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nterview] “농구 실력도 1등!”, 서울대 농구 동아리의 반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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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8.16 조회 7,931 | |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이재익 저)이라는 책이 있다. 비엘리트 출신의 서울대 야구부를 소재로 한 이 소설은 서울대 야구부의 첫 승 과정을 다룬다. 책 발간 당시 통산 성적 1승 1무 265패의 서울대 야구부는 2004년 광주 송원대를 상대로 유일한 1승을 거두었다. 이처럼 체육 특기자를 따로 선발하지 않는 서울대의 운동부를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외인구단 같은 느낌을 받기 마련이다. 동아리 농구도 그랬다. 동아리 농구의 강자를 떠올리면 대체적으로 신체조건이나 개인 기량이 좋은 볼케이노(연세대)나 ZOO(고려대), KUBA(국민대)를 떠올리게 된다. 서울대 농구 동아리들도 종종 좋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러한 서울대 농구 동아리가 동아리 농구계의 U리그라고 불리는 KUSF 클럽챔피언십 중부지역에서 3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내 가장 매력적인 팀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팀플레이와 정확한 슈팅 능력이 돋보였다. 이들의 팀 이름은 ‘서울대연합’. 서울대의 3개의 농구 동아리(새턴, 엔크바, 호바스)가 합쳐져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른 동아리 팀들과 달리 체대 출신도 없다. 그럼에도 서울대만의 농구 컬러를 보여주며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대 연합의 농구를 두 가지로 표현하자면 ‘정확한 슛’과 ‘팀플레이’다. 30번 최현성(경영학과)와 44번 김병곤의 외곽 슈팅 능력은 대회 최고의 적중률을 자랑했다. 특히 최현성은 속공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돌파 대신 3점 슛을 택하는 과감함을 보여주었다. 실제 프로 리그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이었지만 최현성의 슛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적어도 슛 하나만큼은 동아리 수준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는 “내가 운동 능력이 아예 없는 편이다. 빠르지도 않고, 높이 뛰지도 못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슛을 많이 연습하게 된 게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그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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