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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U-리그] 끝까지 붙잡고 반전 노린 성균관대, 인하대에 1-3 패
작성자 ESKAKA_이보나작성일 2026.09.12 조회 20


[ESKAKA=이보나 기자] 성균관대학교 배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11일 성균관대학교 선수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배구 U-리그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인하대학교 배구부(이하 인하대)에 세트스코어 1-3(18-25, 25-14, 14-25, 16-25)으로 패했다. 성균관대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초반 접전을 이어가고도 인하대의 공세에 점수 차가 벌어지며 흐름을 내줬고, 결국 3, 4세트를 연달아 빼앗기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 성균관대는 임정식(OH, 185cm)의 직선 공격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출발했다. 그러나 인하대의 블로킹과 이한샘(S, 183cm)의 서브에이스에 연이어 실점하며 초반 리드를 내줬다. (3-6) 성균관대는 홍준범(OP, 198cm)의 터치아웃 득점과 임정식의 푸쉬 득점을 앞세워 6-8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용재(OP/OH, 187cm)의 서브에이스를 기점으로 인하대가 다시 흐름을 가져갔고, 성균관대는 수비가 흔들린 데 이어 범실까지 보이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1-18) 이후 교체된 임태호(OH, 192cm)의 공격과 송대명(MB, 195cm)의 속공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인하대가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16-24) 위기의 상황에서 성균관대는 박태민(MB, 196cm)의 블로킹에 이어 임정식과 임태호의 공격 득점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박건우(OH, 183cm)의 밀어넣기 공격을 막지 못하며 성균관대가 18-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성균관대는 임태호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초반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 속에서 임태호가 인하대의 백어택을 완벽하게 가로막았고, 송대명까지 블로킹 득점에 가세하며 성균관대가 조금씩 흐름을 움켜쥐었다. (5-8) 인하대는 임인규(MB, 193cm)의 속공으로 7-9까지 따라붙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지만, 성균관대는 박태민의 속공과 김한별(S, 180cm)의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벌렸다. (7-11) 이후 경기의 흐름은 성균관대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임정식과 임태호의 공격이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인하대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성균관대가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13-21) 송대명은 인하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높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곧이어 임태호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세트 후반까지 우세를 이어갔다. 인하대도 윤경(OH, 195cm)의 파이프 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쉽지 않았다. 세트 막판 김한별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성균관대는 끝까지 점수를 지켜내며 25-14로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성균관대는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인하대의 날카로운 서브에 초반부터 고전했다. 윤경의 공격 득점에 이어 임인규의 서브에이스까지 허용하며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성균관대는 1-4에서 빠르게 첫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성균관대는 임정식의 중앙 후위 파이프 공격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윤경의 서브에이스를 비롯한 인하대의 강한 서브가 연이어 코트를 흔들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3-9) 결국 성균관대는 두 번째 타임아웃까지 사용하며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성균관대가 범실을 보이는 사이 인하대가 박건우의 3연속 공격 득점으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갔다. (5-14) 변화를 택한 성균관대는 정현태(OH, 187cm)와 최준영(OH, 187cm)을 투입했고, 1학년 최준영은 과감한 파이프 공격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에 인하대 역시 박건우의 파이프 공격으로 곧바로 응수하며 양 팀은 시원한 후위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어 송대명의 블로킹과 신명호의 오른쪽 직선 공격까지 터지며 성균관대는 조금씩 분위기를 되살렸다. (11-18) 하지만 인하대는 윤경의 공격을 앞세워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성균관대는 끝까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13-24) 세트포인트에 몰린 성균관대는 정현태의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마지막 송대명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14-25로 3세트를 내줬다.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야 하는 성균관대는 4세트 시작부터 인하대와 팽팽하게 맞섰다. 임정식의 공격과 백수현(MB, 191cm)의 속공으로 득점을 쌓은 가운데, 송대명이 윤경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내내 높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송대명에 힘입어 성균관대는 임태호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역전까지 만들어냈고, 다시 한번 송대명이 윤경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7-7) 그러나 인하대는 윤경의 대각 공격을 기점으로 김도현(MB, 192cm)의 속공과 이한샘의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균형을 깨뜨렸다. 여기에 성균관대의 범실이 겹쳤고, 윤경의 서브에이스까지 꽂히며 어느새 점수는 10-16까지 벌어졌다. (10-16) 벌어진 간격 속에서도 성균관대의 수비 집중력은 빛났다. 김도윤(L, 175cm)이 몸을 날린 디그로 쉽지 않은 공을 걷어 올렸고, 이를 임태호가 공격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한 점을 보탰다. (12-17) 하지만 인하대는 득점 감각이 살아난 박건우의 강타와 탄탄한 수비, 윤경의 꾸준한 득점으로 성균관대의 반격을 차단했다. (14-20) 세트 후반에는 최준영이 연속 공격 득점을 터뜨리며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인하대는 더 이상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인하대가 매치포인트를 선점했고, 성균관대는 성균관대는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16-25로 4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력한 우승 후보 인하대를 상대로 성균관대는 마지막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성균관대는 공격 성공률 35%에 그치며 인하대의 화력을 끝내 꺾지 못했다. 강호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오며 저력을 확인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인하대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며 흐름을 잇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성균관대는 오는 9월 16일 경기대학교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저력을 발판 삼아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 1-3 인하대

<주요 선수 기록>

성균관대학교

임정식, 임태호 11득점

송대명 7득점

최준영, 박태민, 김한별 4득점

인하대학교

윤경 25득점

박건우 9득점

임인규, 이용재 7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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