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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정기전 축구] '위기를 환호로' 연세대, 고려대 2-1로 꺾고 정기전 3연승 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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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스붐바 이예겸작성일 2026.10.04 조회 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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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목동/글 이예겸 기자, 사진 서지윤 기자]
어제(3일)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 정기 연고전(이하 정기전)에서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까 고려대학교 축구부(이하 고려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내며 정기전 3연승을 질주했다.
어려웠던 초반 흐름, 선제골을 실점하며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연세대
연세대는 2026 시즌 계속 사용했던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선발 라인업은 직전 경기였던 숭실대학교 축구부와의 경기와의 라인업과 비슷하게 나왔지만 왼쪽 풀백에 강성주(스포츠응용산업학과 26, 이하 스응산)와 센터백에 박경택(체육교육학과 26, 이하 체교)을 투입하며 수비진에서 변화를 가져간 연세대다. 고려대 또한 가장 마지막 경기였던 순복음총신대학교 축구부와의 라인업인 4-3-3 포메이션에 왼쪽 윙만을 교체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고려대의 3명의 미들 라인을 효과적으로 연세대가 저지하고 빠른 트랜지션으로 고려대의 수비진을 공략하는 것이었다. 박찬이(고려대 23)을 중심으로 빌드업을 형성하는 고려대는 짧게 경기를 풀어가지 않고 다이렉트 패스로 세컨볼을 노리거나 연세대의 후방 라인을 공략했는데, 이는 연세대의 강한 압박과 잔디 상태 등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또한 킥 능력이 좋은 강찬솔(고려대 24)도 고려대 진영에서 한번에 킥을 보낼 수 있는 선수였다. 고려대의 이 전술에 연세대는 대처하지 못했다. 헤더 경합과 세컨 볼 싸움에서 고려대에 주도권을 넘겨줬고, 연세대 진영에서 고려대가 볼을 잡는 횟수가 늘어났다. 또한 풀백을 올려 공격을 가져가는 연세대의 측면 빈 공간을 스피드와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박강현(고려대 26)을 활용하며 공략한 점도 고려대의 전반전에 유효했다. 연세대 또한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이번 시즌, 측면에서의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연세대였던 만큼 강성주 – 김정인(체교 24) – 최지웅(스응산 23)이 왼쪽에서 공격을 전개하거나 이정빈(체교 24) – 강진엽(스응산 23)을 활용한 오른쪽 공격이 있었지만 고려대 또한 미드필더와 윙을 수비 가담해가면서 연세대의 수적 우위를 막아냈다. 오히려 이 측면 공격 상황에서 연세대의 실점이 나왔다. 최지웅(스응산 23)의 왼쪽 측면에서 침투 시도 이후 패스 미스로 고려대에게 소유권이 넘어가자 연세대의 중원은 박준혁(스응산 24)밖에 남지 않게 됐고, 중원이 비게 됐다. 강진엽 또한 오른쪽 측면으로 높게 올라간 상태였기 때문에 박강현이 비게 됐고, 박찬이가 프리한 상태에서 정확한 패스로 박강현에게 전달했고, 이후 박강현이 슈팅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 연세대는 고려대의 흐름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진에 정기전을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있었기도 했고 주심 또한 볼 경합과 몸싸움에 관대한 모습을 보이며 고려대의 거친 플레이에 날개를 달아줬다.
'정희승 극장골' 3연승 완성 후반 시작과 함께 정성빈(스응산 26)을 투입하며 이정빈을 빼줌으로써 오늘 경기 온더볼에 강점을 보이던 장현빈을 오른쪽 윙으로 전환한 연세대다. 고려대 또한 송준휘(고려대 23)를 스트라이커로 투입하며 공중볼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다. 후반 시작부터 송준휘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한 고려대는 공격의 핵심이었던 박강현이 빠진 후 수비적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송준휘를 센터백으로 내리며 60분부터 잠그기 시작한 고려대는 연세대의 일방적인 공격에 당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교체 투입된 박한선(스응산 26), 정희승(체교 26) 등을 투입하며 기동성을 올린 연세대이기도 하고 전지훈련 등에서 중점적으로 했던 체력 훈련이 영향이 있었다. 이후 연세대는 정성빈을 활용하며 볼을 전개했는데, 정성빈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활약하기는 했지만 지속해서 미드라인까지 내려오면서 볼을 풀어갔고, 이때 박준혁과 최지웅이 올라가면서 공격에 더 많은 인원을 뒀다. 결국 정성빈이 박스 안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정희승에게 연결되면서 득점까지 만들어냈고, 이후 고려대에 악재가 발생했다. 교체 카드를 다 쓴 고려대에 조예성(고려대 23)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수적 열세까지 얻게 된 고려대였다. 연세대는 이러한 찬스를 측면에서 풀어가려 노력했고 전반전에는 고려대의 수비진에 크로스가 막혔다면, 후반전에는 다양한 종류의 크로스를 올리며 고려대의 골문을 노렸다. 특히 교체된 풀백인 이현기(체교 26)과 신동환(체교 25) 등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 해주며 크로스 공간을 만들어 줬고 장현빈과 교체된 김동화(체교 25) 또한 좋은 구질의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시간 막판까지 골은 들어가지 않았고, 연세대의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김동화가 정희승에게 내준 볼을 정희승이 논스톱 슈팅으로 고려대의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종료됐다. 정희승이 이번 시즌 결정력 부분에서 아쉬운 활약을 보인 것을 그대로 만회하는 골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정기전 3연승이라는 값진 역사를 써 내려간 연세대 축구부. 그라운드 위에서 증명해 낸 이들의 끈기와 저력이 남은 시즌을 향한 더 높은 비상의 날갯짓이 되기를, 언제나 승리의 길을 개척해 나갈 연세대를 시스붐바가 열렬히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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