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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표 선발전] 비정기전 승리를 이끈 명장, 김지훈 감독 인터뷰
작성자 SPORTS KU 고다윤작성일 2026.07.03 조회 84


[SPORTS KU=목동야구장/글 고다윤 기자, 사진 손윤민 기자] 오늘(24일) 목동야구장에서 제 107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대학/일반부)(이하 서울시 대표 선발전) 연세대와의 결승전에서 고려대가 3-0으로 승리했다. 고려대 야구부 김지훈(체교92) 감독은 2024년 부임 이후 2년 연속 정기전 야구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 경기로 연세대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가져온 명장, 김지훈 감독을 SPORTS KU가 만나봤다.

김지훈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해 "신입생 (오)훈택(체교26)이랑 (조)원우(체교26)가 둘다 잘 던져줘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는 22일 서울대전과 23일 건국대전 경기를 모두 승리해 결승전에서 연세대와의 비정기전이 성사됐다. 이에 대해 "비정기전 성사를 노리고 경기를 진행한 건 아니었는데 마침 어제(23일)도 투수들이 잘 던져준 덕분에 자연스럽게 연세대와 만나게 됐습니다. 연세대를 상대한다고 해서 특별히 의식해서 전달에 준비한 건 딱히 없고, 투수들만 어떻게 세팅할지 계획을 세웠습니다."라고 오늘 경기 준비 과정을 밝혔다.

고려대 타선은 오늘 경기를 치르며 득점권 기회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지훈 감독은 "생각보다 타선에서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부족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투수들이 괜찮게 잘 던져준 것에 반해 타선에선 부진이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진 않고 더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타선에서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서울대전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신입생 투수 오훈택이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지훈 감독은 "원래부터 오훈택을 선발로 등판시키려는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고, 오늘 한번 테스트해 보려고 했는데 의외로 잘 소화해 주더라고요."라고 오늘 선발 투수의 선택에 대해 밝혔다.

4회부터는 또 다른 신입생 투수, 조원우가 등판해 3.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조)원우가 오늘 몸 컨디션이 별로 안 좋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던져줬습니다."라며 김지훈 감독은 투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 7회 말, 조원우는 성현호(연세대24)를 상대로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 상황을 맞았다. 김지훈 감독은, "(조)원우가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려서 마운드에 방문해 이번 이닝만 잘 던져서 막으라고 이야기해 줬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늘 고려대는 오훈택, 조원우뿐만 아니라 박경도(체교25), 정원진(체교23), 홍주환(체교24)까지 총 다섯 명의 투수가 등판해 9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다른 경기에 비해 오늘 비교적 많은 투수를 선보였는데, 투수 운용에 대해 김지훈 감독은 "정기전을 대비해서 투수 전력을 연세대에 너무 많이 노출시키면 안되니까 짧게 짧게 투수들을 던지게 했어요. (정)원진이나 (홍)주환이도 테스트한다는 생각으로 내보냈고, 연세대한테 (정)원진이 볼을 너무 많이 보여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 빠르게 교체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훈 감독은 이번 서울시 대표 선발전에서 26학번 신입생 투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입생 투수들은 고교 시절 많은 이닝을 소화한 채로 입학했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에는 조금 휴식을 주면서 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리는 과정이라서 이번 서울시 대표 선발전에서 경기에 많이 나오게 됐어요."라고 신입생들 기용에 관해 밝혔다.

김지훈 감독은 앞으로 남은 고려대 야구부의 2026 시즌에 대해 "아직까지 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아 답답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많이 걱정되지만 앞으로 준비를 더 잘해서 정기전까지 잘 마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지훈 감독은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뒤로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026년 정기전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고려대 야구부는 다가오는 7월 4일, 보은에서 열리는 제8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동원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지훈 감독이 지적한 고려대 타선의 부진을 해결하고, 고려대 야구부가 계속해서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길 SPORTS KU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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