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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인터뷰] 2026 춘계대회에서 만난 건국대·서울시립대 미식축구부 주장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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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손지현작성일 2026.05.31 조회 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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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손지현 기자] 스포츠의 세계에서 팀을 이끄는 '주장'이라는 자리는 왕관의 무게 만큼이나 무겁다. 특히 격렬한 몸싸움과 치밀한 전략이 공존하는 미식축구부의 주장이라면 그 책임감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제2회 양천구협회장배 춘계미식축구대회 현장에서 건국대학교 ‘레이징불스’와 서울시립대학교 ‘시티혹스’의 두 주장을 만났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건국대 레이징불스의 김선웅 주장, 그리고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본 서울시립대 시티혹스의 강승구 주장이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 PART 1. 첫 경기를 마친 소감,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춘계대회는 지난 겨울 동안 준비한 것들을 처음으로 증명하는 무대다. 두 주장은 첫 번째 경기 결과에서 저마다의 의미와 기억에 남는 순간을 복기했다.
Q. 경기를 마친 소감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궁금합니다.
-김선웅(건국대 주장): "이번 2026년 대회를 작년보다 좀 더 엄격하게 준비했던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초반에는 저희가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팀이 하나가 되어 계속 전진하니까 터치다운도 할 수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롱패스를 받아서 터치다운을 성공 시켰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강승구(서울시립대 주장): "경기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사실 저희 신입생 선수들이 좀 많은데, 열심히 해줬지만 후반 집중력이 떨어져서 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작년에 들어와서 저희와 함께하고 있는 재현이가 이번에 처음으로 필드에서 뛰며 인터셉트를 성공한 후 달리던 모습입니다. 그 친구를 바라보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PART 2. 학업과의 병행, 그리고 미식축구를 통해 얻은 것 엘리트 선수가 아닌 대학 아마추어 운동부 선수로서 학업과 운동을 함께 해나가는 것은 만만치 않은 피로도를 동반한다. 그럼에도 이들이 필드를 지키며 얻은 가치는 무엇일까.
Q. 미식축구부 활동과 학업 병행이 어렵진 않나요?
△ 경기에 몰입 중인 레이징불스 선수들 (사진=손지현 기자)
-김선웅(건국대 주장): "미식축구라 그런지 다른 스포츠보다는 피로도가 많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저희는 진심으로 임하고 있고, 다같이 모여서 재밌게 활동하다 보니 힘들어도 하나가 되어 열심히 훈련하게 됩니다. 힘든 만큼 보람찬 부 활동이 되기에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승구(서울시립대 주장): "저희 서울시립대학교 미식축구부는 기본적으로 주 3회 훈련 필수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개인 훈련을 병행해야만 미식축구라는 스포츠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경기를 뛰고 땀을 흘릴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기 때문에, 그러한 보상이 더 커서 저희 모두가 이렇게 열심히 미식축구를 하고 더 훈련하는 것 같습니다.
Q. 미식축구부 활동을 통해 얻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선웅(건국대 주장): “저는 개인적으로 이전엔 평범한 대학 생활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미식축구부 활동을 하며 제 자신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더 많이 부딪히면서 '내가 강한 사람이 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승구(서울시립대 주장): " 활동을 통해 정말 죽을 때까지 같이 갈 수 있는, 믿을 만한 진짜 '팀'과 친구를 얻은 것 같아서 그점이 가장 좋습니다."
# PART 3. 주장이 직접 말하는 미식축구의 매력 아직 대중에게는 낯설고 격렬하게만 느껴지는 미식축구에 대해 두 주장이 직접 매력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Q. 미식축구만의 매력포인트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추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선웅(건국대 주장): "당연히 아프긴 하지만 몸싸움을 하며 강한 상대들과 부딪히고, 공 하나를 가지고 최대한 열심히 뛰어다니는 게 매력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금 남자다운 스포츠를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있는 스포츠라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더욱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강승구(서울시립대 주장):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굉장히 격렬하다는 점입니다. 서로의 헬멧이 부딪히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상대를 태클하고 넘어뜨리는 재미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비록 처음에는 공이 어디 있는지 잘 안 보이고 막연히 부딪치고 싸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미식축구를 조금만 더 자세하게 관찰해 본다면 더 많은 재미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으니 한 번씩 입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PART 4. 남은 경기를 향한 다짐, 그리고 팀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춘계대회의 첫 페이지를 넘긴 두 주장은 이미 그다음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팀원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Q. 남은 경기 어떻게 준비하실 건가요?
-김선웅(건국대 주장): "저희가 준비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가 생각보다 잘하고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강한 상대를 만나겠지만, 저희가 준비한 것을 그대로 열심히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승구(서울시립대 주장): "남은 경기는 오늘 했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전력 분석 세미나를 정말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오늘 부족했던 부분, 실수했던 부분, 그리고 우리가 미처 찾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얼른 찾아내서 다음 경기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전달할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김선웅(건국대 주장): "조금 부족한 주장인 것 같은데도 잘 따라와 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올해 대회를 마무리할 때까지 한 발 한 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강승구(서울시립대 주장): “이제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있으니까 모두 사기 저하되지 말고, 더 성장해서 다음 경기는 꼭 이기도록 하자." 팀의 중심에서 선수들을 이끄는 두 주장이 전한 책임감과 미식축구를 향한 진심은 고스란히 전해지는 인터뷰였다. 한계를 깨부수며 팀원들과 함께 전진하는 이들의 2026년 남은 여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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