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KUSF

대학스포츠 뉴스 생생한 대학스포츠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대학스포츠 뉴스

수원대 수호신에서 화성FC의 방패로! 안광문 선수의 새로운 도전
작성자 KUSF 윤이든결작성일 2026.09.30 조회 66

[KUSF = 윤이든결 기자] 대학 무대에서 수원대학교의 최후방을 지키던 수문장이 이제 프로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2026년 여름 수원대학교를 떠나 K리그2 화성FC(K리그2 5위)의 유니폼을 입게 된 안광문(GK, 31번)이 그 주인공이다. KUSF가 프로 무대 첫발을 내디딘 안광문 선수를 만나 그의 지난 대학 생활과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보았다.

 

 

 

 CHAPTER1. “오피셜이 뜰 때까지 비밀이었죠”… 꿈에 그리던 프로 입성의 순간

 

누구에게나 간절했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은 잊을 수 없는 법이다. 안광문 선수에게 프로 입단의 순간은 달콤한 ‘낮잠’과 함께 찾아왔다.

 

“그날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전화가 왔어요. 계약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좋고 행복했습니다.”

 

 그는 깊게 정이 든 팀원들에게도 프로 계약이라는 기쁜 소식을 오피셜(공식 발표)이 뜰 때까지 철저히 숨겼다. 자신이 먼저 말하기보다는 동료들에게 깜짝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받고 싶었던 그의 작은 낭만 때문이었다.

 

“오피셜이 뜨고 나서 친구들과 후배들이 축하한다고 연락도 오고 가서 열심히 하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줬습니다.”



 

 CHAPTER2. 든든한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수원대 시절

 

안광문은 스스로 ‘1대1 선방’과 ‘공중볼 장악 능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큰 키는 안광문 선수를 축구의 길로 이끈 이유이기도 하다.

 

“어릴 때 여러 운동을 해봤지만 축구가 제일 재밌고 저랑 잘 맞았어요. 특히 선배들이 괴롭히지 않았고, 키도 커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원대에서 보낸 시간은 그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켰다. 특히 실전 경기를 통한 경험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훈련에서 준비했던 상황들이 실제 경기에서 하나하나 나오는 걸 보며 성장을 느꼈습니다. 실점을 줄이고, 최후방에서 선수들을 조율하며 팀을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대학 무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그는 주저 없이 올해(2026년) 치렀던 U리그 경기들을 꼽았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페널티킥(PK)을 내준 적이 있었는데, 그걸 다 막아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결국 승리까지 이끌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광문 선수는 2026 대학축구 U리그 3권역 명지대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팀 승리에 기여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인을 힘들게 했던 상대 팀이나 선수에 관한 질문엔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힘들게 하는 선수랑 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팀(수원대)과 수준이 다들 비슷해서 저를 힘들게 했던 팀은 없었습니다.”

 

한편, 수원대만의 잊지 못할 재밌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저희 팀 회식 때 1학년들만 글라스 잔에 술을 마시는 전통 아닌 전통이 있어요. 그렇게 술을 마시다가 취하면 코치님들이나 선배들과 ‘친구’를 먹곤 합니다. 친구처럼, 혹은 선후배 역할을 바꿔서 대화하던 순간들이 참 재밌었습니다.”




 CHAPTER3. “낭만을 아는 골키퍼”, 그라운드 밖에서

 

치열한 그라운드를 벗어난 휴식일, 안광문은 ‘낭만’을 즐길 줄 아는 청년이다. 주로 자신을 잘 챙겨주는 골키퍼 선배들과 밥을 먹고 사우나를 가며 피로를 푼다는 소박한 일상을 전했다.

 

 “휴식일에는 주로 저를 많이 챙겨주는 골키퍼 형님들과 밥을 먹거나 운동을 하고 사우나를 가곤 합니다. 그리고 가끔 화성FC 골키퍼 김기훈 형님과 서울 한강을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노래도 듣고 낭만을 즐깁니다.”




 CHAPTER4. 새로운 목표를 향해

 

이제 낭만을 잠시 접어두고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이다. 시즌 중반 늦게 팀에 합류한 만큼 그의 목표는 현실적이었다.

 

“일단 팀에 늦게 들어온 만큼 절대 피해를 안 끼치게 열심히 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계약을 연장과 경기 엔트리에 한 번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것이 지금 가장 큰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든든한 지원군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화성FC 팬 여러분,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원대 축구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원대학교와 화성FC,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원대의 골문을 지키던 수호신에서, 이제는 화성FC의 방패로 거듭날 안광문 선수.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며 프로 무대에서의 도약을 준비하는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

 


 

이전글 축구로 국경을 넘어, 서강대 국제 축구동아리 '카디널 레드’
다음글 [알쓸축잡] 은근 헷갈리는 축구 룰 - 오프사이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