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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 zip.] ‘언제 어디서든 영원히 웃을’ 이화여자대학교 농구동아리 EF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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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김정현작성일 2026.05.29 조회 6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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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zip.’은 전국의 대학 농구 동아리를 취재하며, 농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실력만큼이나 팀을 움직이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특별한 순간들을 담아낸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 농구동아리 ‘EFS’이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함께 성장하며 여자 대학부 대회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EFS 부원들을 만나 팀의 이야기와 농구에 대한 진심을 들어봤다. [PRAT 1. EFS zip.]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서영: 안녕하세요. 이화여대 스포츠과학 24학번 안서영입니다. 올해 EFS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서연: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농구동아리 EFS 소속 25학번 윤서연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뛰고 소통하는 순간을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세원: 안녕하세요. 24학번 윤세원입니다. 5번이고, 가드 포지션으로 뛰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총무를 맡았습니다. 채윤: 안녕하세요. 이화여대 스포츠과학 24학번 정채윤입니다. Q2. EFS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서영: 저희는 이화여자대학교 농구동아리 EFS입니다. EFS는 ‘Ewha Free Style’의 약자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농구를 즐기고 추억을 쌓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농구동아리입니다. 채윤: 팀 이름은 ‘Ewha Free Style’ 의 약자이지만, 팀 소개는 다른 약자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FS Forever Smile.’ EFS는 언제 어디서든 영원히 웃을 수 있는 팀이니까요.
(사진 제공=EFS) Q3. EFS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서영: 주 2회 정기 연습을 진행하고 있고, 그중 하루는 코치님의 지도 아래 기본기와 전술, 팀플레이를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 동아리와 교류전도 자주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대회에도 참가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연습뿐만 아니라 회식이나 MT 같은 활동을 통해 팀원끼리 더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세원: 저희는 항상 노래를 틀고 연습을 하는데, 연습 도중에 다 같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해요. 가끔은 농구동아리가 아니라 댄스동아리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웃음) Q4. EFS가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서영: 과 동아리 특성상 부원들이 대부분 동기, 선배, 후배 관계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말 가깝습니다. 규모가 큰 팀은 아니지만, 그만큼 팀원끼리 더 끈끈하고 서로를 잘 이해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주 2회 연습 후에는 함께 회식을 하고, 연습이 없는 날에도 따로 만날 정도로 사이가 좋아 가족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EFS는 팀워크와 분위기 면에서는 어느 팀보다 자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제공=EFS)
Q5. 올해 EFS만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영: 올해는 기존의 주전 언니들이 다 졸업하면서 새로운 조합으로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해입니다. 그래서 더 빨리 합을 맞춰서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또 ‘KUSF 농구(여) 클럽챔피언십 2026(이하 클럽챔피언십) 파이널’에 진출해서 횡성에 가는 것도 저희 팀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무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농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연: 올해도 후회 없이 즐기면서 좋은 성적까지 함께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히 승패를 떠나 팀원 모두가 “EFS에서의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라고 느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PART 2. 플레이어 zip.] Q6.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서영: 입학 전부터 EFS를 알고 있었고, 농구 동아리에 관심은 있었지만, 농구 경험이 거의 없어서 망설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새내기 배움터에서 EFS 소개를 들었고, 주변 친구들의 추천도 받아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연: 1학년 때 여러 동아리 홍보영상을 봤었는데, 그중에서도 EFS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실력도 멋있었지만, 무엇보다 팀원끼리의 분위기와 친밀감이 영상 밖으로도 느껴질 정도로 좋아 보였어요. ‘나도 저 안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세원: 동아리 소개 영상에서, 제가 입학하기 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 아마추어 여자농구 대회’(이하 이대배) 우승을 했던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제가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는데 가슴이 뜨거워지고 설레더라고요. 고민도 안 하고 EFS에 지원했습니다. 채윤: 잘은 못 하지만 그래도 할 줄 아는 게 농구뿐이었고, 동아리 홍보를 할 때도 EFS를 제외하고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EFS를 홍보하던 언니들이 제일 예뻤습니다. (웃음) (사진 제공=EFS)
Q7. 농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서영: 저는 EFS에 들어와서 농구를 거의 처음 배웠습니다. 언니들이 처음부터 정말 잘 가르쳐줬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많이 격려해 줘서 부담 없이 재밌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연: 고등학교 때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처음 농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수능과 입시 준비로 잠시 농구를 쉬게 되었지만, EFS에 들어오면서 다시 농구를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제 대학 생활에서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원: 어릴 때 잠깐 배운 경험은 있었지만, 팀 농구를 제대로 배운 건 EFS에 들어온 이후였습니다. 드리블, 골밑슛, 레이업 같은 기술적인 측면은 할 수 있었지만, 패스 타이밍이나 경기 운영 같은 부분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히게 된 것 같아요. 채윤: 입시를 준비하며 기본적인 기술들을 익혔지만, 본격적으로 팀 농구를 하게 된 건 EFS에 들어오고 나서였습니다. Q8.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서영: 지난해 이대배 우승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클럽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내 아쉽게 패했던 팀을 결승에서 다시 만나 우승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컸습니다. EFS 부원들뿐만 아니라 졸업하신 언니들까지 다 같이 열심히 준비했던 대회였기 때문에 우승이 확정된 순간 다 같이 함성을 지르면서 껴안았던 기억이 가장 오래 남습니다. 