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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의 복병’ 제주관광대, 홈에서 이변을 꿈꾸다 |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관광대 인터뷰
작성자 KUSF 허유지작성일 2026.10.24 조회 15

 

‘전국체전의 복병’ 제주관광대, 홈에서 이변을 꿈꾸다 |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관광대 인터뷰

 

[KUSF=허유지 기자] 한 시즌의 여정을 마친 제주관광대학교 야구부가 홈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제주관광대는 올 시즌 대학야구 U-리그에서 3승 5패 1무를 기록하며 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은 시즌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체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인범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팀원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종목에 출전하는 제주관광대는 오는 10월 16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단국대학교와 첫 경기를 치른다. 제주관광대의 김인범 선수는 팀을 한 문장으로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전국체전의 복병이다.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최민석 선수가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올 시즌을 돌아보며

때론 진지하게, 또 때론 즐겁게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제주관광대 선수들. 올 시즌을 함께 달려온 선수들에게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지 물었다.

(유동윤 선수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제주관광대 마운드를 책임지는 유동윤 선수는 조직력과 자신감을 꼽았다. 시즌 초반에는 각자의 플레이에 집중했다면, 경기를 거듭할수록 서로를 믿고 빈자리를 채우며 팀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힘이 생겼다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게 가장 큰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는 유동윤 선수는 앞으로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력까지 더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는 당찬 각오도 전했다.

(최윤호 선수가 타석을 향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올 시즌 3루수로 코너를 지켰던 최윤호 선수 역시 투수진의 안정화와 야수들의 단합력을 팀의 성장으로 꼽았다. 팀의 단합력이 빛났던 순간으로는 5월 6일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의 경기를 떠올렸다. 최윤호 선수는 “지고 있던 경기였지만 저의 홈런과 팀원들의 집중력으로 분위기가 바뀌어 역전승이라는 결과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최윤호 선수가 떠올린 역전승 외에도 선수들에게는 올 시즌을 돌아보게 하는 또 다른 승리가 있었다. 김인범 선수와 유동윤 선수는 모두 6월 3일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를 이번 시즌의 가장 특별했던 순간으로 꼽았다.

(나찬우 선수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두 번째 맞대결, 지난 아쉬움은 뒤로하고 승리를 향해

제주관광대가 전국체전 첫 경기에서 만날 상대는 단국대학교다. 두 팀은 지난 7월 17일 열린 경기에서 맞붙었고, 당시 제주관광대는 6-1로 패배했다. 다시 단국대를 마주하게 된 선수들은 이번에는 지난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최윤호 선수는 “선수권대회에서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겨서 복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인범 선수 역시 이번 경기에서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제주관광대만의 야구를 보여주며 승리하고 싶다고 했다.

(이신혁 선수가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홈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야구, 목표는 우승

이번 전국체전이 제주관광대 선수들에게 더욱 특별한 이유는 홈그라운드인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내건 유동윤 선수는 “제주를 대표해서 뛰는 만큼 책임감도 크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저희 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호 선수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타격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작년 체전에서는 아쉬운 결과였지만 홈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꼭 승리하여 기쁨을 느끼고 싶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김인범 선수는 “꼭 이겨서 좋은 성적 내서 돌아오자”고 팀원들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전국체전이 끝난 뒤, 제주관광대 선수들은 팀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각자의 생각을 전했다. 김인범 선수는 상대 팀에 ‘생각보다 잘하는 팀’이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유동윤 선수는 이번 대회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랐으며, 최윤호 선수는 제주에서 강한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관광대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은 선수들. 분위기를 타면 무서워지는 ‘다크호스’라는 최윤호 선수의 말처럼, 제주관광대는 오는 16일 단국대학교와의 첫 경기에서 자신들이 가진 저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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