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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월호 vol.74] INSIDE ICE HOCKEY: 2026 연세 아이스하키의 Blue Stage, New Step!
작성자 시스붐바 이유정작성일 2026.06.08 조회 25

※ 본 기사는 시스붐바 2026년 6월호(vol.74)에 게재된 글입니다.

 

 

[시스붐바=글 이유정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Blue Stage, 비시즌을 깨우는 국제전

시즌의 막이 오르기 전, 얼음판은 잠시 고요해 보인다. 그러나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의 비시즌은 또 다른 시작이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해 조직력을 다져가는 가운데, 그 준비 과정은 국제 무대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2026 JAPAN ABIRA CUP에서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는 다시 한번 정상에 서며 강자의 이름을 지켜냈고, 이어 2026 IIHF MEN'S WORLD CHAMPIONSHIPS에서는 푸른 유니폼을 입은 독수리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를 상대로 날아올랐다. #Blue Stage, 비시즌을 깨우는 국제전. 아직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의 질주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비시즌 국제 대회 분석>

2026 JAPAN ABIRA CUP: 우승


Game 1 (3/27) vs. DYNAX

10-5 win

Game 2 (3/28) vs. 일본 U-18

5-2 win

결승 (3/29) vs. TOYO UNIV.

4-0 win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연세대)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2026 JAPAN ABIRA CUP(이하 아비라컵) 정상에 오르며 대회 3연패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했다.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연세대는 세대교체와 전력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팀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는 22학번 선수들의 졸업 이후 26학번 신입생들이 새롭게 합류한 뒤 처음 치른 국제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과 새 선수들과의 조직력이 변수로 꼽혔지만, 기존 선수들의 경험치와 신입생들의 패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팀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올해 아비라컵에서 연세대는 지난해에 이어 일본 남자 U-18 대표팀(이하 일본 U-18), DYNAX, TOYO 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TOYO 대학교)와 다시 맞붙었다. 연세대는 27일 DYNAX, 28일 일본 U-18과 차례로 맞서 결승 무대에 올랐고, 29일 열린 TOYO 대학교와의 결승전에서는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정상 등극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새롭게 합류한 1학년 선수들에게는 대학 아이스하키의 빠른 템포와 조직적인 시스템을 익히는 첫 국제 무대였고, 개인 기량 중심의 플레이에서 벗어나 팀을 위해 움직이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했다. 기존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전력을 이끌며 팀의 중심을 다지는 시험대였다. 경기마다 전 학년이 고르게 힘을 보탠 가운데, DYNAX전에서는 임성규(체육교육학과 25, 이하 체교)와 채수민(체교 24)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일본 U-18전과 결승전에서는 신윤민(체교 24), 공유찬(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 이하 스응산), 김시환(체교 23) 등 상급생들이 경기 운영의 중심을 잡으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공유찬이 선제골로 흐름을 가져왔고, 김시환이 공격 전개를 이끌어 두 선수 모두 1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김시환은 이번 아비라컵에서 총 4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연세대 주장과 플레이메이커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연세대는 조직적인 플레이와 고른 활약 속에 아비라컵 3연패라는 새 역사를 써냈고, 이번 우승은 2026년 힘찬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2026 IIHF MEN'S WORLD CHAMPIONSHIPS: Division Ⅰ Group B

 

