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KAKA=박초하 기자] 성균관대학교 배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17일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U-리그 인하대학교 배구부(이하 인하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1-25, 20-25)으로 패했다. U-리그 A조 1위를 달리던 성균관대는 이번 경기로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성균관대는 손가락 부상으로 송대명(MB, 195cm)이 결장한 가운데, 백수현(MB, 191cm)과 박태민(MB, 196cm)을 스타팅으로 기용하고 홍준범(OP, 198cm)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배치하며 높이를 강화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1세트부터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임태호(OH, 192cm)의 C퀵과 박태민(MB, 196cm)의 서브 에이스로 성균관대가 분위기를 잡아갔다.(3-2) 인하대 이한샘(S, 183cm)의 빠른 세팅을 바탕으로 김정환(OH, 181cm)의 퀵오픈과 윤경(OH, 195cm)의 파이프 공격이 이어졌다. 접전이 이어지던 1세트 초반, 인하대가 흐름을 잡으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7-10) 이에 성균관대는 신명호(OH, 189cm)의 파이프 공격과 임태호의 서브 에이스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14-16) 이후 홍준범(OP, 198cm)의 블로킹과 신명호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21-20), 연속된 공격 범실과 인하대 윤경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내주었고, 결국 김정환의 공격으로 1세트를 22-25로 내주었다.
2세트 초반, 성균관대는 임태호와 신명호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접전을 이어갔다.(10-10) 하지만 인하대 윤경의 다이렉트 공격과 임인규(MB, 193cm)의 블로킹으로 점수차가 4점까지 벌어지며 타임아웃을 요청했다.(12-16) 타임아웃 이후 성균관대는 백수현의 속공과 임태호의 퀵오픈 터치아웃 득점으로 인하대를 2점 차까지 추격했고, 결국 인하대의 타임아웃을 이끌어냈다.(14-16) 이후 임태호의 꾸준한 공격 성공과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김한별(S, 180cm)의 강한 서브로 인하대의 범실을 유도했지만, 윤경을 중심으로 2세트 7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인 인하대에게서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하고 21-25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역시 경기 중반까지 김대환 세터의 다양한 공격 전개를 바탕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임정식(OH, 185cm)과 임태호 형제의 중앙 파이프 공격이 성균관대의 공격 흐름을 살렸다.(14-15) 그러나 이어진 인하대 윤경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가 4점으로 벌어졌고(15-19), 성균관대는 타임아웃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윤경의 대각 공격과 남윤우(MB, 192cm)의 블로킹을 막아내지 못하며 연속 실점했고, 결국 흐름을 완전히 내주었다.(17-23) 마지막까지 임정식과 임태호의 중앙 파이프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파이프 공격으로 20-25로 3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이제 성균관대는 오는 5월 28일,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 경희대학교 배구부와 맞붙을 예정이다. 약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성균관대가 인하대전 패배를 딛고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경기결과>
성균관대 0-3 인하대
<주요선수 기록>
성균관대학교
임태호 17득점
신명호 8득점
임정식 8득점
인하대학교
윤경 27득점
이용재 8득점
임인규 8득점
김정환 8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