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가 오는 17일 대학운동부 육성 지원과 대학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 대학운동부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전국의 대학운동부를 운영하는 대학에 훈련비, 용품비, 대회출전비 등을 지원하며, 올해 총 지원예산은 72억 원이다. 사전 대학운동부 운영 평가를 통해 대학별 지원금이 결정된다. 대학운동부 평가지표는 자체 시설 및 인프라(투입 포함), 학생선수 운영관리 및 지원, 학생선수·지도자 확보 및 역량, 대학운동부 사회적 협력 등 총 5개 영역, 22개 평가지표와 61개 세부 평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른 일부 지표를 변경 및 수정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2021. 2. 24., 사회관계장관회의), 「대학운동부 폭력 문화 개선을 위한 권고」(2021. 4. 6., 국가인권위) 등을 반영하여 학교폭력 및 인권 관련 사항을 신규 추가사항으로 평가한다.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의 운동부는 공고문에서 정하는 기본요건과 인원(학생선수, 지도자) 등을 충족하여야 하며, 오는 3월 17일 ∼ 4월 8일까지 KUSF 대학스포츠 업무포털(온라인)에서 평가 자료 입력을 완료하여야 한다. 이후, KUSF는 정량, 정성, 실사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국고보조금 부정 집행 등에 연루된 대학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각종 스포츠 비리 등의 대학에는 지원금 삭감(20%)을 받게 된다.

KUSF는 “대학운동부 지원 사업은 대학운동부의 운영 평가를 통해 대학스포츠의 건전한 육성 도모와 학습권 보장 및 경기력 향상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며, 특히 올해 시행하는 평가지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축인 대학스포츠가 앞장서 대학운동부 내 스포츠 인권 문화 개선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대학운동부 지원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KUSF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시행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