 한양대학교와의 경기다. 황준삼 감독은 "6월에 2주 동안 네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선수단이 많이 힘들어할 것 같지만 잘 먹고 잘 준비해야 한다. 어려운 여정이 되겠지만 한 번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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