Game 1 (4/29) vs. 중국

7-4 win

Game 2 (4/30) vs. 스페인

6-4 win

Game 3 (5/2) vs. 에스토니아

2-4 lose

Game 4 (5/3) vs. 네덜란드

4-1 win

Game 5 (5/5) vs. 루마니아

1-4 lose


아비라컵 3연패를 이끈 김시환과 공유찬은 대회 종료 직후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이하 대표팀)로 발탁돼 2026 I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이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김시환은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고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제 대회 이전, 본격적인 실전 점검을 위한 대표팀의 일본 원정 친선경기 ‘아시아 아이스하키 클래식 2026’의 19일 2차전 2피리어드에서 역습 상황에 중앙으로 파고들어 백핸드 득점에 성공했고, 3피리어드에는 골문 앞에서 위치를 선점한 뒤 팁인으로 추가 골을 만들어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공유찬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과감한 슈팅을 앞세운 공격형 디펜스로, 25일 에스토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수비 진영에서 연결한 날카로운 패스로 동점 골 기회를 만들며 공격 전개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공격형 수비수의 강점을 분명히 보여줬다. 두 선수의 역량은 곧바로 태극마크로 이어졌고, 세계선수권 무대에서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인상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4월 29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에스토니아, 네덜란드, 루마니아와 차례로 맞붙는 일정으로 진행됐고, 대표팀은 상위 리그인 Division Ⅰ Group A로의 승격을 목표로 경쟁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총 3승 2패로 승점 9점을 기록, 순위 4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아쉽게 현 리그인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연세대 선수들은 초반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김시환은 2피리어드 센터라인 부근에서 퍽을 넘겨받은 뒤 직접 골문 앞으로 돌파했고, 몸을 날리는 집념의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유찬은 3피리어드 수비 진영 골문 앞에서부터 상대 골문 방향으로 길게 연결한 슈팅성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대표팀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 이어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김시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골문 왼쪽에서 연결된 퍽을 골문 앞 빈틈으로 재빠르게 밀어 넣으며 대한민국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김시환은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고, Best 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되며 독수리의 존재감을 빛냈다. 앞선 경기에서 두 선수의 빠른 판단과 경기 조율 능력은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어진 에스토니아전에서는 초반 리드의 흐름을 지키지 못하며 2-4로 역전패를 당해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2피리어드 이후 연이은 실점과 수비 집중력 저하가 아쉬움을 남겼고, 파워플레이 기회 역시 살리지 못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네덜란드전에서는 신상훈의 멀티골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에스토니아가 루마니아를 3-1로 제압하며 상황은 급격히 기울었다. 에스토니아는 이 승리로 4연승(승점 12)을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보다 앞서는 것이 확정되며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루마니아전에서는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1-4로 패배, 대회를 아쉽게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은 디비전 1 그룹 B에 잔류하게 됐다. 비록 승격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는 대학 무대에서 검증된 기량이 국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보여준 뜻깊은 'Blue Stage'였다. 김시환, 공유찬 선수를 통해 연세대의 중심으로 성장해 온 이들이 이제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를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강팀들이 즐비한 국제 무대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해낸 자랑스러운 우리 독수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시스붐바는 이번 국제 무대의 경험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두 선수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김시환(체육교육학과 23, FW, 13)

공유찬(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 DF, 18)

Q. 이번 세계선수권은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참가한 대회였습니다. 이전 대회와 비교했을 때 달라졌다고 느낀 부분이나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시환(이하 시환): 선수단 전체가 승격이라는 목표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 과정부터 경기 운영까지 쉽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기본적인 부분부터 잘 수행하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년보다 게임을 읽는 속도도 빨라졌고, 자신감이 생기며 플레이를 더 자연스럽게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유찬(이하 유찬): 대표팀에 오면 원래 제 플레이 스타일보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세계선수권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토너먼트 형식이다 보니 리스크가 적은 선택을 하려고 많이 신경 썼습니다. 특히 수비와 브레이크아웃 부분에 집중했고, 공격 기회가 생기면 자신 있게 공격에 가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김시환 선수는 중국전에서 2피리어드 센터라인 부근에서 퍽을 넘겨받은 뒤 직접 골문 앞으로 돌파해 몸을 날려 득점까지 만들어내는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어떻게 회상하시나요?

시환: 수비 지역에서 빠른 압박으로 퍽을 가져오면서 트랜지션을 빠르게 가져갔습니다. (신)상훈(HL 안양)이 형이 공간으로 패스를 잘 넣어줬고, 가지고 있던 스피드를 이용해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넘어지는 상황에 골대로 퍽만 보내자는 생각으로 슈팅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Q. 공유찬 선수는 중국전에서 긴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시 상황을 돌아본다면 어떤 판단에서 나온 플레이였나요?

유찬: 당시 한국이 2점 차로 앞서고 있었고, 중국이 골리를 빼고 6명의 플레이어로 공격하는 ‘엠티넷’ 상황이었습니다. 수비 과정에서 퍽을 가져온 뒤 단순히 걷어내기보다는 조금 더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해서 상대 골대 방향으로 연결하려고 했습니다. 한 번에 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김)상욱(HL 안양)이 형이 잘 마무리해 줘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이번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 연세대에서 팬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변화나 성장한 모습은 무엇인가요?

