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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빈: 2026 6월호 vol.74] 집중탐구: 연세대의 해결사, 장현빈의 기록
작성자 시스붐바 이예겸작성일 2026.06.09 조회 22

※ 본 기사는 시스붐바 2026 6월호(vol.74)에 게재된 글입니다.

 


 

연세대학교 축구부의 든든한 해결사 장현빈. 장현빈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이번 6월호 <집중탐구>에서는 연세대학교 축구부에서 마무리를 담당하고 있는 장현빈의 스토리를 담아봤다.

 


 

Part 1. 과거: 그저 축구가 좋았던 어린 시절의 장현빈

 

시스붐바(이하 시붐):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장현빈(이하 현빈): 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노는 걸 좋아했었어요.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 같은 다른 운동도 자주 했는데, 그중에서 축구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축구 동아리에 들어가게 됐고, 친구들과 계속 공을 차면서 축구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아리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학교 코치님께서 제 모습을 보시고 제게 축구를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셨고, 그때부터 축구선수의 길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후 테스트를 보게 됐고, 감독님께서 함께 축구해보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만 학교가 집과 거리가 조금 멀어서, 먼저 축구부 활동을 하고 있던 친구를 통해 다른 축구부 감독님께도 연락을 드렸고, 다시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시붐: 축구를 시작한 후 장현빈은 경기장에서 어떤 선수였나요? 

현빈제가 초등학교 6학년, 조금 늦게 축구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진짜 축구에 대해 잘 모르던 시기였던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볼 차는 게 재밌어서 축구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기억으로는 팀보다 골을 넣는 것에 더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시붐: 처음부터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선수였나요? 아니면 여러 포지션을 거치면서 지금의 스트라이커가 되신 것일까요?

현빈: 제가 초등학교 때 스트라이커로 시작했는데 중학교 올라오면서 감독님께서 윙으로 포지션 변경하는 것이 어떠냐 하셔서 그때부터 사이드 쪽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초반에는 계속 윙으로 뛰다가 최태호 감독님(現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 감독)께서 스트라이커 자리가 비어 있으니, 한 번 스트라이커로 뛰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그 뒤로 스트라이커로 뛸 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서 계속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뛰는 것 같습니다.

 

시붐: 축구를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을 것 같은데, 가장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현빈보통 전지훈련이 엄청 힘든 시기거든요. 축구인들이라면 알 텐데, 진짜 그때가 제일 힘든 시기예요. 그래도 저는 축구를 좋아하고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축구를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힘든 운동을 할 때도 이게 다 나를 위한 거라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포기하지 않고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시붐: 대학 오기 전까지 장현빈의 축구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현빈: '성장'

시붐: 이유도 알려주세요!

현빈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올라갈 때 한 단계씩 제 실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줬던 것 같습니다. 
 

시붐과거의 장현빈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어린 시절의 장현빈에게 지금 장현빈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현빈: '잘 컸다.' 

 


 

Part 2. 현재: ‘빅게임 킬러’ 연세대 스트라이커 장현빈 
 

시붐: 연세대에 들어온 뒤, 본인의 축구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무엇인가요? 

현빈: 일단 피지컬적으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생각해요. 성인 무대에 올라갈수록 지도자분들께서 피지컬이나 스피드적인 게 중요하다고 하셔서 그런 피지컬을 성장시키는 운동을 많이 했더니 고등학교 때에 비해 몸도 많이 큰 것 같고 그때보다 성장한 것 같습니다.

 

시붐: 연세대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느낀 책임감 같은 게 있을까요?

현빈연세대학교라는 학교가 진짜 들어오기도 힘든 곳이지만 들어온 만큼 Y 마크를 달고 뛸 때 많은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시붐연세대에 입부한 후 골이 잘 안 들어가는 등 슬럼프 시기도 있었을 텐데 그때 어떻게 멘탈을 관리하셨나요?

현빈제가 연습 때는 골을 잘 못 넣는 편이라 친구들이 하루 종일 계속 막 '골 좀 넣어라' 이런 식으로 놀렸었어요. 그래서 딱히 막 슬럼프 같은 건 없고 자신 있게 제 플레이대로 하면 골은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막 골에 대한 부담감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시붐: 공격수로서 연세대 팀 전술 안에서 본인이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또한 연세대가 쓰고 있는 4-4-2의 투 톱에 한 축을 맡고 계신데 아무래도 각 스트라이커의 역할이 다를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세요!

