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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선수들의 이야기 '나의 야구소년 시절' 최종현선수 편
작성자 KUSF 김마음작성일 2026.04.30 조회 199


[U리그 선수들의 소년 시절 이야기] ① 한강에서 첫 공, 최종현의 ‘야구소년 시절’

[KUSF=야구/김마음 기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기록과 성적 뒤에는, 야구공을 처음 쥐었던 한 소년의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KUSF 기획 시리즈 [U리그 선수들의 소년 시절 이야기]는 대학야구 선수들의 현재를 만든 시작의 순간을 돌아본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동원대학교 외야수 최종현 선수다.  


최종현 선수는 2006년 7월 29일생으로, 동원대학교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향이지만,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순간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는 “야구를 할 때는 ESTJ, 평소에는 INTP인 것 같다”고 말하며 경기장 안팎에서의 뚜렷한 차이를 설명했다.  


최종현은 야구를 좋아하던 할아버지와 함께 경기를 보며 자연스럽게 이 스포츠를 접했다.  “유난히 화창했던 날 한강에서 처음 야구를 했는데, 어릴 때라 그런지 공이 유난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지금까지도 또렷하게 남아 있다. 어린 시절 그는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했다. 어머니와 할머니가 정성껏 챙겨준 고단백의 식사 덕분에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며 몸을 키웠다. 일상 속에서 이어진 꾸준한 환경은 자연스럽게 지금의 자신으로 이어졌다.  


그가 동경했던 선수는 메이저리그의 Mookie Betts다. 그는 “공격, 수비, 주루가 모두 완벽한 선수라 처음 보자마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동경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플레이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전국대회 결승 무대를 꼽았다. 그는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팀으로 만들어낸 경험은 그에게 야구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해줬다. 


 

성장 과정에서 포지션의 변화도 있었다. 내야수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중견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넓은 외야 공간에서 집중해 공을 잡고 송구하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 역시 달라졌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던 야구였지만, 지금은 훨씬 더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 또한 이전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 


 

U리그에서는 과거의 인연과 다시 만나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을 함께 보냈던 동의과학대학교 외야수 김서경 선수와는 현재 같은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그는 “처음 봤을 때 키가 크고 덩치가 커서 놀랐다”며 “오랜 시간 함께 야구를 하며 의지할 수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최종현은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마음처럼 되지 않아 좌절하는 순간도 있겠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운동하자”고 전했다. 또한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팬들에게 꾸준한 응원을 부탁했다. 한강에서 처음 쥐었던 야구공의 감각은 여전히 그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 시작을 지나, 지금의 그라운드 위에서 뛰고 있는 최종현.  그의 다음 ‘화창한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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