시환: 항상 과정의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 해왔습니다. 이번 대표팀 경험을 통해서는 특히 꾸준함과 결과에 따른 책임감에 대해 팀원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어졌습니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거나 패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또 경기력의 기복을 줄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팀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유찬: 국제 대회를 다녀올 때마다 많이 배우고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은 연세대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팬분들께 대학 최고 디펜스의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New Step, 비시즌을 채우는 일상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 흘린 땀방울이 새로운 시즌의 출발선을 만들어가고 있다. 국제 대회에 나서기 전, 연세대는 합동 훈련 및 일본, 에스토니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New Step, 비시즌을 채우는 일상.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새롭게 구성된 조직력을 맞춰보는 과정 속에서 선수들은 시즌을 향한 준비를 차근차근 이어갔다.

<비시즌 훈련·적응 기록>

국제 대회와 친선경기가 마무리되고 잠시 숨을 고를 법한 시기지만, 연세대 선수들의 하루는 여전히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 빙판 위 치열한 승부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은 다음 도약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훈련과 적응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시즌 밖의 시간, 우리 독수리들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시스붐바는 세계선수권 파트너로 발탁돼 대표팀의 훈련과 경기 운영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범수(체교 26)의 이야기를 통해 연세대 선수들의 ‘New Step’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김범수(체육교육학과 26, FW, 5)

Q. 이번 비시즌 동안 세계선수권 파트너로 참여했는데요. 처음 경험한 대표팀 분위기와 대학 무대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무엇이었나요?

김범수(이하 범수): 먼저 대학교에 올라올 때부터 가장 가까운 목표는 스무 살에 A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이었는데,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루어낸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대표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링크장 안팎에서 아이스하키를 대하는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대표팀 형들은 식단, 복장, 장비, 운동 전후의 웜업과 쿨다운까지 모든 것을 다 신경 쓰시더라고요. 이런 모습들이 저에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대표팀 형들은 저보다 훨씬 오랜 시간 아이스하키를 해오신 만큼 경험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껴 매일 운동이 끝난 뒤 김상욱 선수, 안진휘 선수, 신상훈 선수(이상 HL 안양) 등 베테랑 선수분들께 계속 질문드리며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동시에 모든 선수들과 협력하면서도 같은 성인이자 선수로서 경쟁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했고, 그 결과 대표팀 합숙 마지막 에스토니아와의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국제 대회 이후 비시즌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현재 집중하고 있는 훈련도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범수: 남은 휴가 기간 동안 온 아이스 훈련은 조금 쉬어도 오프 아이스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몸을 어느 정도 만들어놓은 뒤 퍼포먼스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는 걸 선호해서, 지금은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이후 퍼포먼스 운동을 할 예정입니다. 또 링크장 위에서는 몸뿐 아니라 정신적인 준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멘탈 관련 책을 읽으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Q. 26학번 신입생으로서 연세대에 합류한 이후, 팀에 적응하는 과정은 어땠는지, 또 선배들과는 어떻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지도 듣고 싶습니다.

범수: 다들 가족 같고 친한 형들도 많아서 적응하는 데에는 정말 편했습니다! 또 1학년 동기들이 서로 많이 도와줘서 힘든 일도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하키를 처음 같이 해보는 형들도 많았는데, 다들 경험이 풍부하다 보니 같이 뛸 때 정말 편했고 저 역시 형들을 믿고 플레이할수록 더 좋은 모습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와 각오, 그리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범수: U-리그(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전승 우승과 정기 연고전 7대0 승리가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신인상도 받고 싶습니다. 이번 시즌 저희 팀 정말 잘하니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친형(김용수, 체교 22)이 지금은 미국에 가 있지만, 제가 지금까지 잘해올 수 있었던 건 형이 정말 많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형한테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계절은 잠시 숨을 고르지만, 독수리들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얼음이 녹은 자리에서도 선수들은 다시 땀을 흘리며 더 높이 날아오를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환호가 사라진 링크장 밖에서 반복되는 훈련과 다짐은 결국 새로운 시즌의 힘이 된다. 곧 다시 푸른 유니폼이 빙판 위를 가를 것이다. 누구보다 치열했던 비시즌의 시간은 더 강해진 연세대를 증명하는 과정이었다. 날개를 다듬은 독수리들이 다시 하늘을 가를 순간, 그 찬란한 비상을 시스붐바와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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