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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정기 연고전: 축구] 정기전 3연승의 역사를 이끈 연세대의 든든한 기둥 감독 최태호 & 수석코치 이원& 주장 최지웅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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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스붐바 국수현작성일 2026.10.04 조회 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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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정기 연고전(이하 정기전)에서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가 고려대학교 축구부(이하 고려대)를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만들어 내며 정기전 3연승을 완성했다.
2026 시즌 공식 기록상 무패 행진을 이어온 연세대는 상승세 속에서도 정기전이라는 무거운 중압감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정기전 1일차에 1승 2패와 2일차에 앞서 있던 럭비에서 연세대가 패하며 정기전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축구는 정기전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였다. 더군다나 지난 2년간 고려대를 상대로 정기전 승리를 이어왔기에 3연승 달성으로 확고한 우위를 굳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 연세대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양상이 어렵게 흘러갔다. 연세대는 측면 돌파와 적극적인 측면 전환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에서 김정인이 돌파해 박스 근처로 올라오면 크로스로 볼을 전달하거나 반대편 측면에 있던 이정빈에게 전환하는 움직임을 많이 보였다. 이에 더해 강성주와 강진엽이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했으나 좀처럼 연세대는 유효슈팅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더군다나 선제골을 내주면서 선수들은 다급해진 모습을 보였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만회골을 얻지 못하며 전반전이 끝이 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교체 카드는 연세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성빈이 투입되며 연세대는 중원의 숫자를 늘리고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전개했다. 고려대 측의 볼을 적극적으로 탈취하고 소유권을 내주지 않으며 다양한 루트의 공격을 전개했고, 후반 15분 투입된 정희승이 정성빈의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갈 조짐을 보이던 그때, 연세대는 마지막 한 방을 터뜨렸다. 김동화의 땅으로 깔아 찬 패스를 받은 정희승이 골대 상단으로 강력한 슈팅을 찔러 넣으며 경기 종료 30초를 앞두고 판도를 뒤집었다. 버저비터 골로 정기전 마지막 경기인 축구를 승리로 장식하며 목동을 파랗게 물들인 연세대. 아래는 연세대학교 축구부를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인 감독 최태호와 주장 최지웅과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정기전 3연승의 역사를 써 내려간 승장 최태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승리 소감 부탁드립니다.
최태호 감독(이하 최감독): 재작년 극적인 역전골로 이겼던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짜릿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선수들도 고생이 많았지만 이번 연고전을 준비하면서 우리 코칭스태프 (이원규 수석, 정의도 골키퍼 코치, 유승일 피지컬 코치)의 역할이 정말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고전 승리는 코칭스태프에게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Q. 오늘 교체카드로 투입된 선수들이 경기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어떤 전술적 변화를 주려 하셨나요?
최 감독: 우선 전반전에 우리가 준비해 왔던 것들이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고려대 측에서 준비해 온 전술이나 플레이들이 잘 풀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고려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 줬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게 만들었던 게 전반전 성과였습니다. 전반전에 고려대 선수들 특히 양쪽 사이드 선수들이 많이 뛰고 지쳤을 거라는 판단에 조금 더 빠르고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 줄 수 있는 사이드 자원들을 교체해 넣었고, 중원에서는 조금 더 높은 에너지 레벨과 볼 간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그리고 전방에는 우리가 부족했던 높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선수를 넣어 기본 척추 라인은 단단하게 가져가고 양 사이드에서 헤집어 줄 수 있는 전술로 변화를 줬습니다.
Q. 올해 공식 기록상 무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칫 들뜰 수 있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준비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선수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최 감독: 공식 경기 무패가 주는 부담감은 우리가 신경 쓰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은연중에 저를 비롯한 선수단에 은근한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늘 선수들과 미팅할 때 절대 자만하지 말고 우리가 잘 마무리한 경기들도 있지만 운이 따랐던 경기들도 있었기에 너무 먼 미래를 보는 게 아닌 당장 앞에 주어진 한 경기 한 경기에만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자고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돕는 팀플레이와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 또한 지속적으로 강조했습니다.