현빈: 제가 스트라이커다 보니 (감독님께서) 골을 좀 중요시 여기시는 것 같아서 득점하려고 계속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스피드가 빠른 편이다 보니까 감독님께서도 자꾸 나와서 받지 말고 뒷 공간으로 침투하라는 지시를 많이 하셔서 연계를 중점으로 하는 (장)하민 선수(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와는 좀 다른 역할인 것 같습니다.

 

시붐: 동료들이 보는 장현빈과 본인이 생각하는 장현빈은 비슷한가요?

현빈훈련할 때는 애들이 자꾸 얍삽하다는 말을 많이 해서 동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그게 똑똑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붐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이 어쩔 수 없이 올라올 텐데 그럴 땐 어떤 행동을 하시나요?

현빈저는 유소년 때부터 그런 경기들이 진짜 엄청 많았어서 직접 뛰다 보니까 좀 그런 게 적응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냥 신경 쓰지 말고 ‘내가 할 거 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계속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시붐: 축구선수 장현빈이 아닌 대학생 장현빈의 하루를 한번 설명해 주세요.

현빈: 축구 외에 저는 누워 있는 것을 진짜 좋아하고 활동적인 것보다는 정적인 것을 주로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또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는 것 같아요.

 

시붐혹시 요즘 축구 외적으로 가장 자주 하는 생각이나 고민이 있을까요?

현빈: 축구 외적으로 축구하지 않게 됐을 때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 같고 제일 큰 건 군복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거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시붐: 현재 장현빈을 가장 잘 설명하는 키워드를 하나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현빈요즘 골을 많이 넣는 것 같아서 ‘해결사’라고 생각합니다. 

 


 

Part 3. 미래: 장현빈이 그리고 있는 공격수

 

시붐: 앞으로 연세대에서 가장 남기고 싶은 장면은 골인가요, 아니면 팀을 위해 헌신한 순간인가요?

현빈아무래도 일단 우승했던 것을 기억에 남기고 싶고 특히 정기 연고전이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붐앞으로 공격수로서 보완하고 싶은 능력은 뭐가 있나요?

현빈: 제가 느끼기에 저는 제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약하다고 느껴서 이 부분을 좀 더 올리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시붐: 연세대 후배들이 본인의 플레이를 보고 배웠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요?

현빈일단 침투하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연세대 선수들이 침투하기보다 내려와서 받으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는데 저희 감독님께서는 계속 침투하는 스타일을 원하셔서 침투 능력을 장착하면 감독님께서도 좋아하시고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붐연세대 안에서 어떤 선배, 그리고 어떤 동기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현빈: 그냥 뭐 착한 선배, 장난기 많은 선배, 밥 잘 사주는 선배 그런 느낌으로 기억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붐: 이후 더 큰 무대에 서게 된다면 본인의 어떤 점을 제일 먼저 증명하시고 싶으신가요?

현빈: 일단 제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서 돌파한 후 크로스나 슈팅 같은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시붐: 축구를 오래 하기 위해 지키고 싶은 원칙 같은 게 있으신가요?

현빈담배는 절대 안 한다는 제 원칙이 있고 술도 최대한 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붐: 시간이 지나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 없이 남기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현빈: 제가 축구했던 추억들, 기억들 그런 것을 잃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시붐: 10년 뒤의 장현빈이 지금의 자신을 보면 어떤 말을 해줄 것 같은가요?

현빈: ‘잘 컸으니까 걱정하지 마’ 
 

시붐장현빈에게 스트라이커는 어떤 자리인가요?

현빈: 되게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축구 경기는 골을 넣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절대 쉬운 포지션이 아니고, 그만큼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큰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장현빈에게 축구는 친구들과 어울려 뛰놀던 즐거운 놀이에 가까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즐거움은 책임감으로 바꼈고, 이제 그는 연세대가 절체절명의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가장 앞에서 골문을 향해 달려가는 공격수가 됐다. 스피드와 침투를 기반으로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장현빈. 아직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에 기대되는 그의 다음 장면은 어떤 모습일까. 필드 위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갈 장현빈의 발걸음을 시스붐바가 함께 지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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