서연: 저 또한 지난해 이대배 우승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FS가 직접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팀원들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준비했는데,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운영과 경기까지 병행하는 모습들을 보며 다 같이 정말 간절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결승전에서 우승이 확정됐던 순간의 감정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단순히 우승이라기보다, 함께 고생했던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 세원: 역시 이대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이대배 결승은 항상 1점 차 승부였을 정도로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경기였어요. 이대배는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항상 힘들지만, 즐거운 추억을 남겨줘서 항상 고마운 대회입니다. 채윤: 작년 이대배 우승 때입니다. 결승이 한국체육대학교 칸스와의 경기였는데, 진짜 짜릿하게 우승했거든요. 끝나고 모두가 여운에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 (사진 제공=EFS)
Q9. 반대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서영: 발목 부상으로 오래 쉬었던 시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한쪽 발목 부상으로 쉬다가 이제 다시 해볼까 하는 순간 반대쪽 발목을 또 다쳐서 꽤 오랫동안 쉬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앞서 말씀드렸던 클럽챔피언십 1차 결승이 있었는데, 경기가 2차 연장까지 갈 정도로 정말 치열했습니다. 팀원들은 힘들게 오래 뛰고 있었는데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어서 더 미안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서연: 스스로 농구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경기나 연습에서 팀에 충분히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아쉬움이 크게 남더라고요. 그래도 그런 순간마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 줘서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세원: 경기를 뛰면 잘 되는 날은 좋지만, 제가 팀에 방해가 된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마음이 가장 힘들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더 열심히 연습에 참여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부원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채윤: 입부 두 달 만에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농구는 다시 안 할 줄 알았어요. 이 생각을 깨고 다시 농구를 시작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PART 3. 비하인드 zip.] Q10. 지금의 EFS를 보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서영: 지금 EFS 부원들 대부분이 대학교에 들어와서 처음 농구를 시작한 친구들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EFS가 더 기대되기도 합니다. Q11. 부상 때문에 힘들었던 시간을 지나, 다시 코트에 섰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서영: 이대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부상 이후 처음으로 다시 뛴 대회가 이대배였습니다. 오랜만에 뛰는 경기라서 초반에는 제가 팀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팀원들이 계속 괜찮다고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줘서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12. 입시 이후 다시 농구를 시작하면서 ‘아, 내가 정말 농구를 좋아했구나’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서연: 입시 때문에 한동안 농구를 쉬었을 때는 그냥 좋아하는 운동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EFS에 들어와 다시 코트에서 뛰고 연습을 하면서 ‘아, 내가 농구를 정말 하고 싶었구나’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Q13. 운영진으로서의 서연 님과 선수로서의 서연 님은 어떤 점이 달랐나요? 서연: 선수로서는 코트 안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팀원들과 호흡하는 역할이었다면, 운영진으로서는 대회 전체를 바라봐야 했습니다. 일정 관리나 현장 진행, 참가 팀 응대까지 신경 쓰면서 대회 전체를 보는 시야와 책임감이 더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직접 운영을 해보니까 하나의 대회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사진 제공=EFS)
Q14. EFS 연습 분위기를 한 장면으로 설명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세원: 부원이 많은 팀은 아니라 체육관이 꽉 차 있지는 않지만, 인원수의 두 배는 있는 것처럼 왁자지껄한 분위기예요. 진지하게 연습 하다가도 쉬는 시간만 되면 다 같이 장난치고 춤추고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아요. 다들 웃으며 농구하는 즐거운 분위기입니다! Q15. 세원 님에게 이대배는 어떤 의미의 대회인가요? 세원: 저에게 이대배는 ‘한 해의 중심’ 같은 대회입니다. 선후배가 함께 준비하며 졸업한 언니들도 다시 만날 수 있고, 모두가 땀 흘리며 노력하는 한 해의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해요. (사진 제공=EFS)
Q16. 부상 이후 농구를 다시 시작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채윤: 단순히 EFS에 남아 있고 싶었어요. 선수가 아니라 매니저를 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팀원들과 경기를 같이 뛰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포기 못 했죠. Q17. 재활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팀원들의 한마디나 순간이 있었나요? 채윤: 병문안도 와주고 저보다 제 무릎을 걱정 많이 해줬어요. 그리고 다시 농구해야 하니까 계속 재활 열심히 하라고 말해줬던 게 기억나네요. (웃음)
[PART 4. What’s your sports?] Q18. What’s your sports? : 나에게 농구란 __ 이다. 서영: 나에게 농구란 'EFS'다. 농구를 계속하는 이유도 EFS고, 2년 반 동안 농구를 했던 시간을 돌아보면 농구 그 자체보다도 EFS와 함께 쌓은 추억들이 더 크게 남았기 때문입니다. 서연: 나에게 농구란 ‘대학 생활의 전부’이다. EFS에 들어와 다시 농구를 시작하면서 단순히 운동을 하는 시간을 넘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대학 생활에서 가장 큰 즐거움과 에너지를 주는 존재가 바로 농구입니다. 세원: 나에게 농구란 ‘청춘’이다. 지금이 3학년인데,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제 대학 생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농구인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도 넌 농구하려고 대학 갔냐고 하실 정도로 EFS 활동에 진심이었고요. 나중에 대학 생활을 돌이켜보면 농구는 제 청춘 중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남을 것 같아요. 채윤: 나에게 농구란 애증이다. 싫다가도 좋은, 진짜 애증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EFS 선수들이 입을 모아 팀의 분위기와 친밀함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는 점이었다. 모든 답변을 기사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인터뷰 곳곳에서 팀원들에 대한 애정과 EFS라는 팀에 대한 자부심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EFS의 이야기는 단순한 동아리 인터뷰를 넘어, 왜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고 다시 코트 위로 돌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다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뛰는 시간들. 어쩌면 그것이 스포츠가 가진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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