Q. 오늘로 정기전 3연승을 완성했습니다.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연세인분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 감독: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열심히 노력한 것도 있지만 우리 연세대학교 학우분들과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응원이 없었다면 정기전 3연승은 절대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할 테니 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 계속해서 이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Q. 오늘의 승리를 위해 함께 고생한 연세대학교 축구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최 감독: 열정적이고 뛰어난 선수들, 그에 따라 같이 고생한 코칭스태프들이 만들어 낸 값진 승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 하나만 잘나서가 아닌 원팀으로서 서로가 각자의 역할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떨어져서 만들어진 결과라 생각하고 정말 고생 많았고 우리 선수단 그리고 코치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있을 전국체전과 U리그 일정에 대해서도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최 감독: 올해 춘계연맹전을 우승하고 아쉽게도 추계연맹전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연고전을 시원하게 승리하고 U리그는 무패로 1등에 올라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리그 우승과 전국체전 우승까지 해서 3관왕에 도전하는 게 올해 최종 목표일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공식 경기 무패 기록 쭉 이어서 좋은 결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뛰어난 분석으로 정기전 승리를 이끈 수석코치 이원규와의 일문일답이다. Q.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승리 소감 부탁드립니다. 이원규 수석코치(이하 이 코치): 우리 선수들이 정기전을 위해 본 훈련 이외에도 개인적인 훈련 또한 정말 열심히 하며 준비했는데 경기 내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서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상대였지만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우리 이상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게 피부로 느껴졌던 고려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분들께도 감사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Q. 정기전을 대비해 어떤 것을 중점으로 선수들의 훈련을 진행하셨나요? 이 코치: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탄탄한 수비 조직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소통하며 훈련했습니다. 또한 직선적인 공격을 추구하시기 때문에 조직력이 단단한 고려대를 상대로 어떻게 공격해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함께 훈련했습니다. 덧붙여 다양한 세트피스를 구사하는 고려대를 어떻게 우리가 대처할 것이고 우리가 갖고 있는 세트피스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많은 고민을 하고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정의도 골키퍼코치가 본 훈련 전에 골키퍼선수들과 함께 항상 30분 일찍 나와 집중적인 훈련을 시켜줬고, 유승일 피지컬코치가 선수들의 체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정기전을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Q. 오늘 정희승 선수의 선제골에 이어 30초를 남긴 상황에서의 극장골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해당 장면에서의 코치님의 심경이나 개인적인 감상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 코치: 너무 기쁘면서도,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동안 노력한 선수들의 모습이 떠오르며 조금이나마 보상받은 것 같아 잠시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가 바로 끝난 건 아니었기 때문에 선수들 흥분을 가라앉히고 남은 시간 경기 운영을 잘하자는 생각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오늘로 정기전 3연승을 완성했습니다.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연세인분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코치: 연세대학교의 많은 동문분들과 선수 가족, 지인분들이 운동장에 직접 찾아와주셔서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이뤄낸 결과입니다. 그리고 찾아와주시진 못했어도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Q. 오늘의 승리를 위해 함께 고생한 연세대학교 축구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 코치: 우선 항상 믿고 지지해 주시는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묵묵히 자기 역할 최선을 다한 코칭스태프에게 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끌려갈 수 있던 경기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 경기에 오늘 출전하진 못했지만 원팀으로 팀을 서포트해 주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움을 곱씹었을 우리 리저브 선수들. 모두가 한팀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승리고, 경기에 들어가 승리했다는 자신감과 겸손함, 오늘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모두 자신이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있을 전국체전과 U리그 일정에 대해서도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 코치: 남은 후반기 일정도 선수들과 감독님 잘 서포트하며 팀이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경기할 수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아래는 연세대의 캡틴! 주장 최지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승리 소감 부탁드립니다. 최지웅(이하 지웅): 선제골을 먹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그걸 역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2026 시즌 공식 경기 무패라는 압박감 속에서 정기 연고전을 시작했습니다. 선수들끼리 어떤 대화를 나누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려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지웅: 일단 저희가 지고 있더라고 꼭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이번 무패로 인해서 자신감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오늘로 정기전 3연승을 완성했습니다.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연세인분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웅: 선제골을 먹고 어려웠는데 학우분들의 열띤 응원으로 저희가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띤 응원 감사합니다. Q. 오늘의 승리를 위해 함께 고생한 연세대학교 축구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웅: 일단 코칭스태프분들한테는 분석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팀원들한테는 화낼 때도 있었지만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있을 전국체전과 U리그 일정에 대해서도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웅: 좋은 기세 쭉 이어나가서 천국체전이랑 왕중왕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숙명의 라이벌이 만나는 정기전에서 3년 연속 고려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쥔 연세대. 라이벌을 넘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연세인이 하나 되어 만들어 낸 값진 결과다. 정기전을 위해 구슬땀 흘린 선수들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그리고 그들을 믿고 열띤 마음으로 응원한 연세인까지. 목동의 '하늘끝까지' 울려 퍼진 승리의 '원시림'은 모든 연세인을 위한 것일 것이다. 마지막까지 뛰어난 투지로 승리를 만들어 낸 연세대가 앞으로 있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U리그 왕중왕전까지 껶이지 않는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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