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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8이닝 9K 완봉!' 시즌 첫 콜드 게임 완성 이끈 김다운, "반드시 조별리그 상위권에 들겠다"
작성자 KAPTAiN 전현민작성일 2026.05.07 조회 75


 

포수 사인을 확인하는 김다운(사진=정은재 사진기자)

[건국대 KAPTAiN=전현민 기자] 김다운이 홀로 마운드를 지켰다.

건국대학교가 5일 12시 이천종합운동장 꿈의구장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야구 U-리그 A조 6차전 상대로 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를 만나 8-0 8회 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건국대는 성균관대학교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김다운(16)을 다시 한 번 선발로 낙점했다.

김다운은 직전 경기에서 뒷문을 틀어막지 못해 남겼던 아쉬움을 이날의 완봉승으로 완벽히 털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오늘 팔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팔에 힘을 빼고 가볍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오히려 공이 더 잘 가고 컨트롤도 좋았던 거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다운은 다소 어려운 1회를 맞았으나 야수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무사 1루 상황에 이지민(11)이 2루 베이스에 가까이 붙어오는 타구를 잘 잡아 차분하게 병살을 잡았다. 이후 볼넷으로 출루 시킨 타자의 도루 시도를 포수 윤현우(52)가 빠른 송구로 저지하며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이후 야수들은 2회와 4회에 득점을 올리며 김다운이 짊어진 짐을 덜어줬다. 김다운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해줘서 내가 실점해도 타자들이 다시 점수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덕분에 더 편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라며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다운은 이날 경기에서 8이닝 110구 3피안타 2사사구 9K를 기록하며 완봉승을 이뤘다. 1회, 5회에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땅볼 유도로 병살을 잡아 단 세 타자만 상대했다. 그는 4회와 8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김다운은 "'막을 수 있을 때까지 던지자'라는 생각으로 던지다 보니 이룬 완봉이라 막 엄청 기쁘지는 않다"라고 얘기하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그는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평균 구속이 140 중반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유지돼서 좋았다. 다만 평소와 다르게 커브가 잘 안 들어가서 좋은 구종을 쓰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고 스스로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김다운의 활약으로 승을 거둔 건국대는 6전 4승 2패로 A조 4위에 자리하게 됐다. 건국대는 조별리그 단 세 경기 만을 남겨둔 상태다. 안전하게 왕중왕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한다.

김다운은 "남은 세 경기 다 이길 수 있도록 열심해 준비해서 A조 상위권에 들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건국대는 이어 14일 15시 이천종합운동장 꿈의구장에서 김포대학교를 상대한다. 5월 첫 단추를 잘 끼운 건국대가 다음 경기도 눈부신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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