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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정기 연고전 프리뷰: 농구] 상승세 타고 정기 연고전으로 향하는 농구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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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스붐바 김지아작성일 2026.09.29 조회 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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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글 김지아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회복의 시간이 왔다.
연세대학교 농구부(이하 연세대)는 2024 정기 연고전(이하 정기전) 이후 치러진 고려대학교 농구부(이하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줄곧 연패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전체 5위(12승 7패)로 도전자의 입장을 가지게 된 연세대는 작년보다 아쉬운 상반기를 보냈고, 방학을 거치며 하반기를 위해 이를 갈았다. 특히 하계 훈련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땀방울을 흘렸던 이들에게 ‘정기전 승리’야말로 회복의 기회다.
비정기전의 설움을 되갚아줄 타이밍 (2026.04.27., 2026.06.10. vs. 고려대)
연세대는 U-리그 평균 80.37득점(전체 3위), 19.11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55.6%으로 고려대보다 공격권을 잡는 데 더 우위에 있다. 반면, 고려대는 U-리그 평균 39.16리바운드, 7.58스틸, 3.74블록으로 상대가 잡은 공격권을 저지하려는 수비의 입장에서 더욱 강세를 지닌다. 이는 볼을 지키려는 자와 저지하려는 자의 팽팽한 대립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연세대의 2점슛 성공률이 전반기 54.4%에서 55.6%으로 올랐고, 고려대의 3점슛 성공률이 전반기 31.7%에서 34.4%로 상승했다. 외곽 농구가 핵심이었던 연세대가 이젠 인사이드 득점까지 해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고려대의 외곽포도 이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2026.09.28. 기준)
이러한 팽팽한 대립은 비정기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전반전의 연세대는 높은 외곽슛 성공률을 살려 경기를 주도했다. 4월 27일, 홈에서 치러진 비정기전에서 38%의 3점슛 성공률을 선보였고, 6월 10일 원정 비정기전에서는 2점슛 60%, 3점슛 42%의 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온전한 슛 컨디션을 자랑했다. 두 경기 모두 2~3점 차의 원포제션 시소게임 양상을 유지하며, 양 팀이 경기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는 치열한 대립 구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문제의 3쿼터, 고려대의 압박 수비에 연세대의 공격 흐름이 끊겼다. 두 비정기전 3쿼터 박스스코어는 각각 10-17, 11-19로 산정되며, 연세대는 후반전 들어 ‘연세대다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주전 선수인 이주영(체육교육학과 23, 이하 체교)과 김승우(체교 24)의 3쿼터 득점이 저조했다는 점과 후반전에 급격히 늘어난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리바운드에서도 확연한 차이(각각 29-33, 25-38)를 보이며 리드를 내준 연세대는 결국 두 자릿수 점수 차로 고려대에 승리를 내줬다.
기록지상으로는 리바운드와 턴오버가 주요 패배 원인이다. 이에 비정기전의 설움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격에서 우위를 점해도 후반으로 갈수록 슛감이 떨어지면 이와 동반되는 체력과 집중력까지 컨트롤하기 어렵다.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기반이 있어야 주전 의존도도 낮아지고, 로우 포스트 수비도 한층 완고해진다. 비정기전에서 골밑 득점을 지속적으로 허용한 만큼, 고려대의 속공 돌파와 지역 방어의 허점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결국 비정기전을 통해 수비의 기초를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된 연세대다.
하계 훈련 이후 치러진 9월의 경기에서 연세대는 맨투맨 디펜스와 존 디펜스를 오가는 수비 전술과 함께 픽앤롤, 스크린 플레이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여줬다. 포지션 가릴 것 없이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를 잡는 모습, 그리고 백코트에서 샷클락 끝까지 상대가 슛을 넣을 수 없게 단단하게 수비하는 등 공수 밸런스가 한층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동시에 준비한 세트 오펜스까지 그대로 구현되며 연세대 본연의 ‘재밌는 농구’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회복세에 접어든 연세대의 경기력이 정기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는 시점임이 분명하다.
의기투합! 고학년의 라스트 댄스, 그리고 저학년의 첫걸음
이채형(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 이하 스응산)의 부상, 그리고 이주영과 김승우의 3x3 남자농구(이하 3x3) 국가대표 차출은 연세대에 있어 큰 변수였다. 그럼에도 상반기에는 작년보다 더욱 견고한 플레이를 보여준 2학년 선수들, 그리고 대범한 1학년 선수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이 중 위진석(스응산 25)과 최영상(체교 26)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선수는 투맨 게임에 능한 선수이며, 킬패스를 통해 골밑 득점을 언제든 메이드할 수 있는 듀오다. 위진석의 경우, 201cm라는 신체적 우위를 활용해 박스아웃과 포스트업 등 골밑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최영상은 경기당 평균 27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차기 주전 가드의 면모를 보여준다. 어시스트에 강할 뿐만 아니라, 롱리바운드를 잡아 공격권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두 선수가 보여주는 저학년의 저력은 단단한 시너지를 낸다.
고학년의 경우 두말할 것 없다. 탄탄한 저력의 23, 24학번은 2026-2027 KBL 드래프트를 앞두고 마지막 정기전을 치르게 된다. 대학농구 최고의 포인트 가드라는 평가를 받은 이채형과 3x3 금메달 듀오 이주영과 김승우, 외곽 슈터 이해솔(체교 23), 마지막으로 단단한 빅맨 홍상민(체교 23)까지. 4년간 함께 코트를 달궈온 그들이 보여줄 라스트 댄스가 정기전에서 어떤 활약으로 빛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정기전에서는 주전 3명이 돌아옴과 동시에 다량의 경기 경험을 얻은 1, 2학년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두터운 뎁스를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ONE TEAM다운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즉, 지금이 정기전 승리의 기회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난 만큼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려 2025 정기전과 그리고 올해 두 차례 비정기전의 아픔을 씻어 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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